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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40 20141006
ISSUE 01

SHS 서울시 총괄 건축가 임명

SHS is named as Seoul's first city architect

SHS가 서울시 총괄건축가(City Architect)로 임명되었습니다. 지난 18일 위촉식이 있었고 2년 임기로 2016년까지 활동할 예정입니다. 총괄건축가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무분별한 도시 개발이 아닌 서울의 건축 정체성을 살리고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서울의 공공건축물과 도시계획 등을 총괄 기획·자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SHS는 공공성의 증대를 중요한 기준으로 하여 서울시의 모든 공공프로젝트, 즉 발주방법부터 설계과정을 지휘하며 민간 건축도 그 심의기준을 마련하게 됩니다. 2013년부터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의 건축정책 입안과정을 자문해오며 쌓아온 서울 건축 사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생, 네트워크에 방점을 둔 서울의 정체성 확립에 그 역할을 다할 예정입니다.
총괄 건축가 취임과 관련하여 국내외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서 많은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영국의 경제신문인 Financial Times(파이낸셜 타임즈)에서는 SHS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실었습니다. House&Home 섹션에 소개된 이번 기사에는 총괄 건축가 취임과 관련한 인터뷰와 이화동 작업실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8일에도 해외 디자인 전문 매거진 디진(Dezeen)에서 SHS의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실으며 국내 첫 총괄건축가로 임명된 SHS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SHS는 인터뷰를 통해 기존 도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초월의 의미를 갖는 '메타'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기존의 도시 정책이 확장과 성장으로 상징되는 메가 시티(mega city)였다면 미래 도시 정책은 역사·풍경·시민 삶 회복으로 대표되는 메타 시티(meta city)가 돼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의 건축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건축이 가져야 하는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이제껏 성장과 팽창 일변도로 달려온 도시에 대한 과거의 관념을 바꾸는데 총괄건축가의 역할이 있으며 건축을 통해 그렇게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Financial Times:
http://www.ft.com/intl/cms/s/0/5b4bc3f2-2e07-11e4-b760-0144feabdc0.html#axzz3Fyg4v5iG
Dezeen 매거진:
http://www.dezeen.com/2014/09/08/seung-h-sang-first-city-architect-seoul-south-korea/

ISSUE 02

SHS 인터뷰

지난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하여 서울시 총괄건축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FM 98.1에서 정관용 교수의 진행으로 생방송된 이번 인터뷰는 SHS의 총괄건축가 임명과 그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인터뷰 하며 서울역 고가도로, 세운상가 보행 데크, 서울의 구조, 그리고 개발 등을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경제 신문과 오마이 뉴스에서도 SHS의 총괄건축가 임명에 대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SHS는 '메타 시티(meta city)' 개념을 강조하며 공간의 연대와 연계를 통한 성찰적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의 모습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ISSUE 03

SHS 강의

1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거주풍경'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5일에는 세계미래포럼에서 거주풍경을 주제로 강의하였고, SHS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550여명을 대상으로 '건축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6일에는 '울산시립미술관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아 역사, 풍경, 시민의 삶이 함께 회복하는 방향으로 울산읍성 안에서 포인트가 될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의 부속 건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ISSUE 04

동숭학당

동숭학당은 김인숙 소설가의 강의로 9월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2강을 맞은 이번 강의에서 '소설가의 집_악몽과 달콤한 꿈 사이'를 주제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거주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어서 13강으로 진행된 배형민 교수의 강의는 지난 유럽 건축답사에서도 방문했던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대한 내용을 함께 나누며 전체 컨셉과 진행 방향을 다시 한번 이해시켜주었습니다. 9월의 마지막 강의는 김영준 소장의 저층고밀의 주거유형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율이 좋았던 9월 강의를 끝으로 10월은 강수돌 교수와 최재천 교수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1박 2일로 국내 추계 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WORKS

대구특수금속 세천신공장

Daegu Special Metal Factory, Daegu

대구시 세천리의 성서 5차 공업단지에 새롭게 들어서게 될 대구특수금속의 신공장 신축공사가 8월20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을 하였습니다. 약3,000평의 공장동과 약 1,000평의 사무동 및 기타 부속동 등 전체 연면적 총 4,200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입니다. 공장동은 2개층에 걸쳐 특수인쇄공정을 위한 대규모의 정밀실을 중심으로 디자인, 제판제작, 조색 등 전처리과정과 출하를 위한 후처리공정의 공간들이 생산플로우를 따르도록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사무동은 공장동과 연계된 사무공간뿐 아니라 직원 후생공간과 외부 방문객을 위한 전시공간, 외부회의실 및 공연, 강연 등 다목적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강당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장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생산라인과 부속공간의 사이에 중정 등의 휴게공간들을 배치하여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공간을 통해 자연채광과 환기를 많이 확보함으로써 인쇄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급배기 문제도 해결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외부마감도 적벽돌과 금속, 유리를 사용하여 공장단지의 일률적인 공장의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하였습니다. 전체 1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10월부터 현공장의 생산라인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WORKS

봉하생태문화공원

Bonghwa Eco-Cultural Park, Gimhae

봉하생태문화공원 부대시설은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묘역 인근에 위치한 안내·휴게시설은 골조 및 창호 설치공사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화장실 내부공사 및 설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측벽 조경 처리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디테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태공원의 지원시설로 온실과 작업장은 목구조 디테일 관련한 검토가 완료되어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9월 말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정토원 인근에 위치한 휴게·지원시설은 지하층 골조가 완료되어 보양중에 있으며 현재 지상층 내부 미송널거푸집 및 철근배근 작업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WORKS

경암교육문화재단, 부산

KyungAhm Education&Culture Foundation, Busan

경암 교육문화재단 신축설계는 부산의 교통, 금융, 유통, 문화가 가장 활발한 서면로터리에 재단사옥과 근린생활시설의 신축하는 계획입니다. 현재 건축을 비롯한 구조/토목/기계/전기에 대한 실시설계가 한창이며, 관계되는 법규검토를 통한 행정업무가 함께 진행 중입니다. 번화한 도심과 골목이라는 전혀 다른 도시의 풍경이 만나는 계획대지는, 경암의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새롭게 연결되어 복잡한 도시 속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WORKS

타이구거즈토우 프로젝트, RUBAN COMMUNE

Taigu Gezitou, China

타이구 거즈토우 프로젝트는 현재 마스터 플랜 세부조정 단계와 함께 1단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단계 조성부분은 기존 마을주민들을 위한 주거시설로, 약200세대 규모의 농가주택의 성격을 띄는 공동주거의 형식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주된 개념이었던 공동시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마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에 첫번째 브리핑 이후 세부일정과 단계를 협의하여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WORKS

판교 주택·근생, 판교

Pankyo Project, Pankyo

판교 주택 현장은 10월 초 입주를 위해서 준공을 위해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디자인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서 현장과의 밀도 있는 협의와 마감 디테일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정밀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교 근생 현장은 9월말 골조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칼라 노출콘크리트의 품질과 시공 정확도를 면밀히 체크하여 공사가 완료할 때까지 칼라 노출콘크리트 마감의 유지 관리 및 상태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골조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창호 실측 및 조적과 블록 작업 등의 내부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파주 명필름 사옥, 파주

Myeong Film, Paju

파주 명필름 사옥 신축현장은 9월 22일 다목적동 옥상층 철골구조부 잔여구간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을 끝으로 골조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옥외 철골계단 및 연결복도에 대한 철골공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골조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현재 내부 전기 및 설비 공사들이 연일 분주하게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부 조적 공사 및 건식 칸막이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 초 샘플룸을 준비중에 있으며 승인을 거치고 나면 내부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WORKS

리움메디, 대전

Rium Medi, Daejeon

대전 리움메디 신축현장은 지하 1층 바닥 보 및 슬라브 형틀작업 및 시스템동바리 설치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계식 주차장 부분의 시스템 동바리 설치가 2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지하1층 바닥 슬라브와 보 형틀가공 및 철근 배근이 이어집니다. 7일 검측, 9일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됩니다. 그 이후에는 7일간 양생이 진행 된 후 20일(예정)에 띠장 1,2단과 복공판 해체 및 반출이 이뤄집니다. 이어 지상 1층 바닥 슬라브까지 시스템 동바리 설치작업이 이뤄진 후 11월 중순까지 콘크리트 타설 예정에 있습니다. 전체 예상공정은 내년 4월말 골조공사 마무리, 7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서울

Samyang Office Building, Seoul

삼양화학그룹 신사옥 공사현장은 지붕층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 되었으며 10월 중순경 옥탑층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할 예정입니다. 10월초까지 2층(기준층)에 샘플룸을 만들어 천장마감, 냉난방 덕트, 소화배관, 조명, 칼라노출콘크리트 샘플 시공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저층부에서부터 조적공사, 금속공사, 설비 배관 공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VENTS

HAPPY BIRTHDAY!

9월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이번 달 주인공은 9일같은 날 생일을 맞은 김상효씨와 정우열씨, 그리고 23일에 생일을 맞은 곽동현 차장입니다. 현장 근무로 아쉽게도 파티에는 참석하지 못한 곽동현 차장, 그리고 김상효씨 정우열씨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VENTS

이로재 검도회의

지난 9월 1일, 검도회의가 있었습니다. 바쁜 업무 일정 가운데에도 빠짐없이 검도회의에 참석하여 한 달의 첫 시작을 의미 있게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달 검도회의는 6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ARTICLE

동물원 사막여우

2010년, 대학 마지막 프로젝트로 동물원 사막여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동물원이라는 공간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한 동물의 생활 환경을 변화하고 나아가 동물과 교감하는 우리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했다. 장소는 서울에 위치해 있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 관찰자의 입장인 내가 보아도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이상행동을 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특히 꼬마동물마을이라는 테마 구역 안쪽에는 유난히 불안증세를 보이는 사막여우가 있다. 사막여우는 여우 종 중에서 가장 작은 체구이며, 더운 사막에서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도록 얼굴 크기만한 큰 귀를 지녔다. 큰 귀는 작은 소리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사막모래 깊숙이 있는 벌레들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다. 두 귀로 쫑긋거리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귀엽고 호기심 많은 작은 동물로 다가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지만 동물원 사막여우에게 그들의 큰 귀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오히려 숨기고 싶은 부분이다. 논문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동물원에 있는 사막여우 중 약 28% 정도가 비정상적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특히 반복적으로 정해진 공간을 목적 없이 계속해서 왕복하는 정형행동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정형행동은 앞서 말한 사람들이 동물들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선택한 행동들 즉, 유리창을 두드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로부터 나오는 소리들에 의해 유발되고, 방문자의 수가 증가할수록 이러한 정형행동의 강도도 따라서 증가하였다. 사막여우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다분히 관람객만의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사막여우 사육사가 매일 아침 우리로 들어와 진공청소기를 한 번 돌리는 정도의 소음에 또한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실제로 능동 어린이 대공원 내에 사막여우 우리가 위치한 장소는 장소 선정에의 문제도 있었지만 주변 소음을 배로 증가시킬 요소들을 둘러싸고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나는 이화여대 녹색과학연구실의 도움을 받아 사막여우 우리 주변 소음을 약 이틀간 측정하였고 그 결과 최소 82dB에서 최대 116dB까지 측정되었는데, 청소기 소리 70dB, 90m 상공에서 비행기가 나는 소리가 100dB 이라는 표준 소음 측정량에 비했을때 상당히 높은 소음이라고 볼 수 있다.
소음 스트레스로부터 사막여우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앞서 말한 한 자리를 왔다 갔다 하는 소음 스트레스에 의한 비 정상적인 정형행동은 도망 행동과 같은 메커니즘이 자극되어서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한 연구에서 사막여우의 좁은 우리를 약 48평방미터의 넓은 야외 우리로 바꿔주었더니 정형행동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사막여우가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소음 또는 과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넓히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사육사들이 우리 내부 청소 시, 진공 청소기 대신 빗자루질을 하는 것 만으로 이들의 정형행동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점은 작은 변화에도 동물이 몰라보게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인데 사막여우에 대한 관람객의 자세의 변화 또한 이 동물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우리가 그러했듯 사막여우를 그저 작은 체구의 귀여운 동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본래 야생동물임을 인지하고, 사막여우가 살아왔던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태도를 바꾸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첫번째 마음가짐이다.
글/ 이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