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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0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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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대전대 서울캠퍼스 문정지구 복합건물

Daejun University Seoul Campus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2016년초부터 설계에 들어간 서울 문정지구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은 지하3층, 지상13층, 연면적 약2,500평의 규모이며,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서울의 시작부분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한 계획대지는 신 성장동력산업 및 공공행정지원시설을 유치, 서울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조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문정지구내에 위치하여 한방병원으로서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에 첫발을 딛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은 척추관절센터, 내과센터, 모자센터(여성의학, 소아청소년), 혜화의원 등으로 구성되어 노년인구의 증가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직무와 관련된 직장인들, 여성 및 소아청소년까지 고려한 진료센터 1인실과 4인실, 총20개 입원실을 계획하여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치료, 회복,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갖춘 한방병원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대전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센터, 창업지원센터, 다양한 강의가 이뤄질 다목적 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은 저층부에 계획하여 가변성을 고려한 공간계획을 하였으며, 지하1층 및 지상2층 접근을 고려한 외부계단을 두었습니다.

3가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복합건축물로서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기 위한 디자인개념인 공중수목원을 조성하여 수목을 통한 힐링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만들어져 각 프로그램마다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며, 서울에 처음으로 세워질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이 문정지구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ISSUE 02

SHS WORK

서울시가 올 가을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첫 개최를 앞둔 가운데 SHS는 지난 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원순 시장, 도시건축 분야의 석학들과 좌담회를 갖고, 1.6km 간선도로를 쇼핑보행길로 바꾼 '마리아힐퍼 스트라세' 현지를 시찰하고 '마포석유비축기지'와 비교되는 오스트리아 빈의 '가소메터 시티'를 방문하며 '걷는도시 서울'을 비롯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재생 비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ISSUE 03

SHS 인터뷰

3월 17일, 이로재에서 국제신문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는 건축가는 '지식인'이라고 말하며, 사람의 삶을 사는 공간을 만들고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야 하는 건축가에게 반드시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SHS의 건축적 철학인 '빈자의 미학'에 대해서도 "가난할 줄 아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동산에 대한 욕망을 버리면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아파트가 나쁜 것이 아닌, 정부가 건설사에 각종 혜택을 주고 아파트를 짓게 한 뒤, 정부 예산을 들여야 할 기반시설을 건설사에게 맡기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하셨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되는 순간 그 공간은 유폐가 되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만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입니다. SHS가 서울시 총괄건축가로 일할 당시 구상한 '백사마을'등 이와 유사한 공유마을을 예로 들며 공유마을이 곧 현실화가 될 것이며, 정치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건축학적으로는 '같이 사는 삶'에 대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ISSUE 04

동숭학당

<동숭학당>은 올해 "기억"을 주제로 삼아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문학, 사회학, 철학, 역사, 미술과 사진, 음식, 건축과 도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를 아우르는 17개의 강연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15일 동숭학당 첫강은 김하라 선생을 모시고 <유만주의 집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3월 29일에 이어진 2강은 안창모 교수를 모시고 <러일전쟁 일군기지에서 미군기지까지>를 주제로 지난 세기의 발자취를 회고하며 근현대사의 사건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ORKS

동숭동 근린생활시설, 서울

Dongsung-dong Neighbourhood Living Facility, Seoul

동숭동 근린생활시설은 터파기 공사 중입니다. 2면 CIP 말뚝 타설을 마치고, 현재 토류판 구간 천공이 진행 중입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은 활용성을 고려하여 높은 층고로 계획 되었습니다. 흙막이 설치를 마친 후 4월 말까지 터파기를 완료하고, 전체 공사는 약 8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도심 속 번화한 필지에서의 공사이기에 안전, 소음, 진동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대학로를 오가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현장인 만큼, 안전하게 완공되어 여러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건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WORKS

동숭동 주택, 서울

Dongsung-dong Project, Seoul

동숭동 주택은 4월 중순에 종로구 건축위원회 심의가 있으며, 심의 결과를 반영하여 설계안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외벽 및 지붕 등의 상세도면 작업 진행에 따라 관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중입니다. 지붕 우수 처리에 있어 기존의 주택들과 다른 방식을 채택하였고, 그에 따라 건축적 개념에 적합한 홈통, 우수관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중입니다. 또한 중첩되는 매스 밖으로 드러나는 각종 설비 배관이 조화로운 입면을 구성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WORKS

경암근린생활시설, 부산

KyungAhm Building, Busan

경암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는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재료인 석재, 금속 공사의 시공이 대부분 마무리 되었으며, 근린생활시설의 특성 및 건축물의 색상에 따른 사인디자인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인접한 경암사옥 및 건축물의 도시적 관계를 고려한 조경공사와 전기/통신/소방 등에 대한 주요 검사가 완료 되었으며, 각종 기계설비와 관련된 검사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안전한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WORKS

경암교육문화재단, 부산

KyungAhm Foundation Building, Busan

경암교육문화재단 사옥 신축공사는 지상3층 철근콘크리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칼라 노출 콘크리트 색상 및 품질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상세에 대한 시공계획 협의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부창호 및 내부 주요 마감계획의 설계개념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협소한 현장상황을 극복하고, 안전한 공사가 되기 위해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경암의 사옥이 좋은 품질뿐만 아니라 안전한 공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WORKS

대전대학교 HRC(제5생활관),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Daejeon Univ.

3월 현재 마감공사와 골조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외부공사는 벽돌공사와 창호공사의 먹매김 검토가 진행중이며, 실내공사에 대해서는 조적, 미장, 도장, 금속 철물을 제작 중입니다. 철골 연결브릿지가 설치되었고, 옥상 방수가 시공되면서 바닥마감패턴, 트렌치, 조명 위치 등을 최종 마감에 지장이 없도록 정확히 검토하였습니다. 그 밖에 마감 공사 전 항목에 대한 검토를 통해 설계 의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WORKS

성서적풍경 명례성지

Biblical Landscape Myungrye Sacred Hill, Gyeongsangnam-do

명례성지 조성공사는 3월 기공식과 함께 공사를 시작하여 기념성당, 안내센터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계측량과 규준틀을 설치하여 건물의 위치를 확인하였고 주변 수목과 석재등의 이설, 벌목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토사 굴착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안내센터는 기초 저면까지 공사가 완료되어 콘크리트 공사를 준비 중이고 기념성당은 부분적으로 연암이 분포하고 있는 암파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지형레벨을 고려하여 계획된 건물인 만큼 주변지형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주변 지형과의 관계를 유의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강동미즈여성병원 신관, 서울

Kangdong Miz Hospital, Seoul

강동미즈여성병원은 본관과 인접한 북측 부지에 기존 본관과 연결하여 신관 신축을 계획 중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병원 관계자와의 정기적 미팅을 통해 시설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고, 기존 병원시설과의 연계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또한 대지 현황을 고려한 형태 및 배치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황측량 및 지질조사가 수행될 예정입니다. 변화된 의료환경 및 환자와 이용자의 NEEDS를 반영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WORKS

가회동 미술관, 서울

Gaheodong Museum, Seoul

가회동프로젝트는 허가접수를 위한 토지매입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대수선 및 증축을 한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주차장 설치 면제심의를 접수하였습니다. 심의 완료 후 허가 접수를 할 예정입니다. 실시 및 허가설계는 각 협력업체 별 도서를 취합하여 최종 검토 중에 있으며, 설비와 구조, 전시공간 내 조명을 최종 검토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한씨 가옥은 정비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가회동미술관과 연계한 전시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WORKS

사야파크 수목원, 경상북도 군위

Saya park, Gunwi, Gyeongsangbok-do

사야파크 수목원의 남서측으로 인접한 부지에 숙박시설을 계획하고 있습입니다. 계획 부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측의 창평지를 조망하며 양측 산세 사이의 계곡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땅입니다. 현재 도로에 면한 두개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북측으로 숙박시설과 목욕시설, 갤러리 등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지형을 따라 배치한 각 건물들은 산세나 물길을 바라보도록 하여 숙박객이 이곳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각각의 객실 또는 목욕장에서 심신을 정화하는 명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갈한 분위기의 숙소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EVENTS

HAPPY BIRTHDAY!

3월은 함은아 부소장, 김기원 실장, 김선엽 대리, 이상준씨, 박슬기씨, 정서영씨의 생일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결혼 준비로 휴직기간을 갖고있는 김선엽 대리는 생일파티에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온 직원이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신입사원 박슬기씨와 정서영씨가 이로재에서 첫 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로재 식구로써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여섯 분 모두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VENTS

GOOD BYE...

표하림 대리와 이승수씨가 이로재와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약 5년동안 이로재와 함께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왔던 표하림 대리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역할을 잘 수행해 준 이승수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두 분 모두 충분한 휴식기간을 통해 새로운 꿈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ARTICLE

난 꽤 어릴 적부터 안경을 써왔다. 유치원 앞자리에서 인상을 쓰며 바라보던 내가 부담스러웠던 선생님은 내게 안과에 가보라 권했다. 1997년 당시 친구의 집에서 하던 컴퓨터게임이 문제였는지 가까이에서 보던 TV 만화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때부터 안경은 내게 없어선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아침이 되면 안경을 쓰고 잠이 들 때 안경을 벗는 게 일상이 되었다. 늘 안경을 써오던 그 남자아이에게도 누구나 그랬듯 사춘기가 왔는데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무심코 안경을 벗은 모습을 본 한 여학생에게 안경을 쓰지 않은 모습이 더 낫다는 한마디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안경을 벗었다. 그 여자아이의 말이 좋았던 것인지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해방감이었는지 굳이 정확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때부터 안경을 쓰지 않기 시작했다. 세상을 더 또렷하게 보기 위해 썼던 안경이었지만 그 안경을 통해 보이는 내 모습이 싫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잘 보는 것을 포기하고 흐릿하게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나의 시선보다는 남의 시선에 신경을 썼고 그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결국, 세상을 보던 내 안경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해가 지날수록 시력은 더 나빠져 안경을 써도 정확히 보이는 것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인지 건축을 공부하면서 인지 잃어버린 안경이 다시 생겨나는 듯했다. 길을 걷다 마주치는 작은 꽃 앞에 서성거리게 했고 매일 만지는 손잡이의 생김새에 관심이 생겼다. 그 안경은 세상을 정확하게 잘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내가 지나쳤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안경을 갖고 있다. 그 안경에 맞고 틀리고는 없고 정확한 것은 더더욱 없을지 모른다. 다만 내 안경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남의 것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만한 듯하다.

글/ 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