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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26 20130805
ISSUE 01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 오픈

Pingdu Vanke Housing Culture Center, China

지난 30일,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이 오픈하였습니다. 작년 5월에 착공한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은 핑두 역사도시 중심지구 재생계획 마스터플랜에 의해 지어진 문화공간으로, 아파트의 분양을 위한 홍보, 상담, 계약을 비롯하여 핑두시 도시계획에 관련된 전시 및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핑두시 시장과 완커그룹 부총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 오픈식과 핑두시 도시발전 특별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SHS는 기존 시 정부 위원회의 기지였던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이 잘 보존된 주변환경과 더불어 핑두 시민들의 공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핑두시 정부는 핑두시 도시발전 특별고문으로 위임하는 임명장을 SHS에게 수여하며 핑두시에서 진행되는 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와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주택문화관 2층에서 진행된 SHS의 전시, '지문<地文:Landscript>'을 관람하며 SHS의 건축철학이 핑두 완커 주택문화관의 형태와 그 속에 녹아있는 건물 자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는 완커 프로젝트의 분양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완커 주택문화관은 추후에 핑두시의 중요 문화시설로 사용하게 될 계획입니다. 핑두 완커주택문화관이 일반적 시설 기능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문화교류를 이끄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ISSUE 02

SHS WORK

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심사위원장으로 SHS가 위촉되었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작품집심사(1차), 현장심사(2차), 최종심사(3차) 등 세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되며 지난 6일부터 약 5일간 현장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서울을 출발해 여수, 부산, 충북 영동, 경기 안성, 수원을 지나 용인을 둘러보고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작품심사를 마지막으로 현장심사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심사 위원장인 SHS는 "건축가는 자신의 작품으로 우리땅의 경치를 윤택하게 하고 보는 이들의 정신도 맑게 해야 한다"며 "이런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심사였다"고 총평을 전달하였습니다.

ISSUE 03

SHS 강의

지난 11일, 아모레퍼시픽 재단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땅의 건축과 그 풍경'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SHS의 건축 철학과 현대 건축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강의장에 작품 사진과 스케치를 전시하여 수강생들이 SHS의 건축작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8월에는 국방부에서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ISSUE 04

SHS 인터뷰

지난 27일 조선비즈에 SHS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에서는 현대 건축물에 대한 SHS의 다양한 의견과, 서울시 건축정책추진위원장으로의 역할이 가져온 다양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조선비즈의 인터뷰 기사는 총 3가지 특집으로 구성되며, SHS의 주요작품 목록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SHS의 건축물 소개로 구성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26/2013072602611.html?related_all

WORKS

문호리 주택, 양평

Munho-ri House, Yangpyeong

양평 문호리 주택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계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대지는 강뿐만이 아닌 문안산, 통방산 등의 주변 산세와도 잘 어우러진 땅입니다. 약 120평 규모의 주택은 산과 강의 풍경을 담는 하나의 정돈된 형태로 계획 중입니다. 주 진입로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는 마당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택 내부는 거실, 스파, 마스터룸, 서재 등을 포함한 개체와 식당과 게스트 룸을 포함한 또 하나의 개체가 가운데 안마당을 두고 서로 마주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주변 자연경관을 담는 것뿐만이 아닌 내부에 여러 개의 마당과 중정을 두어 풍부한 내부공간을 갖는 집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8월 초에 있을 브리핑을 통해 계획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WORKS

DMC복합쇼핑몰, 서울

DMC Multiple Shopping Complex, Seoul

DMC복합쇼핑몰은 마스터플랜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들을 설정하고 배치, 평면, 형태 등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쇼핑센터라는 기능적 특성을 중점으로 하여 이곳에서 실제화될 ‘쇼핑’이라는 행위의 풍경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과제입니다. 또한 3개의 필지를 연결하여 기능을 통합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성격상 주변의 도시적 구성을 받아들이고 이 건물로 인해 기존의 도시적 맥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공공적인 성격도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초 1차 마스터플랜 수립 후 내부 기능 및 법규, 구조 등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내에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Samyang Office Building, Seocho

서초역 부근에 위치하여 삼양화학 오피스 빌딩으로 사용하게 될 삼양화학 사옥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8일, 서초동 대상부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그룹 임직원, 감리단, 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삽식과 안전기원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삼양화학그룹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9층의 규모로 연면적은 약 5,200평입니다. 대상부지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향후 북측으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공원 속의 오피스, 오피스 속의 공원이라는 개념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외관이 화려하게 치장된 주변 건물과 복잡한 주변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어 주변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지상층의 일부를 공공의 보행이 가능하도록하여 보행공간이 부족한 주변 현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였습니다. 삼양화학 사옥은 2010년 7월에 기본계획을 시작하여 도시계획 심의, 건축심의 등을 거쳐 올해 초 실시설계 완료 및 건축 허가를 받았으며 6월에 시공사 선정이 있었습니다. 201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앞으로 2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간 건축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이 이루어져왔던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이 기능적인 측면과 공공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WORKS

군위수목원, 경북

Gunwi Park, Gyeongbuk

군위군 부계면에 건설중인 사야파크 수목원 관리동은 외장공사 및 내부마감공사가 진행 중입니다.수목원이라는 장소의 특성과 부합되고 자연 속에 위치하는 건물이 주변환경과 가장 자연스럽게 접목될 수 있도록 형태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외벽도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노출콘크리트와 내후성강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건물의 상부는 수목원의 풀숲이 그대로 연장될 수 있도록 하여 건물이 아닌 자연 속의 풍경으로 자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내부마감도 최대한 인위적인 마감을 자제하고 콘크리트나 합판 자체로 마감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군위수목원은 8월말 경 완공될 예정입니다.

WORKS

무주주택, 무주

Muju Residence, Muju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할 무주주택은 현재 기본계획을 마무리 하고 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지 입구 쪽의 관리사부터 시작하여 안채, 별채 1, 2, 3의 순서로 단계별 허가절차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단계인 관리사는, 대지 내의 심한 높이 차이를 해소하고 도로와의 관계 및 인접대지와의 관계를 정비하기 위하여 한 개 층 높이를 성토하고 성토면 하부를 지하층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지상 층은 두 개동으로 나뉘어 주택 관리인이 거주할 숙소 및 창고로 사용되면서 향후 경우에 따라 변용될 예정입니다. 외부마감은 노출콘크리트와 금속 박공지붕으로 다른 건물과 통일하였고, 기존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원래 있던 자연석 석축과 조화되도록 성토옹벽을 개비온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관리사가 주택의 첫 인상인 만큼 전체 계획과 조화되면서 효율적인 기능을 갖춘 공간이 되도록 계획중입니다.

WORKS

태원완커센터 프로젝트, 중국

Taiyuan Wanke Center Project, China

태원완커센터 프로젝트는 중국 산시성 태원시 장평대가 서쪽에 위치한 버스회사의 정류장부지를 새로운 복합 상업지역으로 개발하여 태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8월 15일 계획국의 허가제출을 위해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워크샵을 통해 도면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면 스터디를 진행 중에 있으며 각 층마다 위치하는 실외기와 0.8m 이상의 층간 방화벽 띠가 보여지는 또 다른 이미지로 인해 처음 Plain한 입면의 컨셉 외에 새로운 컨셉의 입면을 고안 중에 있습니다.

WORKS

징더전 프로젝트, 중국

Jingdezhen Project, China

징더전 우주도자기공장 문화단지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완료하였습니다. 지난 1일에 있었던 4차 현장답사를 통하여 세부 계획을 협의하고, 관계자와 기본설계 전반을 논의하였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된 기본설계는, 빠른 시일 내에 견적 및 입찰을 통한 업체선정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 설계원에서 본격적으로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8월 30일에 실시설계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도자기를 통해 이어져 온 생산업이 금회의 우주도자기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시설계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VENTS

이로재 일본 답사

롯데 DMC 복합쇼핑몰 설계팀원이 일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답사는 현재 설계 계획 중인 '롯데 DMC 복합쇼핑몰'의 참고사례를 답사하는 목적으로 주요 쇼핑몰과 일본 근 현대 건축답사를 포함한 일정이었습니다. 유난히 심했던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일정으로 다이칸야마 T-SITE, 오모테산도 힐즈, 롯폰기 힐즈, 도쿄 미드타운 등의 도쿄의 주요 쇼핑몰을 답사하고 일본 근 현대건축물로 도쿄국제포럼, 신 국립미술관, 호류지 미술관 등을 답사하였습니다. 이번 도쿄 답사가 프로젝트 진행에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원들의 사기를 충전시킬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EVENTS

북경 이로재 소식

이로재의 중국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국 단기 출장 및 파견 근무를 나가는 이로재 식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징더전 프로젝트를 위해 김성희 소장님, 이혜원 대리, 김세현씨, 신현국씨가 약 2주 동안 북경 이로재에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파견 근무는 북경 이로재 식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작업에 긍정적인 활력이 된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활발한 교류가 기대됩니다!

EVENTS

HAPPY BIRTHDAY!

7월은 이동수 소장님, 표하림씨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입사 후 처음 생일을 맞는 표하림씨에게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을 텐데요, 실습생과 모두 함께한 파티에 더욱 더 많은 축하를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로재 식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ICLE

목욕탕 의자의 공간을 지배하는 힘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 제가 살던 곳은 오래된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아파트 각 동마다 잡초와 오래된 나무만 듬성듬성 나 있는 커다란 풀밭이 있었지만 딱히 관리가 되지는 않는,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지는 않은 그런 '이름없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던 '이름없는 공간' 29번에는 ─29동 앞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29번이라 불렀습니다─ 오래된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오래되었지만 그만큼 기둥이 멋스럽게 크고 단단하며 계절마다 빛을 안아 흩뿌리는 잎사귀의 매력도 사시사철 달랐습니다. 29번 중앙에는 그루터기 하나가 있는데 때때로 저는 그 그루터기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곤 하였습니다. 무슨 감상에 빠져서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에 앉아 그런 시간을 보냈느냐 하시겠지만 그 그루터기는 '이름없는 공간'에 29번이라는 이름을 짓게 해준 중요한 이유이자 저만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작년 베트남 배낭여행을 갔을 때 하노이에서 이색적인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커다란 호숫가에 드문드문 목욕탕 의자─플라스틱 의자였지만 마치 목욕탕 의자와 그 형태가 유사해 목욕탕 의자라고 부르겠습니다─ 가 쌓여 있었는데, 사람들이 앉고 싶은 곳을 선택하여 의자를 툭 던지듯 두고 걸터앉아 호수를 감상하고 있으면 음료를 파는 상인이 다가와 판매 행위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욕탕 의자만 있으면 그 자리는 식당이 되고, 카페가 되고, 이발소가 되고, 그렇게 수 많은 이야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목욕탕 의자가 한 공간을 지배하는 힘에 얼마나 놀랐던지요.

저도 29번 그루터기 주변에 버려진 의자를 한 두 개 가져다 두었습니다. 하늘로 뻗어있는 오래된 가지가 여름 햇살을 적당히 끌어안아 만들어주는 그 그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비어있는 공간이지만 결코 그 공간은 비어있지 않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 뒤로 이사를 오게 되는 바람에 나름대로 만든 공간이 어찌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누구라도 한 번 앉아보았겠지요. 항상 근처에서 용변을 처리하던 까만 길 고양이 녀석이라도… 글/이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