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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9 20100607
ISSUE 01

'아주작은비석' - 노무현 대통령 묘역 준공

Grave of President Roh Mu Hyun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5월 23일 봉하 마을에서 추도식 및 '아주 작은 비석' 묘역 완공식이 있었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유언에 따라 '작은 비석'건립을 위한 위원회가 결성이 되었고 묘역조성작업이 시작 된지 일년만 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시민들과 함께하려고 했던 대통령을 추억하며 여느 묘역처럼 저 멀리 높이 있는 게 아니라 거리로 내려와 우리들의 일상에서 기념적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위치가 선정되었습니다. 사저 인근의 일천평 남짓한 삼각형의 땅은 두 개의 물줄기가 전체 영역을 세부분으로 나누고 있는 곳으로 기존의 땅이 지녀왔던 고유함을 최대한 살려 진입과 대기 그리고 참배라는 의식의 절차를 그대로 장소화하였습니다. 장소를 한정하기 위해, 끝 경계에 60미터 길이의 코르텐 벽을 세워 침묵으로 장소를 긴장시키고, 시간에 따라 녹슬며 변화하는 여기 풍경을 기억할 것입니다. 수반이 있는 진입마당에서 헌화대를 지나 너럭바위로 표현되는 묘까지 이르는 지형은 각 영역의 성격에 맞게 완만한 경사를 이용하여 내려가고, 머무르며, 오를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묘역 바닥는 1만 5천개의 정형화된 화강석 박석으로 길을 만들고 그 주변은 부정형의 자연석으로 만들어 전체가 마을의 길과 마당을 이루는 '사람 사는 세상'의 풍경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석에는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의 문구들을 새겼습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어 사라질 것이며 기억만 남을 것입니다. 이 묘역은 '국가 보존묘지 1호' 로 지정이 되었으며 비극적 삶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념을 통하여, 우리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루는 장소가 될것입니다.

ISSUE 02

SHS 서울대학교 '제44회 관악초청강연' 강의

11일 오후 서울대의'관악초청강연'에서 SHS는 이 날 300여명의 청중앞에서 3시간 가량 건축에 녹아있는 삶과 시간의 소중함에 관하여 강의하셨습니다. SHS는 '우리의 터에는 땅의 기록, 자연의 기록, 삶이 녹아 하나의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이를 보존하는 것은 아름다운 건축과 삶의 흔적을 동시에 지키는 일이다'라고 설명하시며, 그 예로 하늘아래 가장 아름다운 동네라는 산토리니와 금호동은 매우 닮아 있다며 옆집과 벽과 골목길을 공공영역으로 쓰는 건축의 개념에 소박한 삶이 쌓여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를 특정한 잣대로 판단하여 허물고 고층건물을 세운 처사는 범죄적 행위이며 공공체를 분열시키는 무언의 폭력이라 지적하시며. 건축은 결코 완전한 사유재산이 될 수 없으며, 하나의 건축물을 세우더라도 주변 모두에게 줄 영향을 고려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공공의 개념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패널로는 안경환 법과대학원 교수, 전봉희 건축학과 교수, 유정아 행정대학원 초빙연구위원이 참석하여 강연을 논평하고, 강의 말미에는 청중의 질문을 받으며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정치적 시도에 대하여 SHS의 생각을 전하며 마무리하셨습니다.

ISSUE 03

신세계 사보 '신세계 패밀리' SHS 소개

신세계 그룹사에서 매월 발간하는 소식지 '신세계 패밀리' 5월호에 SHS가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각 분야별 인물을 소개하는 '신세계의 문을 찾아 질주하다' 코너에 건축계의 인물로서 SHS와 중국 프로젝트가 소개되었습니다. 한국 건축 불모지인 중국에서 SHS의 건축철학과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을 향하여 더 큰 꿈을 계획하고, 자신이 개척한 신세계에서 넘어 더 큰 신세계를 위해 도약하는 평생 전성기형 캐릭터라고 SHS를 표현하였습니다.

ISSUE 04

강의시리즈

5월에도 큰 강의들이 연달아 있어 매우 바쁜 한 달을 보내셨습니다. 11일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상명대학교에서 매주 명인을 초대하여 대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삶의 관한 얘기와 각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교양강좌에 초청되어 SHS는 이 시대 도시건축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5일에는 ASIA CREATIVE ACADEMY 에 초청되어 청강하는 현재 각계 디자이너들에게 지문-땅과 건축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WORKS

제주 살아있는 미술관

사업승인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진행 중이었던 살아있는 미술관 프로젝트는 도시계획시설인가 승인을 위해 계획부지 구역계를 조정하면서 배치안을 일부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지내 진입 및 진출도로가 나누어지고 위치도 지정됨에 따라 전체적인 동선계획 및 주차계획도 변경되었습니다. 조정된 마스터플랜에 대한 주민공람이 되는대로 사전환경성 검토 등 사업승인에 필요한 허가절차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WORKS

CHA의과학대학

경기도 포천시 동교동에 위치한 CHA의과학대학 약학대학은 2010년 2월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내년 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3월부터 약학대학으로 운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동안 건축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현재는 건축허가 과정에 있습니다. 변경계획 된 약학대학은 지하1층, 지상5층으로 연면적이 6,928.67m² 이며, 기존의 계획과는 다른 배치안으로 변경되었는데 기존의 조경시설과 지형을 이용하여 건축물이 들어서는 계획으로 진입부분에 도서관, 전실실의 용도와 연구시설의 용도가 기능상 분리 되고 브릿지의 형태로 연결 된 개념으로 계획 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토목공사를 위한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가졌고 건축허가가 완료되면 바로 시공사를 선정하여 공사를 착수 할 예정입니다. 공사일정에 여유가 없어 다소 분주하지만 인허가 및 착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세부사항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WORKS

롯데 제주 리조트

롯데 제주 리조트는 빌라단지와 커뮤니티센터 건축, 구조부분을 5월말에 1차로 제출하였습니다. 발주처에서 도면을 검토 중이며 향후 인테리어도면과 사전에 제출한 도면의 보완사항, 견적을 포함하여 6월경에 추가로 제출하여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WORKS

퇴촌주택

퇴촌주택은 5월 초 준공된 후 현재초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마쳤습니다. 금주부터 바닥 먹매김 작업과 철근배근작업 진행 예정입니다. 6월초에 골조공사가 마감 될 수 있도록 공기일정에 맞춰 바쁘게 진행 중 입니다.

WORKS

신동엽문학관

신동엽문학관은 지난달 지하 터파기 및 지하층 기초와 피트층 기초 바닥부분의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고 현재 지하층 옹벽 부분에 대한 거푸집 및 철근 배근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앞으로 약 두달간 콘크리트공사를 마무리하는 공정으로서 바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외장의 대부분이 노출콘크리트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 작업을 해야 합니다. 시행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지하층 옹벽 등에서 미송널 노출콘크리트에 대한 mock-up test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WORKS

여주 360°클럽하우스

여주 360° 클럽하우스는 1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1층 옹벽 형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층은 주로 골프장 운영에 관련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고 4.5m에 외벽은 내후성강판과 미송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직원숙소-1동 역시 1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1층 옹벽 형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클럽하우스와 동일한 재료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별동으로 계획된 직원숙소-2동은 현재 4층 바닥과 3층 외벽 콘크리트 타설을 앞두고 있으며 곧 골조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드 내에 위치한 티하우스 2곳도 현재 터파기를 앞두고 있으며 건물을 잘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WORKS

강서 미즈메디병원 신관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강서 미즈메디병원 신관은 현재 지상6층 기둥 및 벽체의 거푸집 설치와 철근조립작업, 지붕층 보 및 슬라브의 거푸집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지붕층 보 및 슬라브 철근조립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5월말로 골조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6월부터 창호공사 및 징크판넬공사와 더불어 인테리어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각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WORKS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봄의 화창한 날씨와 푸르름 속에서 본 모습을 차츰차츰 완성해가고 있는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은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연되었던 점토 벽돌쌓기 공정을 완료하였으며, 내부 공사로는 자작합판 작업과 천정 조명박스 작업, 화장실 타일작업 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내부 마감공정 및 외부포장공사의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여 공기 내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WORKS

Tea House

현재 마감공사 진행 중이며 바닥 기포 타설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난방 및 도시가스 배관작업, 급수 인입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층에 방화문 및 트렌치 설치 작업을 하였고, 지상1층 스틸 커튼월 작업 및 지붕층 티타늄징크 트러스 작업, 지상층 전등배관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금주부터는 위생, 난방 배관작업 및 전기 입선작업, 내후성강판 하지작업, 바닥 및 벽체 미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WORKS

KIST L-4 연구동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조달청검토와 실시계획인가 등 건축허가와 함께 행정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구단지내의 계획으로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가 빠듯한 일정으로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위원회와 소위원회, 연구원의 설문조사 등 모든 연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건축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연구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L4 연구동과 함께 KIST 연구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VENTS

스승의날

지난 5월 14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SHS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5월에 유독 바쁜 스케쥴에 틈이없으신터라 이른아침 모두모여, 신입사원들이 곰곰히 생각하여 마련한 선물과 그리고 직원들의 감사의 인사가 어우러져 그간의 배움에 대한 보답의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

EVENTS

생일파티

1년중 가장 화창한 날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태어난 이로재가족들의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회사의 모든 대소사의 해결을 맡고 있는 안재영대리와, 여주 현장 감리근무에 매식사 고사리나물로 배를 채우고 있다는 윤보현사원, 늘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꼼꼼한 일처리에 능한 박주희 대리, 날이 갈수록 더 얇아지고 재미있어지는 오효경 사원, 이로재에서 처음으로 생일을 맞는 30대 신입사원 윤광재 사원까지 모두 모여 축하의 인사를 주고 받고,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케익을 즐기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VENTS

남녀탁구생활

몇 해 전 검도 결석 벌금으로 구매하였던 탁구대가 최근에 검도장 청소 중 발견되어 직원들의 새로운 친목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21주년 창립기념일 탁구대회 개최로 이어나갈 예정이라 더욱더 직원들이 열정적이게 삼삼오오 모여 즐기고 있는데요. 이에 자국의 운동으로 역시 뛰어난 실력을 뽐내는 liangfei 사원과 그냥 괜찮은 정도의 실력의 이문호 사원을 중심으로 탁구부가 조직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EVENTS

Design Pool

지난 5월 28일 직원들의 업무향상과 새로운 건축 Trend를 인식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건축기계설비 분야의 외래강사 초빙으로 “친환경 건축물”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기계 설비기술사인 (주)세아 엔지니어링의 조권호 이사였으며 다음 기회에 “신 재생 에너지” 주제로 제2회 발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ARTICLE

버스 정류장을 통해 바라 본 디자인 서울의 정체성

‘Design Seoul’ 제목으로 서울의 모습이 급격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환경부분까지 저마다 목적을 가지며 일체성을 꾀하려 하고 있는 듯 하다. 서울의 각 요소들이 일관성을 가지며 기능성이 충족되고 심미적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참 좋은 생각이고 아름다운 표현이 것 같다. 더욱이 서울만의 고유의 색과 글씨체 등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은 디자인 서울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하고 설득력있고 가치있는 디자인서울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Los Angeles와 Paris를 방문하면서 도시의 특성들을 살펴볼 수가 있었는데 세계적인 도시의 발돋움하는 특성화된 디자인 서울을 머릿속에 비교대상으로 하며 시각적인 요소들을 구경하게 되었다. 특별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수단과 관련된 여러가지 sign, 신호, 등의 시설이 눈에 띄었는데 버스정류장의 형태를 보고 그 자리에 멈춰서고 말았다. 파리와 LA의 버스정류장은 서로의 형태와 재질이 틀렸지만 이 두 도시의 똑같은 디자인이 서울의 버스정류장에는 두가지의 버스정류장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시기적으로 옮겨놓은 배경이 틀리다는 예상을 할 수 있는데 LA의 디자인(사진1.)은 버스전용차로가 처음 도입 될 당시 LA의 Metro system을 옮겨 놓았으리라는 추측이 들고, 버스전용차로를 중앙차선으로 옮겨 시범운행을 시작 할 당시 지하철 버스의 환승 system을 통합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때 paris의 버스정류장(사진2.)과 환승시스템을 그대로 서울로 옮겨 놓아다고 예측 할 수 밖에 없었다. 서로 다른 도시의 요소와 디테일한 디자인 표현까지 흡사하게 유독 한 도시에서 혼재 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디자인 강국이라 말하고 명품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디자인 서울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파리와 LA에서 온 외국인이 이 모습을 본다면 정말 우스운 광경 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디자인 경쟁력은 파리나 LA 못지 않은 수준이라 해도 반문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에 견주어도 최고라 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다. 더욱이 도시의 디자인 요소들을 말할 때 표현된 수준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시대에, 그 장소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가치 있는 표현을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바로 디자인 서울의 정체성인 것이다. 버스정류장의 단면만으로 디자인 서울의 정체성을 논 할 수 없지만 요즘 이곳 저곳 '디자인' 이라는 명칭 하에 다소 모호하고 일률적이지 못한 혹은 어우러 지지 못한 표현들이 시각적으로 눈에 띄고 공간적으로 체험될 때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글, 사진 / 진영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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