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Vol. 127 20130902
ISSUE 01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Istanbul-Gyeongju World Culture Expo, Istanbul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SHS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탁심광장 근처에 위치한 Tophane Gallery에서 열린 전시, 는 터키 양국의 대표 작가들이 함께한 전시로, 백남준, 박대성, 서도호, 양혜규 외 다수의 한국 작가 참여한 가운데 SHS는 작품 '노무현의 묘역(소석원)'을 출품하였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배형민 교수의 큐레이팅으로 완성된 이번 전시는 과감한 디스플레이와 석재 패널을 통해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며 건축 작품과 작품에 녹아있는 건축 철학에 보다 더 몰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묘역 바닥을 전시장에 일부 재현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공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하였습니다. 작가 및 시민들의 메시지를 새겨 넣은 돌을 전시장 묘역 바닥 재현하였고 금회 전시가 끝나면 봉하마을로 옮겨져 전체 묘역의 풍경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전시장인 Tophane Gallery는 이스탄불의 문화재 중 하나로 이번 전시에서 원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기둥을 가벽으로 둘러싸고 그 위에 전시가 설치되어 옛 것과 새로운 전시작 간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등 18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합니다. 공연, 전시, 영상 등을 중심으로 8개 분야 46종류의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이번 엑스포의 한국-터키 교류전인 은 이스탄불 Beyoğlu의 Tophane Gallery에서 8월 27일부터 9월 21일까지 열립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었든 같은 시대 속에서 나의 존재가 다른 이들의 풍경의 일부분이 되었음을, 그래서 같은 공동체를 만들었음을 기억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모두가 보편적 가치를 구하는 곳이며, 결국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 장소로, 성찰적 풍경(meta-landscape)으로 만들어졌다...(중략)" / SHS 글 발췌

ISSUE 02

SHS WORK

지난 20일, 서울시가 서울 건축의 기본원칙인 '서울건축선언'을 선포하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SHS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건축선언을 제시하였습니다.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장인 SHS는 선언 정신을 구현할 세부 조문 10가지를 설명하면서 공공성, 지속성, 역사성, 등 세부가치 및 실천방향을 강조하였습니다. 서울이 가진 역사, 생태, 정체성은 물론 세계 도시로서의 가치를 담은 서울건축선언은 무분별한 도시 건축을 공동체적 관점에서 새로 설계하자는 의미로 수립되었습니다.

ISSUE 03

SHS 강의

지난 12일, 국방부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국방부 내에서 가장 많이 읽은 도서로 선정된 SHS의 신간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출간과정, 그동안 작품활동과 책에서 다룬 주요 내용 등을 중심으로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에는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2013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에서 강의하였습니다. 6개국의 젊은 건축학도와 교수, 건축가 등 1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서 SHS는 'Landscript' 를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ISSUE 04

SHS 인터뷰

월간지 '더 뮤지컬'에 SHS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마에스트로 MAESTRO'라는 섹션에 실린 이번 인터뷰 기사는 <삶을 짓고 기억을 세우는 건축미학, 건축가 승효상> 이란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9월호 잡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RKS

DMC복합쇼핑몰, 서울

DMC Multiple Shopping Complex, Seoul

상암DMC지구 내에 계획중인 복합쇼핑몰은 기본구상을 확정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습니다. 세 개의 필지로 나누어진 대지의 특성을 이용하여 세 개로 나누어진 건물이지만 하나로 통합되어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기능으로는 쇼핑몰, 할인점, 영화관, 식당가 등 다양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까지 포함되는 복합시설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들은 각각으로 기능하면서 이들을 통합하는 대규모의 오픈 커뮤니티공간을 통해 또한 서로 연결되고 매개하게 됩니다. 이곳은 쇼핑뿐 아니라 휴식, 관람, 전시 등 여러 가지 문화적 또는 엔터테인먼트적인 행위들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하여 건물을 활성화하고 특징적인 장소로서의 공간적인 성격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8월말 마스터플랜에 관한 최종보고를 마치고 기능적, 형태적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WORKS

문호리 주택, 양평

Munho-ri House, Yangpyeong

양평 문호리 주택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계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대지는 남서쪽으로 열린 강의 풍경이 아름답고, 강뿐만이 아닌 문안산, 통방산 등의 주변 산세와도 잘 어우러진 땅입니다. 약 80평 규모의 주택은 산과 강의 풍경을 담는 하나의 정돈된 형태로 계획 중입니다. 주 진입로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는 마당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택 내부는 거실, 식당, 스파, 등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안방과 손님방 등의 개별공간을 가운데 안마당을 두고 서로 마주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주변 자연경관을 담는 것은 물론 내부에 여러 개의 마당과 중정을 두어 풍부한 내부공간을 갖는 집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8월 초에 있었던 브리핑 이후 여러 의견을 반영하여 도면수정 작업 중에 있습니다.

WORKS

무주주택, 무주

Muju Residence, Muju

무주주택은 관리사, 안채, 별채, 게스트하우스의 단계별로 실시설계 및 허가처리 예정이며 현재 관리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전체 계획 대지의 입구 쪽에 위치한 관리사는, 위치상으로 주택의 첫 인상이면서 전체 계획의 첫 단계이기 때문에 향 후 진행될 안채와 별채를 고려하여 대지 입구 및 이동 동선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관리사 대지 내의 높이 차이를 해소하고 도로와의 관계 및 인접대지와의 관계를 정비하기 위하여 한 개층 높이를 성토하고 성토면 하부를 지하층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지하층은 기계실 및 농작물과 토지관리 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될 예정이며 지상층은 주택 및 토지 관리인이 거주하게 될 두 개 동의 숙소와 마당, 주차장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WORKS

핑두 미식거리, 핑두

Pingdu Project, China

핑두 미식거리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8월말 완료하였습니다. 7~8월 중의 인허가 협의단계를 마치고, 프로젝트의 빠른 진행을 위해 지난 8월 중순 현지에서 건축주, 설계원과 함께 다시 한 번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수시로 변해온 프로젝트의 제반여건과 요구조건을 확정짓고, 기본설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였습니다. 당초 4층 규모의 벽돌, 목재, 금속 마감으로 계획되었으나, 전체 3층 규모의 외단열시스템마감으로 변경되었고, 박공지붕위로 환기장비를 위한 박스를 설치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수평/수직으로 확장/연결되는 식문화거리조성이라는 초기개념과 전체적인 볼륨감을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재 중국현지 설계원에서 9월 중순마감 일정으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WORKS

대전 리움메디병원

Rium Medi Hospital, Daejeon

대전시 유성제일병원이 리움메디병원으로 이름이 확정되며 업무 진행이 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60병상의 산부인과와 60실의 산후조리원으로 구성된 지상11층 규모의 리움메디 병원은 9월초 건축허가를 진행하고 바로 이어 착공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긴 시간 협의해온 내부 프로그램도 마무리되어가고, 세부적인 설비시스템을 협의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는 11월경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Samyang Office Building, Seocho

삼양화학그룹 신 사옥 공사현장은 7월 초 착공식을 시작으로 15년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토공사 및 흙막이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흙막이 공사 중 H-pile및 C.I.P 천공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시멘트 그라우팅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 C.I.P공사를 끝내고 연휴가 끝난 후, 가 시설 공사 및 사토반출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WORKS

군위수목원, 경북

Gunwi Park, Gyeongbuk

군위 수목원의 관리동 신축공사는 내외부의 마감과 관련한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팔공산을 전경으로 보는 산기슭에 자리잡은 건물은 그 자체도 수목원의 풍경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산길로부터 연결되는 주 출입로는 원래 지형과 흡사하게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가게 하였고, 주 출입로의 양측은 경사진 옥상으로 이어져 올라가게 되어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옥상은 산길에서부터 이어지며 조경으로 마감하고 외벽은 내후성강판과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자연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조명, 위생기구, 가구 등 마감공사를 진행중입니다.

WORKS

태원완커센터 프로젝트, 중국

Taiyuan Wanke Center Project, China

태원완커센터 프로젝트는 현재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G.P.C라는 공법을 이용하여 입면을 구상중이며, 공장에서 PC패널에 화강암을 미리 붙여 현장에서 바로 시공하는 공법의 특성상 공기를 단축시키고 석재의 두깨를 감소하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 커튼월 컨설팅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디테일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WORKS

한남동 UN 빌리지, 한남동

UN Village, Hannamdong

한남동 UN빌리지 내에 신축중인 상월대 빌라는 각 세대내부의 마감공사와 전체 외벽마감공사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는 각 집의 전경을 보다 풍성하게 하기 위해 계획된 폴딩루버는 대부분 설치가 되어 전동 개폐를 시험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전동 폴딩루버는 집안 내부에서는 한강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고, 폴딩루버의 임의적 개폐에 따라 한강에서 바라보는 뷰 또한 여러 가지의 변화하는 파사드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한 평면의 집합주거이지만 사는 사람들의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는 건축적 미의 요소가 가미된 건물을 기대해봅니다.

EVENTS

이로재 하계 워크샵

이로재 식구들이 짧은 하계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지난 30일에 1박 2일로 짧게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동강 래프팅과 청령포, 고씨동굴을 둘러보며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진행된 약 세 시간의 짜릿한 래프팅은 무더운 서울의 날씨를 잊고 다같이 단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반도 지형 인근에 위치했던 숙소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공기로 팀원들의 사기를 충전시킬 수 있었던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EVENTS

GOODBYE...

이동희 대리가 이로재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지난 4년이라는 시간동안 항상 차분한 모습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이동희 대리의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지난 시간 함께한 많은 이야기를 기억하며 새로운 다짐이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이동희 대리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VENTS

WELCOME!

9월 첫 월요일, 이로재에 새 식구가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김기원, 이중현, 안유진씨는 이로재 경력사원 수시 모집을 통해 채용된 인재입니다. 김기원씨가 차장으로, 이중현씨가 대리로 이로재에서 첫 업무를 시작하였고 안유진씨는 한 주 뒤인 다음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두 분 모두 밝고 서글서글한 성격 때문에 이로재 식구들과 금방 가까워질 듯 합니다. 이로재 식구가 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ARTICLE

"때로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오늘도 역시 늦은 퇴근길 지하철. 많지 않은 승객으로 난 편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앉자마자 하는 일이라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뉴스를 검색하거나, 카톡으로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정도이다. '시간 때우기' 놀이가 대충 마무리 되고 고개를 들자, 어디서든 볼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맞은 편 자리에 앉은 승객들 전부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고개를 푹 숙인 체'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거나, 손가락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은 분명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음이라. 난 실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저렇게 바보같은 모습으로 있었겠지. 참 바보같다. 언제부터인지 스마트폰으로 '시간 때우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분명 7년 전, '사색과 소통의 주적'인 티비까지 처분하고 자아발전과 탐구에 노력을 기울이며 사색을 즐기던 청년이었음에는 분명!! 했다만. 나도 모르는 사이 더 강력해진 기능과 휴대성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바보상자에게 중독되어 버린 것이다.분명 이 예쁘고 똑똑한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주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잃은 것 같다. 나의 소중한 사색의 시간은 불필요한 정보를 취하는데 소모하였으며, 하루에 한 두번 동료와 마주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시간을 방해받았으며, 커피향과 함께 하던 보람되고 지적인 독서습관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래전, 한석규의 유명 핸드폰 광고의 카피가 떠오른다. "때로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글/홍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