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Vol.86 20100308
ISSUE 01

전주 풍남학사 준공

전주시 풍남학사 개관식이 지난 2월 26일 전주시장과 각계인사를 비롯한 5백 여명의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2009년 1월 착공하여 12월말까지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을 하였습니다. 연면적 2,762m2로 50실 100명 정도의 남녀 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풍남학사는 전주시에서 지방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워서 3년여의 기획, 설계, 시공까지의 짧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완성한 많은 관계자들과 기부자의 성과물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설계의 주개념은 대지의 주변의 좋은 자연경관과 놓여지는 건물간의 연속적인 흐름을 잇게하는 채 나눔과 관계설정이 주요한 배치의 이슈가 됐습니다. 이 땅의 지형적인 특성은 북한산자락 좌측의 탕대능선과 우측 비봉능선 사이에 위치하며, 골짜기의 끝자락에 2차선 도로를 따라 세로로 길게 놓여진 대지의 형상 갖고 있으며, 4동의 건물로 분산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상에는 3층규모 각각의 숙소동으로 구성되고, 지하층은 도로 보행로에 바로 접하면서 도서관 식당 세미나실 사무실 체육관 등의 기능으로 공유공간이 위치 하였습니다. 이 공유시설은 각각이 도로면과 지상으로 오픈된 선큰 마당을 통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상층은 각 숙소동 사이의 외부공간이 위요되고 열리면서 외부와의 관계를 갖습니다. 전체 구성방식은 동과 동사이에 다양한 높이의 큰 마당, 작은마당, 운동마당으로 연결되며 이러한 연결은 동서측의 능선을 조경 및 시각적인 축을 적극적으로 연출하면서 지형의 연속적인 시퀀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이는 전주 한옥마을의 배치형식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전통적 공간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단부는 외벽으로서 담장을 전통적방식 담장돌 쌓기를 하였으며, 지상의 외벽재료는 기단부의 화강석과 잘 어우러 질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와 투명유리, 목재를 주재료로 계획하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풍남학사 개원이 가능케 한 힘과 가치는 전주시의 노력과 시민의 능동적인 참여입니다. 준공행사에서 SHS는 전주시의 명예시민증과 감사패를 교부받았으며, 건립에 힘쓴 수많은 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말들이 이어졌습니다. 풍남문이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 관문인 것처럼, 이곳을 거쳐 세계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거대한 꿈의 관문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ISSUE 02

하버드 대학원 한국건축특별전 'Convergent Flux, Korea'

SHS강의 및 토론회 참석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3월 7일까지 현대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건축특별전이 'Convergent Flux, Korea'라는 주제로 하버드 디자인 대학워너 Grand hall Gallery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전시회와 관련, SHS는 '지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였으며, 대학의 교수진들과 함께 Extended Topographies and the Korean Urban condition이란 타이틀의 토론회에 참여하셨습니다.

ISSUE 03

중국건축잡지

SHS 인터뷰 및 프로젝트 소개

중국건설부에서 주최하는 건축잡지 의 2010년 첫호의 칼럼에 24페이지에 거쳐 SHS의 작품 및 인터뷰내용을 기재하였습니다. <지문 - 한국건축대사 승효상의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SHS의 건축철학과 사용하는 건축재료, 중국에서의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나서 빈자의 미학, 종교문화, 건축과 생활과 도시, 지적 건축가 등 4개 내용을 주제로 한 기자의 긴 인터뷰내용을 실었으며 뒤에 <소북경> - 조외소호, 구덕교회, 파주출판도시, 교보문고 등 4개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SHS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동방문화에 대한 존중과 계승, 땅과 도시의 차원에서 건축을 보고 설계하는 SHS의 사상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ISSUE 04

CBS '포커스인' SHS출연

기독교 신앙인을 중심으로 사회, 문화, 예술계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인물을 초대하여 대화를 나누는 CBS방송 '포커스 인'프로에 SHS가 2월 20일 출연하였습니다. SHS의 신앙 생활과 더불어 최근 작업중인 프로젝트에 관한 소개, 그리고 공공디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하였습니다. 서울시가 내세우는 세계디자인 수도에 관한 SHS의 견해와 도시 디자인의 미래를 고찰하며 신앙인들에게 건축과 도시에서의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그의 평소철학을 나눈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WORKS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

도서관과 30주년 기념관을 연결하는 연결통로 갤러리의 벽체, SLAB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잦은 봄비에도 토목 화단의 거푸집 해체 및 정리 작업과 중/고층부 외벽 및 내부 DAY WALL 설치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내후성강판(녹안정화) 하지 작업, 강의동 외벽 및 행정동 저층부 유리 설치공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3월 에는 연결통로 갤러리 되메우기 작업과 혜화문화관 연결 BRLDGE 기초공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된 만큼 학생들에게 위험과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WORKS

Tea House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티하우스는 지붕층 바닥 슬라브에 전등박스 매립 및 전기배관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지상층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 해체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담장 철거 및 자재정리, 폐기물 반출작업이 진행되었으며, 금주부터는 담장기초 거푸집 작업 및 콘크리트를 타설할 예정입니다.

WORKS

한솔병원 신관 신축설계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176-3,4번지 (766.20㎡)에 위치한 한솔병원 신축설계는 기존 병원시설의 시설확충을 목적으로 인접대지에 신축을 계획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기존시설은 한솔병원 구관과 이로재에서 설계 하였던 증축을 한 신관이 연접하여 있으며, 신축계획을 하는 대지는 구, 신관 뒤편에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에 기존시설과의 밀접한 연계를 가지면서 계획 되고 있습니다. 계획 규모는 지하3층, 지상6층으로 현재는 기본계획 설계 중에 있으며, 병원의 전반적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에 따른 기능을 검토하여 평면 스터디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축 이후 전문병원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솔병원 관계자들은 기본계획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하고 있습니다.

WORKS

KIST L-4연구동

실시설계 1차 제출에 대한 내역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총 사업비가 정해진 프로젝트인 만큼 전체 공사비를 맞추는 일도 중요한데 연구시설이다 보니 여러 유틸리티가 걸려있어 총 공사비를 어렵게 맞추고 있습니다. L-4연구동 실시설계와 함께 KIST 마스터플랜 계획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966년에 수립된 당초 마스터플랜의 원칙들을 보존하고 재해석을 통해 계획되어지고 있는데 개별 연구동의 재건축과 함께 현재의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과거와 미래가 잘 조율될 수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WORKS

미즈메디 병원 신관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강서 미즈메디병원 신관은 현재 지상1층 1차 콘크리트타설 및 양생을 완료하였으며, 지상1층 복공판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복공판 하부 지하1층 벽체 및 기둥, 지상1층 보 및 슬라브 철근조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철근배근이 완료되는대로 지상1층 2차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외부경관조명 설치를 위해 건축주 및 관련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동절기 지연되었던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WORKS

서교동 프로젝트

서교동 프로젝트는 도로사선제한을 다시 적용하여 증축부 매스의 조형을 정리하여 기본설계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실시 설계 및 허가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본설계의 내용은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 확보와 법규에 의한 사선제한,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되었습니다. 증축부의 전면 매스를 도로사선으로 절단하여 건물을 후퇴시키지 않으면서 레벨차를 고려한 지하 및 1층 진입 계획으로, 상업시설이 입주하게 될 저층부의 접근성을 최대한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각 층에는 기존 철록헌과 새로운 매스가 보이드를 품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브리지를 두어 신-구 시설간의 유기적인 공간 이용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상업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합리적인 공간 활용과 더불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공간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최상층의 사선 매스의 내부는 층고가 7m 정도 되어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으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토록 고려되었습니다.

WORKS

제주 리조트

제주리조트는 지난달 건축허가와 기본도면을 제출하였습니다. 부설빌라단지와 클럽하우스는 전후사정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건축허가접수중이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다시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허가와는 개별적으로 모든 기본도면이 확정된 만큼 이번달부터 실시설계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WORKS

신동엽문학관

부여군에 위치한 신동엽 시인의 생가와 연계하여 건립하게 될 신동엽 문학관의 신축공사가 동절기를 지나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축부지의 대지경계선 내부로 침범되어 있던 주변가옥을 고려하여 경계선을 정하고 그에 맞게 토목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우선 대지내부의 수목 제거와 전신주 이설공사 등 준비공사를 선행하고 있습니다. 문학관 전시방법 및 컨텐츠에 관해서도 유사 사례를 방문하여 본 문학관에 필요한 사항들을 답사하였습니다.

WORKS

퇴촌주택

퇴촌주택은 2월초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3월8일 시공사 현장설명회 일정에 맞추어 실시설계마감과 동시에 허가도면 납부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월 중순 준공시점에 늦지 않도록 도면에 관한 제반 사항들을 재검토, 보완하여 퇴촌주택이 잘 완공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VENTS

2월의 생일파티

2월에는 윤경섭씨, 최현씨, 이기태 실장님, 김동욱 단장님까지 이로재의 주축을 이루는 네 분의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늘 생기있고 유쾌한 분들의 생일파티라 더더욱 즐거운 분위기에서 서로 축하하며 좋은 오후의 한때를 보냈습니다. 한시도 쉴 틈 없는 업무에 생일 당일에도 야근에 철야까지 하셨다고 하는데요, 작은 축하지만 진심으로 모두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VENTS

디자인 풀

지난 19일과 26일 오후, 회의실에서 오랜만에 전 직워너이 모여 디자인풀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주 월요회의를 통하여 현재 진행중인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한 대략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유하고 있었지만, 대자인적인 측면과 개념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혜미 대리님의 퇴촌주택 프레젠테이션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과정에 대한 설명과 이동수 소장님의 코멘트가 이어졌고, 심성희 실장님의 노출콘크리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은 중곡동성당을 예로 현장 사진과 함께 시공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직접 접할 기회가 없던 직워너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향후 디자인 풀을 정례화 시켜 프로젝트간의 관심과 흥미를 유지할 수 있길 모두 바랍니다.

ARTICLE

‘금호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전’에 비추어

금호미술관이 2009년으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고, 현재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전시가 진행 중이다. 미술관 자체의 지난 역사는 물론, 그와 같이 보내온 한국 미술계의 지난 20년을 간략하게나마 뒤돌아 있는 자리였는데, 이 전시에서 내가 주목했던 것은 그들의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대중에게 드러내 보이는 방식이었다. 이로재와 동일한 시간의 길이를 걸어온 만큼 비록 결과물의 형태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이로재의 그것-지난 역사에 대한 정리와 드러냄의 방식-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전시는 여러 자료들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의 성격을 띠고 있었는데, 전시 자료의 형태에 따라 저널, 인터뷰영상, 도록, 연표의 크게 네 부분으로 지난 시간을 조명하고 있었다. 금호미술관의 20년에 대한 일종의 증빙자료라 할 수 있는 이것들은 자료의 생산주체의 차이로 말미암아, 관람객으로 하여금 동일한 시간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연표와 도록은 미술관이 스스로의 지난 시간을 주요 기획전시들을 중심으로 주체적으로 평가하고 정리한 것이라면, 저널은 그러한 미술관의 행보를 외부에서 평가하고 정리한 것이 될 것이며,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은 일종의 동반자적 성격에서 미술관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본 것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20년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조명은 금호미술관에게 있어서 그들의 과거를 보다 객관적으로 뒤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방향타를 설정하는데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로재 역시 작년 말에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전시 겸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구성원들의 왕성한 건축활동, 선생님의 집필 및 대외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이 건축저널이나 홈페이지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축 관련인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금호미술관의 전시벽을 가로지르는 강렬했던 선처럼 이들 자료들이 하나의 큰 축 위에서 아카이브라는 이름하에 곰곰이 되짚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외부에 비춰질 이로재라는 큰 그림은 차치하고서라도, 구성원들의 이직 구간이 짧은 건축설계 분야의 특징을 감안해 볼 때 신입 및 이로재에서의 저년차들을 위해서라도 이로재의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일목요연한 아카이브의 구축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은 이로재 구성들원에게 있어서는 이로재 내에서의 개개인의 역할과 행보를 보다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는 촉매가 되고, 대외적으로는 이로재의 지난 길과 앞으로의 길을 명확하게 인식시키는 기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