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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91 20190115
ISSUE 01

이로재 2019

Wishes for a New Year from IROJE

김성희/ 日新又日新 윤종태/ 의미없는 시간을 최소화 한계화/ 정성껏 일하고 아껴쓰기. 신중수/ 중국어 공부하기, 부모님께 연락 자주하기, 두 아들 모두 별탈 없이 한 해 나기. 김기원/ 내 자신과 가족의 건강,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쓰자. 최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이중현/ 현장마무리 잘하기, 시야의 확장하기, 하루 30분이상 운동하기. 이완선/ "정신무장" 20년전 금연성공에 이어서, 금주를 목표로 한 해 시작. 건강 챙기는 2019년. 이규빈/ 신체의 단련(검도 3단심사 재도전, 체중감량), 정신의 수양(독서 50권), 마음의 평화(사랑하는 생명체들과 더 많은 시간 함께하기!) 김복연/ 금연하겠습니다. 고일환/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웃는 사람이 되기. 부모님 해외 여행 보내드리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하반기 테니스대회 출전하기. 이재민/ 30분 일찍 일어나고 30분 늦게 자는 습관을 통해 부지런해지는 삶을 살고, 반성과 후회의 시간 줄이기. 이상준/ 운동, 독서, 영어공부하기. 계획한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게 몸과 마음 건강한 한 해 보내겠습니다. 차혜란/ 새해에는 세상 돌아가는 것, 지금 세상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탐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습니다. 엄기범/ 완전한 서른 살 되기. 최보라/ 몸도 마음도 자신과 화해하는 한 해, 일회용품 쓰지 않는 한 해, 즐거운 이로재 생활할 수 있는 한 해를 기원합니다. 현은수/ 성격 일독하기. 4년차로서 업무 잘 하기. 김수진/ 2019년에는 주단위로 계획을 짜서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하고, 하루 일과를 기록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어학공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대홍/ 가족과 영화보고 얘기 많이 나누기, 일기와 업무 정리노트 밀리지 않고 쓰기. 김준영/ BE CREATOR. 박슬기/ 한 달에 한번 여행 또는 답사 떠나기. 다양한 주제로 매일 글쓰기. 새로운 취미 만들기. 안진호/ 올 해는 정리를 테마로 한 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살 정리, 일 정리, 자리 정리를 하루 십분 21일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안기현/ 모든 일을 긍정하고 순간에 집중하겠습니다. 서제교/ 계획한대로 욕심부린대로 모두 실천하는 부지런한 삶, 규칙적이고 건강한 삶이 되길! 여재원/ 새해에는 집-회사-집-회사의 집순이 일상을 탈출하자. 주말에는 카메라와 스케치북을 들고 무조건 밖으로! 이연호/ 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연수, 다양한 분야의 독서, 연말에 가족선물 해드리기를 목표하고 싶습니다. 정하연/ 꾸준히 일기 쓰기, 한 달에 한 번 좋은 전시 경험하기. 고종욱/ 새로운 집과 새로운 직장에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가졌던 결심을 잊지않고 이로재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풍부하게 경험하고 느낀 것을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잘 챙기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이정걸/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기, 주제를 가지고 글 쓰는 연습과 다른 방향으로 글 써보기,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스스로에 대한 태도를 견지하기,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 지 생각해보기. 이원영/ 수영 열심히 다녀서 체력을 기르고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다니겠습니다. 김시은/ 가족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여행가기.

ISSUE 02

SHS WORK

지난 12월 10일, SHS는 월간 건축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는 '사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책임을 떠안는 것에 고민을 많았다. 작금 건축의 본질에 관해 꽤 진지하게 논하는 결정권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직을 맡은 이상 그냥 시간만 보내진 않을 것이다. 평소 생각한 건축계의 부족한, 불합리한, 불비한 부분을 임기 중 완전히 고치진 못한다 하더라도 시작은 해놓고 끝내려 한다.' 는 내용의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잡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SUE 03

SHS 중앙시평

지난 12월 15일 중앙일보에 '건축과 말 그리고 노량진수산시장'이라는 제목으로 SHS의 마지막 시평이 게재되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갈등이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혹시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자못 불안하다. …현대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은 새 건물이 갈등의 원인인데, 이 사업을 일으킨 이들은 다 떠나고 죄 없는 이들만 비극의 현장에 있다는 게 온당치 못한 것이다. 상인의 말로는, 새 건물이 수산시장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잘못 이해하여 만들어져 말이 안된다고 했다. … 사실 건축은 논리가 없으면 애초부터 세워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기초와 기둥, 보 같은 구조는 반드시 합리적이어야 건물이 지탱되며 공간의 크기나 기능 또한 합당한 명분이 있어야 구성된다. 그래서 건축은 말로서 설명이 가능해야 하고 좋은 건축일수록 그 논리가 늘 명료하다. 이 까닭으로 나는 글쓰기와 건축하기는 서로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공간이나 건축도 변하는 생물과 같아서 그 완성은 건축가가 아니라 거주자에 의해 시간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예컨대 지금 우리가 에펠탑 없는 파리를 상상하는 일이 가능할까? 그러나 그 탑이 처음 세워졌을 때는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파리의 삶을 망치는 흉물이라며 반대했었다. …그래서 확신하건대, 노량진수산시장이 말 안되는 건물이라 해도, 서로 양보하고 용서해서 모두 함께 불편을 고치며 적응하다 보면 어느새 말 되는 건물로 바뀌어 있지 않을까? 이 오래된 갈등이 화해로 연말을 맞을 수 있다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이 시린 계절을 지나는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게다. 부디 서로 용서하시라…" 자세한 내용은 https://news.joins.com/article/23211214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ISSUE 04

동숭학당

지난 12월 12일은 2018년 동숭학당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김아연 교수님의 '생태학적 상상력과 풍경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에 대한 상상과 디자인의 책임에 대한 성찰, 자연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실천으로서의 풍경 디자인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동숭학당 종강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간'에 대한 모든 강의 내용이 담긴 강연록은 올해도 어김없이 디자인 비따에서 제작을 맡아 주었습니다. 강연록을 배포하는 시간과 함께 특별히 동숭학당 참가자들의 마음 나눔 행사로 한 해의 끝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5년동안 '거주', '장소', '풍경', '기억' 그리고 '공간'이 주제가 되어 여러 분야에서 끈임 없이 사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동숭학당 참여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에 힘입어 2019년에도 동숭학당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WORKS

부계수목사유원, 군위

Bugye Arboretum of Meditation, Gunwi

부계수목사유원의 관람시설 중 하나인 와사(臥寺)는 하부 기초공사와 철골 프레임 설치를 마치고 상부 구조물에 대한 설치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아름다운 연못 오담(悟潭)을 배경으로 때론 연못 위로 때론 연못을 따라 사이로 지나가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지형을 따라 흘러가는 구조물의 성격상 계획도면을 기준으로 현장여건에 맞춰 조정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프로젝트입니다. 지형 뿐 아니라 기존 수목을 보존하고 일부 수목은 구조물 내부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구조물의 형태나 위치 등도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내후성강판이라는 단일재료만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이기에 처짐이나 비틀림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도 각별히 주의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한살림연수원, 괴산

Hansalim Trainning Center, Goesan

충청도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한살림연수원 신축설계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중입니다. 실시설계가 진행함에 따라 건축 상세 및 구조, 설비와의 관계를 검토하여 공간의 활용과 미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계획중이며 자연과 건물이 어울릴 수 있는 조경계획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존 습지가 있던 부지를 활용하여 주변경관을 반사하여 담아 놓을 수 있는 연못도 계획중입니다. 연수원의 주요 공간인 식당에서 바라볼 모습을 상상하며 연못에 비춘 조경공간들을 계획중입니다. 또한, 기존 경작지로 활용되던 땅은 농사체험 및 경작지로써 사용하여 땅의 본래모습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수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직접 몸과 마음으로 한살림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고, 수양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념하여 설계중입니다.

WORKS

숭인동 복합시설, 서울

Sungin-dong Complex Building, Seoul

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는 건축ㆍ경관ㆍ교통 위원회 심의 완료 후 허가 및 실시도서 작성을 진행 중입니다. 분양 오피스텔의 사업성을 고려하여 전용율과 공사비 관계를 분야별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 중이며 주요 자재 및 상세, 각종 시스템을 지속적 체크하여 설계의 개념이 완성된 공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적의 사용자들이 만들어갈 이 곳의 풍경이, 대지 주변의 여러 고층 건물 사이에서 더 나은 도시적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WORKS

강동미즈여성병원 신관, 서울

Kangdong Miz Hospital, Seoul

강동미즈여성병원은 세부 공간구성 조정 검토 중 입니다. 외래진료, 수술실, 병실 등 평면 검토 사항 수정 중이며 내·외과 등 외래 부분도 병원 내부 논의를 거쳐 규모 및 요청사항을 반영한 여러 대안을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재료마감과 관련하여 병실 및 외래 진료실 등 일반실과 수술실, X-RAY등 특수실의 내화·차음 및 특수처리 사항에 대한 디테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계 및 전기설비는 해당 실 및 샤프트의 구성 및 기계 배치 등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병원관련 인증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평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실시설계 및 허가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서교동근린생활시설, 서울

Seogyo-dong Neigborhood Living Facilities, Seoul

40년 세월의 연와조의 주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현재 실시설계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에 박공형, 정방형, 피라미드 매스 등의 다채로운 공간이 많은 만큼 구조 및 설비 등 시공디테일에 관한 사항을 긴밀히 협의 중이고, 순수하고 담백한 느낌의 내부공간이 되도록 바닥 및 벽의 재료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또한 외벽 및 창호의 접점부에 관한 디테일도면을 면밀히 검토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건축주의 삶의 기억과 땅의 흔적이 새겨져 도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색다른 공간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WORKS

시안추모공원 관리동&정문

Sian Management Building&Gate, Gwangju

경기도 광주시 시안추모공원 내 관리동은 현재 지상 2층 벽체 및 3층 슬라브 타설을 완료하였습니다. 구조인 동시에 외부마감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공사가 가장 중요한 공정인 점을 고려해서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콘크리트 공사가 동절기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타설을 마친 난방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월 중순 콘크리트 공사 완료 예정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원 진입로 정비사업에 맞춰 공원 주진입로 입구에 위치할 사인 및 정문구조물에 대한 공사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현재 신목을 제외한 정문구조물 설치 및 도로선형 변경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신목은 구조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제작될 예정입니다. 진입로를 따라 50m가량 길게 뻗은 상징벽과 내후성강판으로 제작될 신목은 공원의 상징적 구조물로서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동시에 도시와 추모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WORKS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김해

Gimhae Civic Culture Hall, Gimhae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인테리어 설계는 최종 마무리 도면 준비 중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하고 시민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게 될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은 실내마감재료와 조명, 음향, 영상, 가구 등 전시관 운영계획에 맞춰 진행되어온 내부 계획들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설계가 진행된 만큼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도록 세밀히 검토 중이며 제작 및 시공에 관하여 관련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이 풍경에 녹아들 듯, 봉하마을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내부 공간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WORKS

문정지구 복합시설, 서울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

문정지구 복합시설은 현재 내부마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달 말까지 한방병원의 내부벽체 작업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물개념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가구 및 사인디자인 협의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외부마감은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표현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보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확보에 집중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개념 구현은 물론 건축물의 적정 시공을 위해 현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공정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EVENTS

이로재 29주년 창립기념일

지난 27일은 이로재 창립 29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매년 창립기념일에 진행되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검도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먼저, 단체전에서의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때문에 이어진 개인전에서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이규빈 차장과 김대홍 사원의 경기에서 김대홍 사원이 승리하는 이례적인 결과로 한층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창립기념일 행사를 시작하여 2018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게임과 마니또 선물 교환 행사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EVENTS

이로재 종무식 & 시무식

지난 28일에는 종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연초에 다짐했던 각오와 목표들을 얼만큼 실행하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룬 분도, 그렇지 못한 분도 있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신을 격려하고 다독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달콤한 휴식 후, 1월 2일에 진행된 시무식에서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다가올 2019년에 이루고자 하는 계획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로재 직원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VENTS

IROJE PEOPLE

2019년 1월 8일에 건축사 자격증 수여식이 대한건축사협회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합격자로 당당히 자격증을 수여받은 이규빈 차장과 차혜란 대리 두 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건축사로서 큰 역량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EVENTS

WELCOME!

2019년도 신입사원들이 입사했습니다. 이원영, 이정걸, 고종욱 씨가 이로재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 새 식구들이 잘 적응하여 이로재에 한층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합니다.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ICLE

마음의 건강

신년이 되면 건강을 다짐하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는 건강해지라고 몸을 살살 달래기로 합니다. 좋은 거 먹고 좋은 운동하고 잠도 푹 자고 술은 끊고. 그런데 마음 건강은 어떤가요? 사실 몸이 건강을 잃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마음의 건강까지 함께 잃는 것입니다. 닉 부이치치가 사지가 없음에도 희망과 행복을 강연하고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마음의 건강 덕분일겁니다. 반면, 대다수의 신체 건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불평, 불만, 불행 속에 살고 있지요. 이 때문에 저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에 일부만 동의합니다. 오히려 '건강한 정신은 불완전한 것까지도 건강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준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건강한 마음의 척도는 '자존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비교우위적인 감정이라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을 만나면 금세 열등감으로 얼굴을 바꾸고 나를 괴롭히지만, 자존감은 부족한 내 모습 그대로, 처해진 상황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니까요.
올해는 마음 건강도 함께 살살 달래보시는 게 어떤가요? 항상 수련의 대상이 되어 들들 볶이는 내 머릿속을 조금 놓아주세요. '더 잘해야 돼, 더 어른이 돼야 해.' 라며 다그치지만 말고, '잘 하고 있어, 있는 그대로 나는 나를 사랑해.' 이렇게요. 의지하는 종교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마음이 시끌시끌할 때 도움이 됐던 법륜 스님 말씀 한 구절과 함께 부족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낙엽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아이고 죽었다' 싶지만 전체를 보면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떨어지고 새 잎 나고, 떨어지고 새 잎 나면서 그 나무가 자라고 있다."

글/ 이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