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Vol. 149 20150706
ISSUE 01

명필름 사옥, 파주

Myeong Film, Paju

지난 4월, 파주 명필름 사옥이 개관식을 마쳤습니다. 파주 출판도시 2단계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941.83㎡ 규모로 조성된 명필름 사옥은 영화 제작, 지원, 교육을 담당하게 되는 명필름 및 문화재단동과 명필름에서 기획, 제작되는 영화 및 공연 등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아트센터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이를 옥외 브릿지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단일 건물이지만 보편적 가치를 가지는 도시적 구성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이 반영되어 있으며, 명필름 사옥의 기능적인 측면과 공공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했습니다. 파주 출판도시 2단계 입구에서부터 보여지는 명필름 사옥의 미색 칼라노출콘크리트 파사드와, 건물 주입구의 투명한 커튼월 파사드가 내부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개방감과 다양한 공간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2단계를 위한 건축지침에서도 차량 위주로 설계된 불합리한 도로체계의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 임의로 보행자 위주의 내부적 도로를 설정하고 있었다.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전체의 매스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를 이 작은 도시의 주된 광장으로 삼아 어떤 누구도 자유롭게 만나고 헤어지며 머무르게 하였다. 이 광장은 인접해 있는 대지와도 긴밀히 연결되도록 접근로를 만들었으며 휘어지는 도로변에 수목이 있는 공원을 두어 이 작은 도시의 공공영역을 이루게 한다.
두 부분으로 된 매스는 상부의 브리지와 데크로 연결되어 수직적 동선을 통해 이 작은 도시내의 광장과 도로에서 행해지는 행위들을 서로 목격하고 반응할 수 있다. 더구나 광장에 면한 주된 매스의 면을 투명한 유리벽으로 세워 그 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행위를 외부에 노출시켰으니 풍요로운 삶의 풍경이 일구어 질 것이다...(중략)
이 건축은 그래서 늘 변하는 풍경으로 존재한다. 견고하게 땅을 딛고 서 있지만 그 건물은 인프라일 뿐이며 그 견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적 풍경이 수시로 이 건물에 더해지며 바꿀 것이다. 그리고 그 풍경이 적층되어 건물마저 바꾸고 시간을 흘리면 이 작은 도시는 비로서 하나의 건축이 된다. 건축은 건축가가 만드는 게 아니다. 거주자가 이루는 풍경이 건축이라고 믿는다. 어쩌면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제3의 카메라에 담겨서 나오는 영화처럼, 현실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그게 진짜 영화며 진실된 건축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건축은 작은 도시이며 스스로 영화이다. / SHS

ISSUE 02

SHS WORKS

서울시가 개최한 쿨비즈 패션쇼에 SHS가 모델로 참석했습니다. '시원차림(Cool Biz) 캠페인'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매년 폭염 및 무더위에 따라 여름철 전력수요가 늘어난데 착안하여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일해 근무효율을 높이자는 취지의 행사입니다. 서울시와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패션쇼가 지난 4일 서울시립미술관 정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SHS와 더불어 박원순 서울시장 등 많은 유명인사가 모델로 출연하였습니다.

ISSUE 03

SHS 강의

서울옥션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찬> 아카데미에 건축을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거주 풍경>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SHS의 특강은 모집 시기부터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ISSUE 04

경향신문 연재

6월 3일 경향신문에 SHS의 글이 실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를 주제로 연재 중인 이번 글에서는 "이 시대 우리의 건축 그리고 그 문화풍경"를 제목으로 핀란디아 홀, 스톡홀름 시립도서관 등의 건축물에 얽힌 배경을 예로 들며 우리의 초라한 문화풍경에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ISSUE 05

동숭학당

지난 24일에 진행된 동숭학당 8강은 작년에도 좋은 말씀을 주셨던 진중권 교수를 모시고, "디지털 가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중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진중권 교수의 인기는 동숭학당에서도 실감되었습니다. 열띤 강의와 호응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7월은 동숭학당 여름 답사와 강신주 선생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WORKS

DMC복합쇼핑몰, 서울

DMC Multiple Shopping Complex, Seoul

상암DMC구역에 계획 중인 복합쇼핑몰은 계획 설계를 심화하는 단계를 진행하면서, DMC구역 활성화 방안 등 세부개발계획의 전반적인 사항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어반파크 및 지하휴게공간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개로 나누어진 필지의 각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어반파크는 단순히 연결동선의 역할만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정원의 개념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개공간을 상업공간 내에 배치함으로서 기능적인 문제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휴식 및 활력을 줄 수 있는 특징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평면 계획 정리와 함께 입면 디자인에 대해서도 외장재료나 디테일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월에 예정된 도시계획관련 심의 결정고시가 완료되면 건축심의 및 허가에 필요한 기술분야 검토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7cba17f993d9de5f76386b9a242c70af_3.jpg" />
WORKS

무주주택, 전북

Muju Residence, Jeonbuk

무주주택은 관리동, 안채, 별채,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기능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형질변경 및 건축인허가가 완료되어 관리동은 착공준비 중이며, 안채는 기본계획을 보완,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채는 대지 남쪽에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을 주요 조망 포인트로 하여 배치계획중입니다. 건물은 안방과 부엌이 있는 안채와 거실과 서재가 있는 바깥채,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채와 바깥채는 복도와 식당을 통해 서로 편리하게 연결되도록 하였습니다. 여러 채의 집들이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안채가 가지고 있는 주거 기능과 그 개성이 뚜렷해질 수 있도록 계획안을 결정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효울을 높이기 위한협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WORKS

오대산 자연학습장, 강원

Odaesan Natural Learning Park, Gangwon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오대산 자연학습장 조성공사는 총 10개동 중 4개동에 대한 골조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외벽마감이 노출콘크리트로서 골조공사가 곧 외장임에 특히 세심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오대산에 위치한 현장의 특성상 공사로 확보, 지형지세, 수목보전, 일교차 등등 일반적인 도시지역과 달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 편입니다. 건축과 주변 자연환경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출콘크리트 외에도 게비온과 목재루버 등으로 마감하게 되어 있으며 각 부분에 대한 디테일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WORKS

경암교육문화재단, 부산

KyungAhm Education&Culture Foundation, Busan

경암교육문화재단 신축공사는 6월중 복공판 설치공사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전체 5단의 버팀보 공사중 2단 공사 및 굴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곧 시작될 장마를 대비한 ‘장마대비현장계획’을 수립하여 체크리스트을 통한 현장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내 굴착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를 통해 공사사고 예방에 유의하고 있으며, 매주 지속적인 흙막이 계측관리를 통해 지하철과 인접한 현장의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앞두고 있어 예정공정의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도면검토 및 현장확인을 통해 향후 공정을 대비할 예정입니다.

WORKS

용산공원, 서울

Yongsan Park, Seoul

용산공원은 공원의 기본골격(지형, 수체계, 동선 등)에 대한 계획이 정리되어 6월 중순에 있었던 2차 MP회의에서 west8이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로재에서도 본격적인 건축물 배치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축부분은 재사용 대상 기존건축물 선별과 대략적인 프로그램이 정리되어있는 상태이고, 8월로 예정된 MP회의까지 전체 공원계획에 맞추어 배치계획, 증축부분에 대한 주요 외장 개념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안에 리노베이션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작성을 위한 입면 스터디까지 진행하는 일정이고, 전체 공원계획도 마스터플랜의 큰 윤곽이 정리될 것입니다.

WORKS

디자인 비따, 파주

design Vita, Paju

파주design Vita 신축현장은 지상2층 바닥슬라브 및 1층 벽체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정된 일정에 따라 2층 벽체와 3층 슬라브 타설이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벽체 디자인이 완료되어 1층 벽체부터 타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기계전기설비 부분에 대해 현장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가구디자인 작업은 최종 완공일정에 맞게 제작 또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WORKS

대구특수금속 세천신공장, 대구

Daegu Special Metal Factory, Daegu

세천신공장은 공장동은 외벽 치장 벽돌 쌓기 및 골강판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부 공정으로는 공장동 블록 조적 쌓기 공사 및 벽체 도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무동은 외벽 우레탄 단열재설치 공사가 완료되었고, 벽체 도장을 위한 바탕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속동의 폐수처리장 구조용 H-Beam 반입 및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동과 사무동을 연결하는 외부계단 골조 공사 및 연결브릿지 구조용 H-Beam 반입 및 설치 진행 중입니다.

WORKS

대전대학교 HRC(제5생활관),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Daejeon Univ.

대전대학교 제 5생활관은 5월 1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그 동안 논의되었던 공사비 절감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마치고 공사용도서 제출 및 본격적인 공사일정에 대한 현장 준비가 진행 중 입니다. 현재 대지조성 및 기본 관로구축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일 및 기초공사와 관련하여 지반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조검토사항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1년여의 설계기간 동안 진행된 대전대학교 졔5생활관은 앞으로 새로운 학생 정주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감독자,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사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WORKS

리움메디, 대전

Rium Medi, Daejeon

대전 리움메디 현장은 10층 바닥 타설을 완료하여 골조공사를 마지막 11층과 옥탑층 부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7월 중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본격적인 외장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외부마감은 밝은 옐로우톤의 화강석이며 현재 창호와 함께 디테일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설비 및 내부 마감에 대한 도면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VENTS

HAPPY BIRTHDAY!

6월 26일은 이고은 팀장의 생일이었습니다. 6월에 홀로 생일은 맞아 생일 당일에 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벌써 이로재에서 네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직원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행복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VENTS

GOODBYE...

6월은 안타깝게도 이별 횟수가 많은 달이었습니다. 곽동현 차장과 정우열씨가 이로재를 떠나 새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세계 일주를 위해 8월부터 독일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정우열씨, 그리고 당분간 육아에 전념하며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다짐한 곽동현 차장이 6월을 마지막으로 이로재와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두 분의 밝은 미래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EVENTS

이로재 모임

7월이 시작되는 첫 날, 정말 오랜만에 이로재 식구들이 회사 앞에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바쁜 프로젝트 일정으로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하계 실습생의 환영회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짧은 기간이지만 큰 배움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ARTICLE

Smile + Say Hello

오전 6시55분. 매일 아침 나를 태운 경의선은 이촌역을 향해 달린다. 경의선과 4호선이 만나는 지점 이촌역. 이촌역에서 혜화역까지, 항상 같은 시간 그리고 같은 장소가 매일 아침 반복되다 보니 낯선 사람들의 풍경 속에서도 한두 명쯤은 얼굴이 익숙해진다. 이런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타인이지만 타인이 아닌, 얼굴만 '아는 사람'을 만날 때면 나도 모를 안도감과 친근감에 인사 한마디 건내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속에서 중얼거리고 말기 일쑤다. 나의 지극히 일방적인 익숙함과 친근함이 상대방에게 당황스러운 순간이 될 수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인사할 타이밍은 이렇게 지나가고 만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은 성적보다 사람 됨됨이가 먼저 되라고 항상 말씀하시며, 됨됨이 되기의 첫걸음은 인사를 잘하는 것이라고 일러 주셨다. 하물며 학교 제도 중에는 석 달에 한 번씩 인사 잘하는 학급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었다. 인사하기, 어떤 의미일까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글을 쓰면서 나도 내 자신에게 물었다.
"나는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뵙는 부모님께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말 한마디 못하는 나는 아침 출근 준비 때문에 바빠서 라는 비겁한 변명만 늘어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인사하기는 나의 첫 인상을 전달하고 함께 나누고, 나와 그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내고, 즉 관계의 일반적인 시작점이다. 한국민족문화백과에서 다루는 인사하기의 종류만 해도 그 분류가 세세히 나뉘고 표현법 또한 수 없이 많다. 성별에 따라 인사의 종류가 바뀔 정도이니, 인사하기란 표면적인 감정주고받기의 행위를 넘어서 수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는 것이다.
며칠 전, 층간소음 법적규칙이 마련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아파트 문화로 '인사 하기'를 잊고 산 우리가 만들어낸 현대의 문제점이, 옛 예절을 통해 다시 극복될 수 있는 아주 작은 시작인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웃으며 먼저 인사하기, 회사 동료들에게 먼저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글/ 최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