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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92
ISSUE 01

한살림연수원, 괴산

Hansalim Trainning Center, Goesan

충청도 괴산군에 위치한 한살림연수원은 고즈넉한 시골마을 작은 하천과 논,밭들에 둘러쌓인 작은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전 친환경 농업에 힘써 온 인농(仁農) 박재일 선생의 뜻과 같이,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연수원을 계획하고자 건물과 땅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풍경이 되도록 하였고, 작은 언덕에 위치한 부지를 활용하여 건물들이 언덕을 감싸듯 배치하였습니다. 연면적 45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을 총 5개동으로 분리시켜 하나의 작은 마을 모습이 되도록 배치하였으며, 외장 재료는 자연의 색을 띤 컬러 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하였습니다. 단일 건물로 위압적이고 도드라지는 건물이 아닌 건물이 자리잡는 땅과 주변 경관을 고려하여 매스들을 분절하고 지붕의 모습은 여러 방향으로 뻗은 박공지붕형태를 사용하여 주변 산자락의 모습을 담아내려 하였습니다. 본관동은 홍보관 및 상점, 사무실, 강의실, 식당 등이 위치해 있으며, 연수원을 찾아오는 방문자들이 주로 이용할 장소로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 및 한살림연수원에 대한 홍보관으로 사용 될 계획입니다. 숙소동은 최대 30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4인실(온돌방), 2인실(침대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조합원 가족들을 위한 펜션동도 계획하였습니다. 명상홀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으로 마음 수련을 하는 장소입니다. 체험 마당은 종자를 활용해 직접재배하고 수확하여 식당에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괴산의 새로운 명소이자 한살림 정신을 담아낸 친환경적이면서 자연과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물이 될 것입니다.

ISSUE 02

SHS WORK

SHS는 1월 31일 산림청이 코엑스에서 주최한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대회는 산림, 기후, 목재산업, 임산물산업, 산림서비스산업 등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SHS는 1세션 첫 번째 순서에 '거주풍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ISSUE 03

SHS 인터뷰①_서울신문

SHS는 1월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HS는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광화문광장~경복궁~청와대 본관~북악산으로 이어지는 권력의 공간을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작업의 첫발입니다." 라고 정의하며,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교보문고 빌딩 사이에 거대한 중앙분리대처럼 조성된 광장은 재구조화 작업 이후 세종문화회관과 광장 사이 차도까지 상시 광장으로 흡수된다"면서 "이렇게 접근성이 좋아지는 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 본관을 지나 북악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일대를 시민에게 개방할 경우 새 시대를 모두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무산과 관련해선 "광화문 이전의 핵심은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고 지금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집무실 및 관저와 떨어져 있는 본관의 경우 지금도 의전용으로만 쓰이는 데다 청와대도 공개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만큼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집무실은 여러 가지 여건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많이 초라한 모습이어서 격에 맞게 리모델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1월 17일자 서울신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04

SHS 인터뷰②_중앙일보

SHS는 1월 3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관련하여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자체에 대한 논란, 공모전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과 비하인드 스토리, 현 정권의 공약이기도 했던 청와대 광화문 이전 무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매체마다 질문과 답변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SHS가 말하는 내용의 본질은 같습니다. 서울만이 가진 독특한 '터 무늬'를 살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되길 소망하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 광화문광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2월 2일자 중앙일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ORKS

숭인동 복합시설, 서울

Sungin-dong Complex Building, Seoul

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는 건축ㆍ경관ㆍ교통 위원회 등 각종 심의 완료 후 허가 및 실시도서 작성ㆍ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분양 오피스텔의 사업성을 고려하여 전용률과 공사비 관계를 분야별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 중이며 주요 자재 및 상세, 각종 시스템을 지속적 체크하여 설계의 개념이 완성된 공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적의 사용자들이 만들어갈 이 곳의 풍경이, 대지 주변의 여러 고층 건물 사이에서 더 나은 도시적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WORKS

서교동 근린생활시설

Seogyo-dong Building, Seoul

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단순한 상업적 건물이 아니라 40년이란 긴 세월의 흔적과 건축주의 아이덴티티가 주변 도시와 함께 내외부로 확장되는 특별한 건축물입니다. 건축물의 평면은 외부전시벽, 외부계단을 따라 입면으로 확장되어 도시 속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박공형, 정방형, 피라미드 형태의 기하학적 매스들에는 기존 연와조 주택의 기억과 건축주의 아이덴티티가 새겨져 서교동의 새로운 장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실시설계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조명 및 위생기구 등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준비중입니다. 백색 노출콘크리트의 밝고 순수한 외관으로 지어져 서교동의 새로운 문화풍경이 되고, 건축주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WORKS

명례성지_수녀원, 순례자숙소, 밀양

Biblical Landscape Myungrye Sacred Hill, Miryang

명례성지는 수녀원 및 순례자 숙소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입니다. 그 동안 논의되었던 공간 구성과 배치를 조정하고 재료마감과 기본 디테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조, 기계, 전기설비는 각 파트별 메인 시스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지역현황에 적합하고 유지 관리에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 14처는 기존개념을 바탕으로 각 처의 경계벽 디자인 및 조경계획 등 현재 활용 가능한 대지에 맞는 계획안으로 조정검토하여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계별로 진행중인 명례성지의 각 공간들이 성서적 풍경을 담은 의미있는 장소로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WORKS

문정지구 복합시설, 서울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

문정지구 복합시설은 현재 내부마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정마감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바닥석재마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개념인 공중 수목원과 부합되도록 조경공간의 수목관련 시공 협의가 이뤄 질 예정입니다. 가구디자인 및 사인 협의를 함께 진행 중에 있으며 내, 외부 공간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 할 예정입니다. 외부마감은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표현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마감 품질확보에 집중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정 동안 건물의 개념 구현은 물론 건축물의 적정 시공을 위해 현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공정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WORKS

부계수목사유원, 군위

Bugye Arboretum of Meditation, Gunwi

부계수목사유원내에 진행중인 지원시설들에 대한 공사가 동절기를 지내고 본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입구의 매표소 및 주차장, 중턱의 오당(悟塘)위로 펼쳐진 와사(臥寺), 최상부의 명정(瞑庭)과 천단(天壇), 그리고 3개의 생태화장실을 공사중이며 3월말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그중 와사는 전체 구조물공사를 완료하여 전반적인 형태를 갖춘 상태에서 현장상황에 맞게 외부 지형과 만나는 부분, 오당의 형태, 수위 등을 조정하고 내부 가구, 조명 등을 설치중입니다. 각 시설물들의 기능과 형태, 재료는 다르지만 지형과 부합되고 주변의 풍광과 어울리는 수목원의 전체 컨셉에 조화될 수 있도록 시공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WORKS

시안추모공원 관리동&정문

Sian Management Building&Gate, Gwangju

경기도 광주시 시안추모공원 내 관리동은 현재 옥탑층 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리동은 공원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개념에 따라 외부마감을 미송널 노출콘크리트로 하여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구조인 동시에 외부마감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공사가 가장 중요한 공정이니만큼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공사가 완료되면, 이어서 설비 및 전기배관 설치공사 및 엘리베이터와 창호에 대한 설치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시안추모공원 정문 조성은 진입로 정비와 사인물 및 상징벽 설치를 마치고 신목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재 신목 하부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사이즈별 부재에 대한 가공 및 설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후성강판으로 제작되는 신목은 공원 진입로 중앙에 위치하여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상징적 구조물이자 도시와 추모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VENTS

이로재 동계 워크샵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용평에서 이로재 동계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없고 화창한 날씨 덕에 더더욱 신나게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이규빈 차장이 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원들을 위해 보드 입문 수업을 진행해주었습니다. 또, 다같이 볼링도 치고 축구경기도 함께 응원하며 이로재만의 돈독한 사내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볼링대회에서는 이상준 대리와 최보라 사원이 각각 우승과 꼴찌로 상품권을 수령했습니다. 볼링 실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복기할수록 즐거운 여행이 되었길 바랍니다.

EVENTS

HAPPY BIRTHDAY!

지난 1월에는 이중현 실장, 이재민 대리, 고종욱 사원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이중현 실장님과 고종욱 사원은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영상통화로나마 모두가 같이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ICLE

두서 없이 써내려 간 글이라기엔


뉘 집에 가든지 좋은 벽면(壁面)을 가진 방처럼 탐나는 것은 없다.
넓고 멀찍하고 광선이 간접으로 어리는, 물 속처럼 고요한 벽면,
그런 벽면에 낡은 그림이나 한 폭 걸어놓고 혼자 바라보고 앉았는 맛,
더러는 좋은 친구와 함께 바라보며 화제 없는 이야기로 날 어둡는 줄 모르는 맛,
그리고 가끔 다른 그림으로 갈아 걸어보는 맛,
좋은 벽은 얼마나 생활이, 인생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일까!


이태준, 무서록 中 "壁", 1999


이태준에게 벽이란 물리 요소 그 이상의 의미인 걸 알 수 있다.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며 고유한 기능이자 이야기가 서릴 수 있는 -. 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그 만의 벽인 셈이다. 이에 충분치 않았는지 마지막엔 맛까지 운운하며 적어 놓았다. 그의 글을 통해 벽 그 자체가 매력적인 심상으로 보이기까지 하니 참으로 묘하며 기존 타성들을 제언하게 한다.
내가 벽에 대해 생각했던 건 언제였는가? 일상이란 시간을 배경으로 고정관념을 쌓아가는 것은 아닐까. 매너리즘과 편견은 덤 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그의 글을 읽는다. 무서록이란 두서 없이 적어 내려간 기록 정도를 뜻한다. 거대한 주제도 주장도 담론과도 거리가 있지만, 그는 자신에게 유효한 생각을 적었다. 일상으로부터 그렇게 탈피를 시도한다. 밀고 간다. 자신의 주변을 들여다본다.
그렇다. 중요한 건 벽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다. 나의 일상도 그처럼 두서없이 지나간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다르다.
사람에겐 동등한 하루의 시간이 매일 주어진다. 오늘도 역시 내게 삶 속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처럼 될 수 있는 방법은 모르겠으나 결론은 알고 있다. 호기심 가득했던 눈이 내게 언젠가 아른거려 질 때까지 밀고 가는 것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가 나의 몫인가 싶다.

글/이정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