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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7 20171120
ISSUE 01

히다 리조트 마스터플랜

Masterplan of Hida Resort Village in Japan

히다 마스터플랜은 일본 기후현 최북단 히다 후루카와 마을 인근에 있는 히다스고 골프장 입구에 관광시설을 계획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계획부지는 나가노, 도야마, 기후, 혼슈지방에 걸쳐있는 일본최고의 산악지대인 히다 산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40미터정도의 고산지대로 일본의 북 알프스라 불리는 히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맑고 풍부한 물과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청정지역입니다. 또한, 이 지역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역인데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에니메이션의 배경지가 된 히다후루카와 전통마을을 찾는 관광객까지 늘고 있어 새롭게 관광시설을 계획하게 되었고, 부지의 규모는 약 12만7천㎡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30년동안 운영되어온 오래된 골프장을 위한 새로운 호텔을 짓고, 주변에 호텔, 스파, 상업, 문화, 편의지원시설과 분양용 주거시설을 짓는 것입니다. 동서방향으로 긴 형태의 부지는 개울천에 의해 남북으로 분절되어있고, 개울천 북쪽부지는 유수지에 의해 또 한번 분절이 되는 복잡한 형태입니다. 이곳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가지의 길을 조성하여 부지들을 엮어놓았는데, 하나는 단지의 주요시설을 엮어주는 메인스트리트이고 다른 하나는 휴식을 위한 산책로입니다. 메인 가로에 바로 접해있는 상업문화시설은 작은 산골마을이 있는 주변현황에 어울리도록 작은 단위의 공간으로 분절하고 1층 또는 2층의 낮은 건물로 구성하여 일본인에게 익숙한 스케일의 가로 풍경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부지를 길게 가로지르는 개울천 주변으로는 산책로를 조성하여 맑고 풍부한 물로 유명한 히다스고의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호텔, 스파 등의 시설은 상업문화시설이 있는 메인 가로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주거시설은 개울천의 남쪽부지에 넓은 정원이 있는 단독빌라와 작은 개별정원이 있는 연립빌라를 배치하여 각 시설의 향과 조망을 좋게 하였습니다. 현재 마스터플랜은 계획을 마무리하고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에 속하는 호텔을 시작으로 하여 주거시설분양, 호텔 및 스파 공사 등이 단계별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히다 리조트 단지가 이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ISSUE 02

SHS WORK

지난 20일 SHS는 동아대학교 석좌교수로서의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메가시티, 메타시티’라는 주제의 이번 강연에서 SHS는 서울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며 도시건설에 반영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하셨습니다. SHS는 시민으로서 도시를 어떻게 바라볼것인지 등을 이야기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잘 결합된 도시가 좋은 도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SHS의 세 번째 강연은 오는 12월 초 ‘건축과 기억’을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10월 26일, SHS는 서울 광화문에서 채인석 화성시 시장과 유호열 LH 동탄사업본부장,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 ‘동탄 2신도시 10호공원 생태테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SHS는 공원 컨셉에 맞춘 건축물을 구상할 예정이며, 동탄 10호공원을 누구나 찾는 공원, 동탄 신도시가 한 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습니다.

ISSUE 03

SHS 강연

지난 10월 25일, 한 달에 한 번씩 전문가를 초청해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는 청와대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에 SHS가 첫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SHS는 이날 ‘도시의 오래된 미래, 메타시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SHS는 우리나라 도시 발전의 축은 산으로, 광화문광장부터 청와대 뒤편의 북악산까지를 시민들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경호·보안 문제라면 관저라도 먼저 이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ISSUE 04

동숭학당

지난 10월 11일에 진행된 동숭학당 13강은 박철수 교수님의 ‘국가폭력의 복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박철수 교수님은 발터 벤야민의 “문명의 기록치고 야만의 기록이 아닌 것이 없다.”를 인용하여 60년대 위주의 대한민국 역사적 사실의 기록과 기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이어 10월 25일 동숭학당 14강에는 ‘중창이라는 기억의 지층’이라는 주제로 김봉렬 총장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중창의 의미와 가치를 동아시아 건축의 특징과 연관 지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중창의 과정을 3개의 사찰의 변화로 보여주며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이번 11월에는 공지영 작가님과 조선희 작가님의 동숭학당 강연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WORKS

용인 주택, 경기도

Yongin Project, Gyeonggi-do

용인주택은 내년 봄 공사를 앞두고 실시설계 중입니다. 높이 차이가 있는 대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마당과 연결되는 지하층에 주 출입구와 주차장을 배치하고, 1층에는 거실, 식당 및 주방 등 가족들의 주생활공간과 식당과 연계되는 마당을 계획하였습니다. 2층에는 가족 침실을 적절히 배치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침실이 배치되는 매스 사이에는 개별적인 발코니를 두어 주변의 자연경관과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완성도 있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판교 주택, 판교

Pankyo Project, Pankyo

판교주택은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씨 속에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현재, 박공 지붕에 단열재를 붙였고, 외벽은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의 백색 sto 마감을 위한 단열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층 거실 바닥마감은 대리석으로 재료를 변경하여 모던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느낌을 가지도록 하고, 2층은 목재와 한지 창을 살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11월말에는 외부마감공사가 끝이 나며 비계가 해체될 예정입니다. 곧 모습이 드러날 주택이 판교의 새로운 거주풍경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WORKS

우현재, 서울

Woohyunje, Seoul

‘우현재(隅賢齋, 거리 모퉁이에 사는 현자의 집)’는 대학로 중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동숭동 근린생활시설의 새 이름입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공사는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러, 사용승인을 앞두고 실내외 마감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달 초 외벽을 가리고 있던 비계가 철거되었고, 건물의 전체 외관이 한눈에 드러나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 또한 더해지고 있습니다. 적벽돌, 금속, 유리로 이루어진 외벽은 금속 시트와 유리 접합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디테일을 조정 중입니다. 실내는 4, 5층 주택부분을 중심으로 미장, 수장, 석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마감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 관사주택의 목구조가 다시 들어설 지상 1층 또한 실측자료와 고재확인, 디테일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이름에 담긴 뜻처럼, 대학로 거리 모퉁이에 검박한 모습으로 앉아 거리를 오래도록 묵묵히 비추는 건물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WORKS

대전대학교 HRC(제5생활관),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Daejeon Univ.

대전대학교 5생활관은 2017년 10월 30일 사용승인서를 교부 받았으며, 현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잔여부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외부잔여공사는 알루미늄시트, 유리설치, 조경바닥패턴 및 식수, 목재데크설치 작업이 진행 중 입니다. 실내는 바닥 셀프레벨링, 마루 깔기, 도장보완작업, 화장실 위생기구설치 등의 모든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마감상태를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 현장에 맞추어 수정, 보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리 업무 종료는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맞추어 체크리스트작성, 각종 보고서 작성, 변경내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WORKS

동숭동 주택, 서울

Dongsung-dong Residence, Seoul

동숭동 주택은 골조 공사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마지막 층 벽체와 지붕 슬라브 타설을 남겨두고 있으며, 골조 공사를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한 후 창호 공사 및 외부 마감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층, 4층의 구성이 변경됨에 따라 전기 스위치와 인터폰 등의 배선 위치 또한 편리한 위치에 배치되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외부로 노출되는 환기구 및 연도의 위치가 디자인과 어우러지도록 세심하게 감리하고 있습니다. 4층 테라스 위치에서는 초반의 설계 의도대로 동숭동 일대를 널리 조망할 수 있어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트인 전망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두드러진 외관만큼 쾌적한 거주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이어지는 마감 공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사야파크 수목원, 경상북도 군위

Saya Park, Gunwi, Gyeongsangbok-do

경북 군위군에 조성중인 사야파크 수목원은 전반적인 마스터플랜 및 필요한 지원시설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과나무정원, 느티나무정원, 소나무정원 등이 조경과 함께 어우러져 조성되었고, 관리동, 생태교육장, 전망대, 생태화장실 등의 지원시설물들도 들어섰습니다. 현재는 명상과 전망을 위한 공간인 명상원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생태산책로 변의 휴게시설과 부지초입부의 사무동 증축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획시설들의 위치나 규모, 용도가 다양하여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만큼 전체 마스터플랜에 입각하여 디자인요소를 통일하고, 땅과 조경과 일체가 될 수 있는 건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WORKS

강동미즈여성병원 신관, 서울

Kangdong Miz Hospital, Seoul

강동미즈여성병원은 기본설계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병원 측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층간의 연계, 층별 실 배치 등에 대한 계획을 정리하고, 주요 실의 세부 공간구성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 스터디의 결과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병동부 남측에는 병원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실내정원을 계획할 예정이며, 천호대로변 전면부 피사드와 동측 곡선부에 대한 디자인 개념을 설정하여 전체입면 디자인을 검토 중입니다. 기계/전기분야는 적용된 의료시설 메인 시스템의 세부계통, 소요부속실 및 층별 단면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분야는 평면모듈에 따른 부재사이즈 및 접합 시스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설비시설과의 관계도 함께 검토 중 입니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은 11월 말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후 건축심의 및 실시설계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WORKS

문정지구 복합시설, 서울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

문정지구 복합시설은 현재 기초공사가 마무리되고 지하3층 합벽 시공이 진행 중입니다. 지하층에는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갖춘 한방병원의 지원시설이 계획되었으며, 지하1층에는 접근성 및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넓은 공간으로 계획하여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였습니다. 외부마감이 컬러노출콘크리트로 이뤄진 건물이기 때문에 시공된 사례답사를 통해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출콘크리트의 안료 배합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이며, 기초 공정 시 샘플시공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건물의 개념 구현은 물론 건축물의 적정 시공을 위해 현장상황을 체크하며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EVENTS

HAPPY BIRHTDAY!

지난 10월 26일은 SHS의 생신이었습니다. 올 해는 같은 10월달 생일인 이완선 과장과 이규빈 대리와 함께 더욱 화기애애한 생일파티를 보냈는데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SHS와 함께 했기 때문에 즐겁고 풍족한 시간이 었습니다. 세 분 모두 바쁜 일정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웃음을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세 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VENTS

IROJE 추계답사

이로재는 지난 10월 21일 가을을 맞이하여 추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로재의 작품이 있는 충남 공주의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 그리고 군위 수목원을 방문하였는데요, 삼색으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담은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로 더욱 즐겁고 풍족한 답사가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휴식의 시간을 가진 이로재 식구들에게 원기회복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VENTS

GOOD BYE!

1년 동안 이로재와 함께 했던 이다솔 사원이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똑부러진 성격으로 이로재 식구들에게 든든한 존재였던 이다솔 사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이로재에서의 생활이 새로운 꿈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ARTICLE

WASTE LAND, 빅 무니스가 쏘아올린 작은 공


가끔 영화나 책이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주곤 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곤 새로운 경험을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노력했고, 책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나에게 더 집중하고자 혼자 긴 여행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하지만 실제로 운명적인 경험을 통해 새 인생을 사는 것만큼 영화 같은 이야기는 없다. 현실은 익숙함에 안주하고, 새로운 경험에는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나는 그런 운명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영화 혹은 책을 통해 느끼며 꿈꾼다. 어느 날 누가 나타나서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주면 나는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활기 넘치는 삶을 살거야 라고. 여기서 내가 들려주고자 하는 ‘웨이스트 랜드’라는 다큐멘터리는 현대 미술가 빅 무니스가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한 예술 작업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웨이스트 랜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각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이다. 쓰레기 정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의 지역 명은 ‘자르딤 그라마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이다. 악취가 진동하는 이곳엔 재활용이 될 물건들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2500여명의 사람들이 있다. 매립지 바로 옆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본가로 돌아가는 날엔 몸에서 나는 냄새에 사람들의 눈초리를 한 몸에 받는 것이 일상사이다. 하지만 이곳은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선 희극이었다. 유머와 웃음, 그리고 정직한 노동자로서의 자부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은 이곳을 무척 사랑했다. 빅 무니스 또한 멀리서 봤을 땐 보이지 않았던 인간적인 요소가 가까이서보니 아름다웠다고 말한다. 그는 2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고 이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모습을 예술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거해온 재료들로 노동자들의 초상화를 본인들이 직접 표현할 수 있게 무니스는 조언만 해줄 뿐이다. 한 평생을 쓰레기 속에서 살아온 이들이 본인의 얼굴을 그리는 창조의 경험은 처음이었을 터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동자중 한명인 이지스는 2년 후 이젠 쓰레기 속의 자신의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던 그들이 이제 현실을 부정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꾸며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빅 무니스는 ‘쓰레기를 가지고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에 직접 참여를 시켜 그들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가 선사한 경험이 앞으로의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발전이 될지 혹은 그 반대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꿈이 있는 삶은 모든 걸 가진 삶보다 낫다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삶의 의미와 가치가 생긴다. 모든 걸 다 가진 순간 또 다른 것의 의미를 구해야만 할 것이다. 쓰레기 매립지 사람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스스로를 지키는 모습은 나에게 또 다른 삶의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노동자 이지스는 프로젝트 후 그곳을 나와 공부를 시작했다. 마냥 비현실적이라고만 생각하고 삶의 편안함에 안주하기만을 좋아하는 나는 이들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삶에 의미가 없고 나태해짐을 느낄 때 이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글 / 서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