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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3 20110905
ISSUE 01

올해의 작가전 1995-2010

Artist of the Year 1995-2010


'급격한 압축 성장에 따른 무분별한 도시화와 건축적 과잉의 시대에 쉼과 빈 공간의 개념을 제시한 승효상의 뚜렷한 철학과 신념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취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 이추영, 「승효상 작가론」,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 2011

국립현대미술관은 1995년부터 한국예술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작가들을 매년 선정하여 '올해의 작가'전을 주최해왔습니다. 금회의 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23명의 작가들의 선정 당시의 작품뿐만 아니라 최근 작품들까지 한자리에서 전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SHS는 건축가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002년에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파주출판도시 마스터플랜, 북경클럽하우스, 보아오주택단지, 중곡동성당, 대전대 혜화문화관 등 15점의 대표작을 전시한 바 있습니다. 각 전시방법 또한 400평의 전시공간을 하나의 도시처럼 구성하여 공간의 의미가 갖는 전시를 보인 바 있었습니다.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은 15년 동안 23명의 작가들의 대표작을 통해 회화,조각,설치,사진,건축을 아우르는 한국예술계의 역사를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SHS는 이번 전시 에서 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건축물의 모형들을 모아 '건축 모형의 도시'를 만들어, 또하나의 새로운 풍경을 선보였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SHS와 이로재의 20년 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시대의 건축이란 물음에 화답하는 흔들림 없는 자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시는 과천소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8월 9일부터 10월 30까지 진행됩니다.

ISSUE 02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소식

지난 8월 한달간 SHS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관 개관을 시작으로 국제큐레이터코스 강의, 인터뷰, 전시준비의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9월 2일 개막하는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홍보관이 지난 3일 오후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 홍보관은 8월 31일까지 시민들에게 디자인 비엔날레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디자인비엔날레의 전반적 개요와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비엔날레시티의 본 전시 주요작품들이 알기 쉽게 풀이, 전시되었습니다. 광주폴리 홍보관도 설치되어 광주읍성 대지 전체의 모형과 함께 광주 읍성과 푸른길에 들어설 13개의 건축물 디자인안이 판넬로 전시돼 광주폴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 2011디자인비엔날레 홍보동영상 및 CF와 시민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보다 쉽게 비엔날레 전시 개념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난 8일에는 국제적 전시기획과 실행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제3기 국제큐레이터 코스를 개강했습니다. 현장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되는 국제 큐레이터 코스는 19개국에서 24명이 선발돼 9월 3일까지 27일간 진행 되었습니다. 열린 소통공간으로서전시: 'The Exhibition as Communicative Spac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코스에는 SHS를 비롯한 전문가 초청강연과 수도권과 광주권 미술문화 현장탐방, 디자인비엔날레 전시설치 참여, 그룹 스터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ISSUE 03

SHS강의 및 인터뷰

SHS의 건축에세이가 계간 에세이문학에 소개되었습니다. SHS의 저서인 <건축, 사유의 기호-승효상이 만난 20세기 불멸의 건축들> 에서 발췌한 이번 에세이문학에는' 한스샤로운의 베를린 필하모니 홀' 에 대한 SHS의 소개와 사유에 대한 내용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SHS는 지난 8월 17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연구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SHS는 “우리는 지금 '터무니'(터에 새겨진 무늬)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비움과 나눔이 가득했던 우리의 정겨운 옛 도시와 배산임수 자체가 랜드마크였던 아름다운 산수(山水)를 마스터플랜이란 이름으로 난도질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고 말했습니다. “이시대 도시와 건축은 우리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장치로서 존재해야 한다” 고 강조 하면서 그에따라 “세종시는 인간이 중심이 된 차별화된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이 반영된 도시인 만큼, 그 가치가 변하지 않도록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WORKS

충칭 도시복합시설

ChongQing Urban Complex, ChongQing, China

중국 충칭시에 짓는 도시복합시설인 ChongQing Urban Complex는 현재 충칭시 도시계획국의 허가 조건사항을 기본설계 컨셉에 맞도록 반영하기 위하여 8월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건축주 및 현지 설계사무소와의 협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협의 된 내용에 따라 최종 기본계획도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현지 설계사무소 에서는 실시설계도서 작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실시설계가 시작됨에 따라 현지 설계사무소에서 실시설계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WORKS

여주 360˚地水花風클럽하우스

Earth Water Flower Wind 360˚Club House, Yeoju

여주 360° 골프장은 클럽하우스 , 직원숙소-1 , 가스저장고 , 보관소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티하우스 A,B동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사용승인이 완료되었으며 9월 중순경까지 최종사용승인 처리를 받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홈통공사 , 창호 및 내후성강판 등 외부 코킹 등의 막바지 작업중이며 가구와 집기 등에 대한 준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설비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실시하여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티하우스는 지붕공사와 부분적인 마감공사를 진행하여 사용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10월 초순경 골프장 그랜드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WORKS

핑두 모델하우스

Pingdu Model House, Pingdu, China

핑두 모델하우스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계획 중입니다. 수차례의 회의와 워크샵을 통해 건축과 조경부분 계획은 정리가 된 상태이며 현재 인테리어와 관련된 사항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또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현지 설계원과 구조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핑두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로재의 건축인 만큼 훌륭한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WORKS

서초동 업무시설

Seocho Office Center, Seocho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양화학 신사옥은 지구단위계획의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도시계획심의를 받고있는 중입니다. 동시에 실시설계를 병행하고 있으며, 입면계획과 구조에 관련된 사항 등을 협의하여 완료할 예정입니다. 일정관리에 유의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하동주택

Farm House, Hadong

실시설계 단계에 있는 하동주택은 8월 중순 1차 검수도면을 제출하였고, 최종 9월8일 제출 일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주와의 미팅을 통해서 창호와 마감재 대한 검토가 있었고, 디자인 개념을 관철시키기 위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계, 전기와 협의를 통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고 조명, 주방기기, 위생기기에 대한 협의결과를 반영 중에 있습니다. 컨셉에 부합하는 상세 및 세부적인 계획을 마무리하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WORKS

지산 발트하우스

Waldhaus Jisan, Yongin

지산 발트하우스는 지난 7월 말에 1차 실시설계 도면을 제출하였고 건축주 및 다섯 건축가(조성룡, 민현식, 이민+손진, Francisco Sanin)와 협의하여 가구, 도어, 욕실 디자인 등 인테리어 내부마감 및 세부적으로 통일해야 할 부분들을 조정중에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구조검토 및 기계, 전기 업체와 협의하여 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9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WORKS

핑두 미식거리 프로젝트

Pingdu Food & Restaurant Street Project, Pingdu, China

핑두 미식거리 프로젝트는 핑두시의 중심이 되는 연못 북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로 전체가 크고작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스터플랜 계획시 설정한 도시 보행축 및 연못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1,2층은 다양한 골목과 외부공간이 식당과 함께 얽혀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3,4층에는 연회가 가능한 대형식당이 있습니다. 이는 연못으로의 조망 및 외부공간 활용을 고려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 현재 건축주 마케팅팀에서 저희가 제안한 면적을 현지 수요와 분양, 건축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중이며 진행상황에 맞추어 디자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 야외무대

CHA University Outdoor Stage, Pocheon

차의과학대학교 정문과 약학관 사이 부지에 야외무대 기본계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객석은 잔디밭의 경사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계획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목적 야외 주차장에서 이루어질 여러 활동들과 무대이용자, 관람자, 운영자의 동선에 따라 필요한 공간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야외무대는 Campus Spine을 기준으로 기존 숲, 그리고 잔디마당과 연계되어 하나의 휴게공간으로서 차의대 캠퍼스에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WORKS

대구특수금속 세천 신공장 신축설계

Daegu Company Project, DaeguDaegu Company Project, Daegu

대구시 성서공단5차 첨단산업단지에 조성하게 될 대구특수금속의 공장에 관한 기본계획이 진행중입니다. 공장이라는 건축의 특성상 기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므로 생산 제품에 관한 공정 및 작업 프로세스 등의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설계과제입니다. 기존 공장들을 답사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업무 협의를 통해 필요한 시설 및 설비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생산동과 사무동을 합하여 연면적 약 12,000㎡의 규모로 계획중에 있으며, 9월말까지 기본계획안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EVENTS

HAPPY BIRTHDAY

8월에는 양비씨가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8월 홀로 생일을 맞아 쑥쓰러워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축하는 받았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ARTICLE

ESSAY

9월1일, 광주비엔날레에 다녀왔다.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지금 이것은 우리 모두를 한껏 들뜨게 만들어준 이슈이기도 하다. 새벽부터 우리는 부산스럽게 움직여 광주 길에 올랐다. 하지만 과도한 업무와 수면부족 탓에 모든 직원들은 종전의 설레임이 무색하게 4시간이 넘는 딥슬립에 빠져들었고 나 또한 여행길의 아름다움을 에세이에 담고야 말겠다던 힘찬 포부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프레스오프닝은 건축인은 물론 사회인문학계, 언론계의 참여로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가 이 시대에 의미하는바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사실 현장에서의 광경은 참으로 흥미로웠고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방에서 터지는 플래시와 기자회견을 방불케 하는모습들, 각자의 언어로 말하려고 하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이 복잡한 사건들을 받아들이고 빨리 정리하고자 할 때 혼란스럽지만 난 이때의 느낌이 좋다. 이 장면은 일상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내게 많은 사고를 하게 할 것이며 지치지 않게 할 원동력이 될거란 걸 잘 알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기획도 아주 견고하게 짜여진 느낌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여졌다. 각자의 생각대로 풀어낸 도가도비상도는 그 결과물 또한 외적,내적으로 상당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 모습들이 무언가 새로운 정의가 필요로 하는 이 시대의 모습을 내포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게 하였다.
일상에서 한동안 생각이란걸 빨리 하자, 답을 얻을수 있는 생각만 하자, 이래왔던거 같다. 가끔은 문득 생각을 몇일 전에 하고 안했지? 라고 혼자 되내어 본 날이 있을정도 이니까 말이다.
반성했다.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도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인데 나는 조금도 여유를 갖지 못한거 같다는 생각에...
어반폴리답사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 를 건축에 국한된 주제가 아님을 제대로 보였다고 생각한다. 프레스오프닝에서 한 기자의 질문은 ‘폴리라는 건축적 어휘를 어떻게 시민들에게 어필할수 있겠냐’는 질문에 한방을 먹인셈이 아닐까, 그 안에서 행해진 퍼포먼스가 그것에 힘을 더하고 있었다. 굳이 말로하지 않아도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 감정을 공유 했을 것이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이전에 적어 둔 SHS의 글귀가 다시금 눈에 들어온다, “환경이 변할 때 그 근본을 다시 묻는 것은 그 변화의 정체를 모른 체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 흐름을 움켜질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일 게다.” 그 당시에는 이 글귀가 건축에 한해서만 해석되었는데 오늘은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글귀처럼 보이는건 무얼까. /글 한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