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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2 20110801
ISSUE 01

핑두 모델하우스

Pingdu Model House, Pingdu, China

핑두 모델하우스는 지난 4월, 핑두 역사도시 중심지구 재생계획 마스터플랜 확정 이후 첫 번째로 시작된 건축프로젝트입니다. 마스터플랜에 의해 지어질 아파트의 분양을 위한 홍보, 상담, 계약을 비롯하여 핑두시 도시계획에 관련된 전시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목적으로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핑두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주도로인 홍기로 북측에 면하고 있는 모델하우스는 새롭게 개발되는 도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스터플랜시 문화와 상업 중심축으로 계획한 홍기로에 면하고 있어 단순히 모델하우스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도시와 연결된 문화시설 및 장소로서의 역할도 함께 담당해야 합니다. 배치단계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개념은 마스터플랜의 개념과 원칙인 Landscript와 핑두시의 오랜 역사 그리고 도시와의 연계였습니다. 기존 시청건물의 위치에 모델하우스를 배치하여 기존도시의 흔적을 지키며 동시에 앞마당에 존재하는 나무를 보존하여 핑두시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또 모델하우스와 나무들이 도시와 만나는 지점에 Urban Gallery라는 프레임을 계획하여 모델하우스의 영역성을 확보하고 도시와의 열린 경계를 만들었으며 문화적 프로그램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모델하우스라는 기능에 적합하도록 1층에는 마스터플랜 전시와 유닛 모형전시, 상담 및 계약에 관련된 시설들이 배치되고 2층에 단위세대가 평형별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모델하우스만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1층에 위치한 핑두시 전시관과 중정, 앞마당, Urban Gallery 등을 이용하여 핑두시에 부족한 문화시설로의 역할도 기대합니다. 핑두시 도심 개발에 첫 단추가 될 모델하우스가 단순히 아파트 분양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앞으로 이로재의 마스터플랜에 의해 전개될 핑두의 새로운 모습을 대변하는 건축물이자 변화의 중심이 될 건축이 되길 바라며 완공되는 순간까지 노력할 것 입니다.

ISSUE 02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소식

지난 7월 12일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인 SHS는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참여작가 및 작품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디자인과 건축을 넘나드는 프로그램과 기존 전시장의 틀을 뛰어넘는 공간활용, 참여작가들의 쟁쟁한 면모를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비엔날레에 많은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SHS는 급속도로 바뀌는 시대 속에 기존의 디자인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며 이번 비엔날레는 과연 이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묻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을 파고드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이름'과 '장소'를 들며 “유명한 디자인,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디자인, 장소에 기반을 둔 디자인, 장소성이 없는 디자인을 모두 아우르며 우리 일상과 디자인의 관계를 재탐색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적 가치를 표방한 새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21세기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은 형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장소와 사람의 관계로 화제를 넓혀 삶을 풍요롭게 하는 터전을 만드는 것으로 역할이 확장됐다”고 말했습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다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이 있다.” 면서 “새로운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은 형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네 삶과 연관된 공동체와 도시적 생태계를 한꺼번에 품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어느 도시나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데 이런 작업을 통해 도심 재생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뜻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세계 44개국 129명의 작가와 74개 기업이 참여해 132개 작품을 선보이며 얼마 전 보석으로 풀려난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필드’(Field)의 초대전이 전시 될 예정 입니다.

ISSUE 03

SHS강의 및 인터뷰

지난 7월 한달동안 SHS는 바쁘신 와중에도 서울대학교 인문대 강의, 전남대학교병원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에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연이어 23일에는 아름지기에서 '두개의 집'의 주제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난 7월 6일 두 명의 고등학생과 중앙일보 멘토링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SHS는 건축을 시작하게 된 계기, 건축에 대한 신념과 청소년을 위한 충고, 조언 을 아낌없이 해 주셨습니다. 건축가에게 필요한 것은 그림 실력보다는 관찰력과 상상력이고, “건물에서 감동을 느꼈다면 건축자재나 구조 때문이 아니라 공간의 어떤 흐름 때문”이라며 “그 공간에 사는 이의 '삶의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바로 건축 설계”라고 했습니다. 또 현대조각의 선구자 브랑쿠시의 경우를 예로 들어 '신처럼 창조하고 왕처럼 명령하고 노예처럼 일하라'며 어떠한 분야에서든 이 글귀처럼 한다면 성공할 것 이라는 조언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WORKS

제주 리조트 [커뮤니티 센터_ A 블럭]

Jeju Lotte Resort Community Center, Jeju

제주도에 건설중인 롯데 아트빌라스는 A블록의 마감공사와 클럽하우스의 골조공사를 진행중입니다. A블록은 골조공사는 대부분 완료하고 외벽 마감 및 인테리어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달 샘플하우스에 대한 오픈 및 품평회를 가졌습니다. 아직 마감 공사 중이라서 시공이 미흡하거나 설계 의도대로 표현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품평회를 통해 지적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마무리하여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는 집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WORKS

지산 발트하우스

Waldhaus Jisan, Yongin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산 발트하우스는 구조 검토 및 기계, 전기 등 업체와 협의하여 세부적인 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7월 말에 1차 도면을 제출하였습니다. 다섯 건축가(조성룡, 민현식, 이민+손진, Francisco Sanin)의 의견을 조율하여 마스터플랜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 통일해야 할 부분들을 재조정하고, 건축주의 검토·의견사항을 반영하여 8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WORKS

핑두 미식거리 프로젝트

Pingdu Food & Restaurant Street Project, Pingdu, China

핑두 미식거리 프로젝트는 핑두시의 중심이 되는 연못 북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로 연면적은 약 9000 m² 이고 전체가 크고작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스터플랜 계획 시 설정한 도시 보행축 및 연못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1,2층은 다양한 골목과 외부공간이 식당과 얽혀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3,4층에는 연회가 가능한 대형식당이 연못으로의 조망 및 외부공간 활용을 고려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 현재 기본계획 단계이며 추후 일정에 맞추어 디자인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WORKS

여주 360˚地水花風클럽하우스

Earth Water Flower Wind 360˚Club House, Yeoju

여주 360° 골프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일정을 연기하여 8월 중순경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후성 강판 외장공사와 유리공사 석재공사 및 내부 수장공사 도장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각종 기계설비 및 전기설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설비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통해 클럽하우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주변 외부 주차장 조성공사 및 진입로 사인월 공사도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1차 도로 포장을 마치고 판석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하우스는 철골공사 이후 샌드위치 판넬 설치 공사를 마무리 하고 방수공사 및 타일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초 사용승인을 접수하여 처리할 예정이며, 현장의 잔여공정 등에 대한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 생활관

Dormitory, CHA University, Pocheon

차의과학대학교 생활관은 도서납품 후 시공사를 선정하고 토목공사를 진행중입니다. 또한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몇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리실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장 집무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며, 정문과 약학대 사이의 외부공간을 이용하여 학교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외부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야외객석 및 야외무대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경측과 함께 계획할 예정입니다.

WORKS

서울대학교 인문관

Colleg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대학교 인문관 증축공사는 기존 3동으로 이루어진 건물중 한동을 철거 후 나머지 두개의 건물과 연결하며 증축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 실시설계와 내역서 작성을 완료하였고 현장에서는 지상 1층 골조공사중입니다. 내년 봄 개강과 동시에 준공하는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공사가 빠르게 진행중이며 일정과 공사품질에 차질없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설계에서 제외했던 중정에 대한 디자인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하동주택

Farm House, Hadong

하동주택은 기본계획안을 결정짓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입니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고려된 돌담이 주요 컨셉으로서 외벽과 창호 방식 등 모든 디테일이 그에 따라 계획되고 있습니다. 주요구조인 콘크리트와 목재 등의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시켜 그 자체로서 마감이 되도록 하고, 외벽 마감과 내부 마감, 설비방식 및 조명계획 등의 디자인도 도시적 이미지와 다르게 화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WORKS

광주비엔날레 지원센터

Gwangju Biennale Center, Gwang ju

최근 현장작업은 다가오는 9월2일에 개막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일정에 맞춰 이번달 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벽의 주재료인 내후성강판 작업은 층별 밴드 및 두겁공사만 남겨놓은 상태이며, 창호는 유리 취부 작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외부 주변 시설물 작업은 비엔날레의 광장주변의 경사로 포장 및 수로 작업이 진행중이며 용봉재 경계부위의 야외무대 및 포장작업은 현재 지형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 약학대학

College of Pharmacy, CHA Univ. , Pocheon

현재 전체적 강의동 전시동의 외부조적 및 내후성 강판 마감 작업은 일부 연결부 마무리를 제외하고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현장 주요마감 내부는 천장 및 조명 설치작업, 도장작업 진행이 한창이며, 일부 2,3,4층은 설비관련 설계변경사항 추가 배관작업이 진행중이며 이에따른 건축 마감 또한 변경에 기준하여 조정 중에 있습니다. 외부 주변 시설물 작업은 조경 및 토목 설계자와 추가작업 예정이며, 야외무대 설계·공사와 연계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협의하여 진행중에 있습니다. 설계가 완료되는 일정에 맞춰 약학대학 건물의 상부지형으로부터 우선 작업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EVENTS

퇴촌주택 입주파티

지난 7월 23일 이로재 식구들은 퇴촌주택 입주파티에 참석하였습니다. 내외분께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음식 준비로 분주하셨는데요, 덕분에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식사에 앞서 SHS, 그리고 퇴촌주택이 준공되기까지 수고해 주신 강혜미 차장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작업실로 자리를 옮겨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즉흥곡을 연주해 주셨는데요 공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곳에서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이 한층 더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앞으로도 퇴촌주택에서 더 좋은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VENTS

HAPPY BIRTHDAY

7월에는 이동수 소장님과 이문호 대리님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ARTICLE

Essay


휴가는 잘들 보내셨는지요? 부푼 마음으로 강원도행을 택한 저는 대관령과 대이리동굴, 해양레일, 돌구이 등등 많은 계획을 가지고 강원도의 자연을 만끽하고자 버스에 올랐었습니다. 헌데 첫날 도착했던 날부터 빗방울이 내리더니 결국 휴가의 반 이상을 안개 속에 갇혀 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강원도 베스트여행지’라는 주제의 에세이는 물 건너 갔지만, 언젠가는 우리 회사 식구들에게 계획한 주제로 여행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부푼 마음으로 강원도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접하게 된 책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프랑스의 신인작가인 기욤뮈소의 2010년작 《종이여자》라는 책인데요, 기욤뮈소의 소설은 프랑스를 넘어 현재 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소설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고 하는데요, 열성적인 팬이 있는 반면에 유치하다며 절레거리는 독자들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쯤 접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는 한권으로는 이 유명하다는 작가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해서 한권 더 찾아서 읽어 볼 생각입니다.

유년시절 빈민촌에서 어렵게 살아가던 세 친구.작가가 된 톰과 톰의 매니저 밀로, LA경찰이 된 여경 캐롤...그들은 고단했던 유년시절을 거쳐 어른이 되면서 더 끈끈한 우정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에 부러울 거 없을 베스트셀러 작가 톰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은 뒤부터 폐인이 되고, 세계적인 명성과 독자들의 신뢰를 등지고, 친구이자 매니저인 밀로에 의해 전 재산을 탕진하며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지내게 되던 어느 날, “당신이 쓴 책에서 떨어졌어요.”라며 자신이 만들어 낸 소설 속에 등장하는 빌리라는 인물이 갑자기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이 쓴 책에서 왔다며 믿어 달라는 빌리와 점점 그녀를 믿게 되고, 믿음으로써 서서히 들어나는 빌리에 대한 사랑이 주된 줄거리인데요.중간 중간에 두 친구 밀로, 캐롤의 애정관계와 빌리가 정말 소설 속에서 떨어진 인물인지에 관한 궁금증이 책을 더욱더 흥미있게 했습니다. 삶에 관한 명언 또한 더해져서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몇가지 스크랩해 두었던 명언을 소개하자면,

친구는 우리한테 달린 날개가 나는 방법을 잊었을 때 우리를 들어 올려주는 천사 같은 존재다 -무명-

행복은 무지갯빛으로 색이 변하다 손을 대면 톡 터지는 비누 거품 같다. -발자크- 사랑은 손에 든 수은 같다. 손을 펴면 손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다. 손을 오므리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도로시 파커-

추락하는 사람들은 떨어지면서 자신을 구하려는 사람들까지 함께 끌고 떨어질 때가 많다. -슈테판츠바이크-,

/글 주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