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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89 20181116
ISSUE 01

하양 무학로 교회, 경산

Hayang Muhakro Church, Gyeongsan

하양무학로교회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도리리에 위치한 작은 교회입니다. 별도의 부속시설없이 5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의 8.4m×8.4m 크기의 정방형의 매스에 절제된 평면계획으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라는 순수한 목적에 맞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재료는 벽과 천정 바닥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전체를 벽돌로 사용하여 위압적이지 않고 따듯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고, 천정, 파라펫, 개구부에 관한 디테일을 연구하여 절제된 매스에 부합되도록 하였습니다. 예배당 진입부에 수반을 두어 외부와 예배당사이의 전이공간을 형성하였고, 하늘이 열린 긴 통로를 통해 예배당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6m높이의 높은 예배당 천정은 벽돌로 마감된 볼트구조로 계획하였습니다. 천정공간의 독특한 형상은 자연광과 조명에 의해 풍부한 공간감을 형성합니다. 또한, 예배당 내부는 천창으로 쏟아지는 빛을 통해 종교적 경건함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마을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야외예배공간을 옥상에 설치하여 작지만 경건한 예배공간으로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잠시 들러 마음의 안식과 위안을 가질 수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이 되길 바랍니다.

ISSUE 02

SHS WORK

지난 11월 5일 문경시가 주최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가산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전문가 좌담회에 SHS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였습니다. SHS는 좌장을 맡아 패널들과 산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에 대해 열 띈 토론을 펼쳤습니다. 다음달 6일 문경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2차포럼을 열어 국가산업유산과 세계유산 지정을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ISSUE 03

SHS 강의

지난 10월은 많은 SHS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10월 18일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석좌교수로서 ‘도시의 발생과 첫 도시들’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의 기원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폼페이와 이집트 테베 등 고대 도시들을 통해 도시의 성격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대학교 강의는 학생,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특강인 만큼 열 띈 대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다음 달 4일 ‘현대의 도시와 미래’를 주제로 도시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최초의 주거지와 도시에 대해 탐색할 예정입니다. 23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이 주최하는 리더의 지식 포럼 CQ의 지문 강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어떤 집을 짓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날 24일,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서 ‘감성적 지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명사 초청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SSUE 04

동숭학당

10월의 첫 동숭학당 강의는 부산대학교 한문학 강명관 교수님의 ‘고지도로 보는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800년대 대동여지도 한양도를 시작으로 수전산도, 도성도, 구한말의 서울지도 등 과거와 현재의 서울을 오가며 역사의 변천을 지도로 읽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동숭학당 15강은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상학과 마강래 교수님의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지방도시의 쇠퇴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지방도시가 살아남을 방법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국토 전반에 걸친 Contact&Network 전략, 즉, 광역화 시각으로 혁신거점을 육성하고 연계사업을 구축하여 지방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동숭학당은 11월 9-10일, 1박 2일에 거쳐 추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밀양의 성서적 풍경을 담고 있는 명레성지를 시작으로 봉하 마을, 해운대, 통도사, 하양교회, 사유원을 끝으로 경상도의 홍엽의 계절을 즐기고 왔습니다. 2018 동숭학당은 11월 28 박진빈 교수님, 12월 12일 김아연 교수님의 강의를 끝으로 종강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WORKS

평창동주택 개수, 서울

Pyeongchang-dong residence, Seoul

마당 한편으로 커다란 바위를 끼고 앉아 북악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평창동주택은 지난 1970년대에 지어진 지하1층, 지상2층의 연와조 주택입니다. 이곳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하신 건축주는 개수를 통해 기존의 불합리한 공간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담아내길 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건물의 외골격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벽체와 슬라브를 일부 해체하여 재구성하는 방식의 대수선 공사를 계획하였습니다. 기존 건물 내에는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철재 원형계단을 대수선을 통해 철거하고 위치를 옮겨 연주홀과 거실이 당당히 제 자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편의와 사용성에 맞추어 각 방과 욕실, 화장실, 주방 등을 계획하고 오래된 마감재과 가구를 교체하였습니다. 평면 구획이 달라짐에 따라 벽체가 사라진 부분은 철재 보와 기둥을 설치하여 보강하였고, 강화된 단열 기준에 맞추어 기존 창호와 단열재 또한 새롭게 교체하였습니다. 또한, 마당 한쪽으로 수풀이 무성한 경사면은 기존 수목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석축과 담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야간조명을 계획하였습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공사는 이번 달 내로 마무리가 되고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공간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채워지기를 기원해봅니다.

WORKS

군위 사야원 명정, 군위

Saya Arboretum Myungjeong, Gunwi

군위 수목사유원에 공사중인 명정은 콘크리트공사를 마치고 중심부 석재벽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명정은 콘크리트와 석재, 2가지의 재료로만 구성이 되는 건축이기에 노출콘크리트 공사만큼 중요한 공정입니다. 석재로 마감되는 코어부분에는 명상을 위한 감실과 최상층 전망대 및 연결 계단 등 이곳의 핵심적인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심부로 면한 벽체는 수반으로 연결되는 벽천으로서 수반/무대 공간에서 이루어질 다양한 행위들의 주요한 배경이 될 것입니다. 올해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ORKS

시안 관리동, 광주

Sian Management Building, Gwangju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시안추모공원 관리동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관리동은 추모공원 내 가장 접근이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3층, 연면적 약 260평 규모의 건물입니다. 추모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지상 1층의 주차장, 지상 2층의 휴식공간과 추모실을 비롯하여 지상 3층의 직원들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남측의 기존도로와 북측의 산지 사이에 위치한 부지의 특성상 도로변에 길게 접한 건물의 형상은 방문객들의 접근과 이용에 유리할 뿐 아니라 남측으로 펼쳐진 공원의 전경을 조망하게 하는 건물의 목적에도 부합하게 됩니다. 재료는 공원 전체의 일관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노출콘크리트, 목재 등으로 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기초 및 PIT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ORKS

가회동 미술관, 서울

Gahoe-dong Gallery, Seoul

가회동미술관은 흙막이파일 설치와 가설공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시스템비계를 사용하여 건물주위를 둘러싸고 이중으로 분진망을 설치하여 공사 기간 동안 현장주변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상층 부분철 부분철거와 구조보강공사를 진행하고 나면 지하층공사의 핵심공정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일 설치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구조도면과 토목도면, 구조보강 가시설도면을 검토하여 구조물간 상호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절기에 진행될 골조공사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WORKS

문정지구 복합시설, 서울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

문정지구 복합시설은 현재 옥상층 슬라브 타설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달 말까지 외부창호 설치 및 조적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가구디자인 및 사인디자인 협의를 시작했고, 건물개념을 고려한 디자인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주공정인 콘크리트 골조공사 작업이 마무리되었고, 내부마감 공정으로 조적공사 및 건식벽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건물의 개념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공정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WORKS

숭인동 복합시설, 서울

Complex Building of Sungin-dong , Seoul

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마무리되어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시 이후 예정된 건축심의를 위한 관계부서 사전 협의뿐만 아니라 구조, 토목, 기계, 전기, 조경 등의 관계전문가들과 활발한 실시설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매시설과 근생, 오피스와 오피스텔이라는 다양한 목적의 사용자들이 만들어갈 이 곳의 풍경을 끊임없이 상상하며 조금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지 주변으로 지어지는 여러 고층 건물 사이에 오래된 도시의 흔적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WORKS

김해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Rising land : Museum&library of President Roh Moo-Hyun, Gimhae

공사를 앞두고 있는 마지막 디자인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감재료의 칼라코드를 정하고 전시관 운영계획에 맞춰 가구디자인을 계획하는 등의 세부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체험전시관의 성격에 맞게 강연, 영화상영, 음악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경사마당과 외부 공연장의 음향과 조명시설의 사용계획을 정리하고 다목적 홀의 영상 및 음향장비, 무대조명의 설치계획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계획을 마무리하고 나면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WORKS

한살림 연수원, 괴산

Hansalim Trainning Center, Goesan

충청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한 한살림 연수원 신축설계는 현재 마스터플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허가접수 준비 중입니다. 450평 규모의 작은 언덕을 따라 본관동, 숙소동, 펜션동, 명상원 등의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본관은 홍보관 및 상점, 사무실, 강의실, 식당 등이 위치해 있으며, 숙소동은 4인실(온돌방) 6실, 2인실(침대방) 3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펜션동은 3채로 각 6인 기준 조합원 가족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명상홀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으로 마음수련을 하는 장소입니다. 체험마당은 한살림의 종자를 활용해 직접재배하고 수확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중 허가행정업무를 마무리하고, 봄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WORKS

서교동 근린생활시설 신축설계,서울

Seogyo-dong Complex Building, Seoul

건축 안의 작은 도시, 다채로운 공간과 프로그램을 가진 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현재 허가도면을 접수하였고,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공형, 정방형, 피라미드 형태의 기하학적 매스들이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각종 도면들을 보완하고 상세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체험하며 내부로 진입하는 외부계단과 외부전시벽의 입면대안들을 작성하여, 건축주의 삶의 기억과 땅의 흔적들이 방문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근린생활시설과 주거공간의 효과적인 설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계속해서 실시설계를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EVENTS

IROJE 워크샵

지난 10월 26일 이로재 추계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추계답사는 만추를 담은 가평 이로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가을을 맞아 알록달록해진 산세 사이에 위치한 가평 이로재는 최근 리 모델링이 되어 불기산 풍경과 함께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기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SHS의 생신날에 진행된 워크샵인 만큼 푸짐한 먹거리,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천고마비의 계절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 프로젝트 업무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와중에 잠시나마 심신 기력이 보충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EVENTS

IROJE PEOPLE

이로재의 스포츠맨 이규빈 차장이 지난 10월 21일에 주최된 제 12회 동두천 왕방산 국제MTB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부에 출전하였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장림~해룡산~오지재고개~왕방산~예래원~동점~쇠목~어등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km의 구간의 산악코스를 2시간 43분 03초의 준수한 기록으로 완주하였습니다. 날씨 좋은 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그 동안 쌓아왔던 운동실력이 빛을 보는 날이었을까요. 여러 프로들 사이에서도 상위권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규빈 차장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

ARTICLE

Cigarettes After Sex

지난 주말 미국 밴드인 Cigarettes After Sex의 내한공연에 다녀왔다. 밴드의 리더이자 모든 곡을 쓴 그렉 곤잘레스Greg Gonzalez는 뮤지션이기 전에 ‘디자이너’에 가깝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음울에 잠기거나, 어떤 공간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러한 감정과 공간을 느끼도록 모두 의도한 것이기 때문이다. Cigarettes After Sex의 곡 대부분은 반향이 큰 사운드가 공간을 에워싸며 시작된다. 이렇게 형성된 몽환적 공간을 뚫고, 그렉 곤잘레스의 중성적인 목소리가 선명하게 꽂혀 들어온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그는 자신의 목소리까지 디자인하였는데, 곡을 듣고 실제 목소리를 듣는다면 동일 성대의 소리가 맞나 싶은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첫 EP앨범은 계단실에서 녹음하였다. 공간의 울림에 주목하여 이 후에도 버려진 콘서트 장, 교회 등에서 모든 녹음을 진행한다. 이들의 콘서트는 따라서 그들의 앨범트랙과 동일하다. 오히려 콘서트가 이뤄지는 <이 곳, 바로 여기 이 장소>라는 고유한 공간의 질감을 맛 볼 수 있게 된다. 공연 역시 철저히 컨트롤된다. 시작 전부터 공연장을 가득 매운 연기가 어떤 사건을 암시하고, 이어진 암전 후 자욱한 연기 사이로 퍼지는 한 줄기 스팟라이트는 청중을 ‘새벽의 황홀’로 인도한다. 대단히 연극적이다. 건축에서 이야기하는 전이공간에 필적 할 만한데,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연기 자욱한 미지의 공간을 지나 Cigarettes After Sex만의 세계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스크린에 띄워진 맨 래이Man ray 풍의 이미지는 디자인에 방점을 찍는데, 밴드가 전하고자하는 감정과 감각을 우리 마음속에 고스란히 옮겨 심는다. 그의 노래, 공연, 앨범 자켓과 폰트, 브랜드까지 전부 내재적 짜임새를 갖춘 한 편의 시와 같다. 치밀하게 조직되고 계획된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시적 현상학을 가장 잘 이해한 뮤지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유인 즉 이들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갖는 심상이 대단히 비슷하다는 데 있다. 그렉 자신이 삶에서 포착한 감정과 이미지, 세계를, 시각/촉각/공간감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오롯이 전달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단 한 번 경험하지 않은 그렉만의 ‘감정과 이미지—노래의 내재적 이미지’를 고스란히 전달받게 된다. 자칫 저속하게 들릴 수 있는 밴드 명 역시 그렉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공유했던 어떤 상황의 시적 현상이다. 3분이란 시간 만에 듣고 있는 모든 이들의 '감성의 보편'을 달성하는 이 밴드를 천재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변인통제의 철저한 ‘프로세싱’, 감성과 논리의 접합. 건축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모더니즘 대가들에 필적하는 경외심으로, 그의 노래에 열광하는 이유이다.

글/ 이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