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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32 20140203
ISSUE 01

부여주택 '휴휴당'

Completion of Buyeo Residence, Buyeo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부여주택 '휴휴당'이 최근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주택은 수졸당의 주인 유홍준교수의 새로운 거처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익히 알려진 유교수는 일찍이 이곳에 땅을 정하여 건축과 조원을 가꾸어 현대의 소쇄원을 만드는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장이 멋진 풍경을 만드는 반교 마을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휴휴당은 50평이 되지 않는 규모이지만 그 공간을 여러 채로 나누어 더욱 풍부하게 하였고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풍경을 통해 주변 풍경을 헤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휴휴당은 거실, 주방과 식당, 서재, 및 안방으로 구분되어 있고 마당 한 켠에 별도의 사랑채를 두었습니다. 남향에 위치한 거실을 통해 집과 사랑채 사이로 난 작은 개울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고 안방의 창을 통해서는 멀리 석가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욕실에서는 작은 정원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집 주변의 넓은 녹지를 메우는 매화꽃, 자작나무, 송림 등의 풍성한 나무가 나지막한 돌담장과 함께 어우러져있어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사용한 외부 마감과 목재와 한지를 사용한 내부 마감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겨울에 준공을 하게 되어 일부 남아있는 조경을 포함한 외부공사를 곧 완성하게 되면 더욱 더 자연과 어우러진 소박한 시골집의 풍경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SSUE 02

경향신문 연재

지난 22일, 경향신문에 SHS의 글이 연재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를 제목으로 한 이번 글은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 의 한 대사를 인용하여 건축과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건축을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사는 방법과 분위기를 이해하고 나아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사는 관계 그리고 우리의 삶을 담아 끊임없이 진화하고 지속되는 도시와 건축의 모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SHS의 글은 4주마다 경향신문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ISSUE 03

SHS 인터뷰

중앙일보 인터뷰 시리즈인 '내 마음의 명문장' 에 SHS의 글이 실렸습니다. SHS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권력과 지성인』에 나온 문구를 명문장으로 인용하면서 바깥에서 머무르며 홀로 됨을 즐기는 삶, 이게 진정한 지식인의 태도며 적어도 바른 건축가가 사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나 이로재 홈페이지 에세이 코너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613331&cloc=olink|article|default

ISSUE 04

SHS WORKS

1월 21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 대학 연합체인 '아시아 건축도시연합'의 백사마을 워크숍에서 SHS가 현장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백사마을 재개발 프로젝트의 총괄 커미셔너인 SHS는 기존 터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재개발 될 백사마을을 함께 둘러보고 기존의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난 고층과 저층이 어우러진 건축, 그리고 역사와 삶을 그대로 보존하는 재개발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SHS는 “건축의 지혜와 지식이 널려 있는 곳이 여기”라면서 “모든 골목이 하나로 이어져 있고 지형에 맞게 만들어진 계단과 옹벽은 도면으로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재개발은 깡그리 부수고 바꾸는 방식이다. 터에 새겨진 무늬, 즉 터무니를 살리자는 거다. 유네스코에서 만든 역사마을 보존의 원칙이 있는데, 지형, 필지, 길, 생활방식을 바꾸지 말 것 등 네가지를 제시한다. 백사마을에도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WORKS

상월대 빌라, 한남동

Sang Wol Dae, Hannamdong

한남동 상월대 빌라가 공사를 마치고 입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총 34세대로 구성된 집합주택인 상월대 빌라는 기존의 설계가 가지고 있던 고전적인 석조건축물의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낮은 천정과 불필요한 벽체들로 구성된 기존 평면계획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두 개의 주요 관점을 바탕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습니다. 외장은 가능한 크고 단순한 디자인 컨텍스트로 읽히게 하고 수직 알루미늄 루버로 이루어진 폴딩 판넬 시스템을 도입한 입면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내부는 단순한 벽체 및 깨끗한 백색으로 마감하여 낮은 층고와 좁은 공간 등 기존계획이 가지는 구조적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 갤러리와 같은 공간구성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물과 연결되는 토목옹벽이나 펜스 등 건물을 둘러싼 외부환경적 요소들은 목재 루버로 마감하여 외장재인 알루미늄 루버와 어울리면서 한층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는 각 집의 전경을 보다 풍성하게 하기 위해 계획된 전동 폴딩 루버는 집안 내부에서는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고, 폴딩 루버의 임의적 개폐에 따라 한강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풍경 또한 여러 가지의 파사드를 갖게 될 것입니다. 거주하는 사람들의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되는 풍부한 가능성과 이에 부합하는 건축미를 가진 건물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WORKS

대전대 제 5생활관 신축설계,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Project, Daejeon

대전대학교 제5생활관은 LIVING IN FOREST 라는 계획개념을 화두로 기존에 조성된 자연 속에 기숙사와 공용시설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학생정주공간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대전대 전체 마스터플랜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지를 가로지르는 상부 핑거형, 25m도로의 소음을 차단하는 판상형과 타워형의 세 가지 타입의 기숙사동을 배치하고 차 없는 거리와 25미터 도로 사이의 나무들을 최대한 살려 공용시설을 구성함으로서 기존 LANDSCAPE를 존중하는 숲속의 ACADEMIC MONASTERY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현재 기본설계 3차 브리핑 준비 중이며, 6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WORKS

시안추모공원, 경기

Sian Memorial Park, Gyeonggi-do

시안추모공원 마스터플랜은 시범묘역의 샘플시공을 위해 묘역 일부계획을 수정하는 작업과 실시설계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약 8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봉안담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야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담의 높이를 조정하는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봉안담 및 옹벽과 관련한 구조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경분야는 봉안담 지붕 녹화와 관련하여 식생환경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닥포장 재료와 관련하여 효율적인 시공방법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WORKS

판교동 근린생활시설, 판교

Pankyo Neighborhood Facility, Pankyo

판교동 근생 프로젝트는 건축 허가접수를 완료하였고 실시설계 마무리 작업 중에 있습니다. 허가 접수에 앞서 법규적인 부분으로 꼼꼼히 체크하여 도면을 보완하여 접수하였고, 내부 인테리어는 관계자와의 브리핑을 통하여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칼라 노출콘크리트와 내후성강판을 외, 내부에 사용하여 재료의 통일성을 주었고, 3층 주거 내부는 한지 창호를 각 창에 맞추어 단열과 시각적인 아름다움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장 설명회를 통한 시공사 선정 후 3월에 착공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WORKS

판교 L주택, 판교

Pankyo L Residence, Pankyo

판교동 L주택 프로젝트는 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허가접수를 하였고, 견적 및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진행 중 입니다. 공용공간과 거주공간을 분리하여 하나의 집이면서도 기능적으로 분리되게 디자인에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거주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구조, 설비, 인테리어 등 실시설계에 반영하여 계획 중 입니다. 2월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2월 말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WORKS

핑두미식거리, 중국

Pingdu Project, China

핑두의 완커성 주거단지 내 b블럭 연못가상업지역에 들어서게 될 미식거리는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약 3,700㎡의 크지 않은 규모의 장방형 대지 내에 다양한 규모의 음식점들을 배치하기 위해 수평적인 동선을 수직적으로 적층하여 지상3층의 규모로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층별로 건물의 볼륨을 분절하거나 재료를 구분하여 기능 및 형태의 다양성을 추구하였습니다. 현재 2층 바닥에 대한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며, 외벽재료, 창호, 조경 등 각종 디자인요소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WORKS

타이왠 타이쿠 프로젝트, 중국

Taiyuan Taiku Project, China

타이쿠는 중국 타이왠시에서 남쪽으로 30km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복숭아, 딸기 등의 과일재배가 주를 이루는 이곳은 맹자 어머니의 묘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마을 입니다. 이곳에 와이너리와 관광부대시설을 만들면서 작은 시골마을을 전원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존마을 주민을 위해 도시 내에 새로운 주거지와 과일 밭을 제공하여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설로 수익을 만드는 것이 기본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자연환경이 청정하여 과일농업이 주를 이루는 아름다운 마을에 농업과 도시가 공존하는 이상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타이쿠 프로젝트는 도시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설정한 후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기 위해 중국 도시와 문화를 연구하는 자문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입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서울

Samyang Office Building, Seoul

삼양화학그룹 신사옥 공사현장은 지하 3층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 되었으며 현재는 내부 벽체 철근 배근 및 거푸집 설치 작업 중 입니다. 2월 중순경 지하 2층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하 4층 내부 노출 콘크리트 벽체는 거푸집을 탈형하였으며 코너부위 보강, 작업자 교육 등을 통해 노출콘크리트 면에 대한 품질 관리를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파주 명필름 사옥, 파주

Myeong Film, Paju

파주 명필름 사옥 공사현장은 1월초 SHEET PILE공사가 마무리 되고, 현재 팩앵커 공사와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3단 팩앵커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당초 1월말까지 토공사 및 흙막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지질상태가 좋지 않아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팩앵커 공사가 완료 되는대로 영구배수 및 후속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WORKS

리움메디, 대전

Rium Medi, Daejeon

대전 리움메디 신축현장은 2월 말을 목표로 터파기 및 흙막이 가시설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단 띠장완료, 3단 및 4단 띠장 작업을 하고 있으며 터파기 및 토사반출도 함께 이뤄지고있습니다. 지하 터파기 공사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교육 및 체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VENTS

이로재 용평 워크샵

1월 23일부터 2박 3일간 이로재 겨울 용평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매 년 진행되는 이로재 정기 워크샵인 만큼 출발 전부터 직원들의 기대도 무척 컸는데요, 화창한 날씨 덕분에 워크샵 당일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워크샵 첫 날은 초보자와 중상급자들이 각자 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겼고 오후 프로그램으로 볼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합산 점수 최고득점을 기록한 김상효씨와 권수정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둘째날 일정에는 커리어 설계에 관한 윤덕상 이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본인의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기회를 만들어가는 인생설계에 대한 짧지만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빗 속 여정에 잠시 들린 휴휴암과 경포대를 마지막으로 이로재 겨울 워크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이 새해를 맞아 직원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VENTS

DESIGN POOL

이번 달 디자인 풀은 신입사원들의 포트폴리오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입사원들이 재학시절 진행해왔던 인상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각자 개성을 나타내는 지난 활동을 소개하면서 보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VENTS

HAPPY BIRTHDAY!

1월 생일을 맞은 이중현 대리와 한신욱 대리의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항상 유쾌하고 멋진 두 분의 생일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ICLE

새로운 시작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1월은 행사와 설 연휴로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 친척들과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설 연휴 후유증은 없으신지요? 저는 2014년이 가장 뜻 깊은 해가 될 듯싶습니다. 그리운 가족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서 설레고 기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새로움은 흥분과 긴장 속에서 우리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새로움 속에서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낯설음을 점차 익숙함으로 변화하면서 적응해 온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면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움을 안겨 줄 것 입니다. 늘 걷는 길가의 나뭇가지 하나, 길섶의 마른 풀 잎 하나, 땅위의 나뭇잎 하나 조차도 어제의 것이 아닙니다. 바람 한 줄기마저 어제의 바람이 아닌 것처럼 이런 변하는 풍경임에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나만의 행복이고 새로움일 것 입니다. 평범한 물체를 특별하게 사용할 방법을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얼굴에서 보지 못 했던 표정을 보거나, 똑같은 주제로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분명 새로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비교적 작은 노력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에게 사소한 일상이 가장 특별한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내가 하는 일 들에 몰두하고 즐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름달도 어쩌면 땅 위를 밝게 비추기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늘 새로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항상 소소한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낸다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 입니다.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일상의 지루함을 벗어 던져봅시다.
글/ 고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