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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33 20140303
ISSUE 01

시안추모공원

Sian Memorial Park, Gyeonggi-do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시안추모공원은 약 124,500여 평의 부지에 조성된 공원묘원으로서 문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지의 좋은 조건을 살리고 기존묘원의 이미지를 보다 차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체 영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및 그 일환으로 시범묘역에 대한 계획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부지중 아직 묘역이 설치되지 않은 약 8000평의 대지를 선정하고, 대지의 특성에 맞게 묘역이 들어서게 될 방식과 개념을 정립하였습니다. 추모공원의 '추모'와 '공원'의 역할을 담기 위해 경건한 추도의 공간임과 동시에 평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고, 또한 죽은 자들을 위한 안식처로서 단순히 묘역 하나가 아니라 죽은 자의 집이 되고, 마을이 되고, 도시가 되는 '죽은 자들의 도시'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시범묘역은 부지가 관리동, 야외화장실 등 기존시설물들과 인접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계획영역의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관리동선, 주차장, 도로 등 분주하고 일상적인 현세의 영역과 온전히 구분되는 죽은 이들을 위한 영역으로 계획하고, 좀더 엄정하고 정돈된 분위기의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경계를 중심으로 각각의 공간을 매개하는 진입광장(빛의 마당), 상징공간(물의 마당), 정화공간(바람의 숲), 추모 탑 등을 배치하고, 그 공간들을 연결하는 동선을 따라 추모의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추모공간은 접근이 용이하도록 영역을 나누고, 각 영역마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휴식의 공간 및 각 영역을 연결시키는 길을 만들어 전체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구상하였습니다. 각 기의 추모공간은 전면으로 경사진 언덕을 두어 아랫단이 보이지 않고 원경의 산과 하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풍경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재료는 노출콘크리트, 내후성강판 등 경건함과 진정성이 묻어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며, 전체 마스터플랜에서도 동일한 재료로서 디자인요소들을 정비하여 전반적으로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좀더 본질적인 추모공간의 모습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략) 죽음의 행로를 마주하며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장소인 이곳에 서게 되면, 사는 일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끼게 된다. 여기서는 삶의 행로가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남은 자의 가슴에 그대로 살아 진행되는 것이었다. /SHS

ISSUE 02

경향신문 연재

지난 22일, 경향신문에 SHS의 글이 연재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를 제목으로 한 이번 글은 '한 건축가의 죽음' 을 주제로 이야기하였습니다. SHS는 예수의 직업이 집을 짓는 건축가일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건축가로서 예수의 삶, 나아가 건축가의 바른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중략) 스스로를 수시로 밖으로 추방하여, 광야에 홀로 서서 세상을 직시하는 성찰적 삶을 지켜야 한다. 오로지 진리를 따르며 그 안에서 자유 하는 자, 그가 바른 건축가가 된다."
바른 건축가의 삶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으로 故이종호 건축가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소식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글에 담았습니다. 이번 글은 인터넷을 통해 다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ISSUE 03

SHS 강의

지난 11일, 광주에 위치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날 강의는 KBS 광주방송 강연 프로그램인 TV아고라와 함께 진행한 강의로, 영산강유역환경청 대강당에서 녹화가 진행되었습니다. SHS는 1부 강의에서 '지문(地文)과 건축', 그리고 2부에서는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 순으로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SHS는 건축의 역사와 더불어 서양건축과 한국 건축, 그리고 우리의 달동네 모습과 마당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건축의 모습을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이 날 강의는 3월 9일 그리고 3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KBS1TV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ISSUE 04

SHS 인터뷰

중앙선데이 매거진에 SHS 기사가 실렸습니다. <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코너에 흑백 프로필 사진과 함께 보도된 이번 기사는 '나를 찾는 건축가 승효상' 이란 짤막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SHS는 달동네에서 찾은 '빈자의 미학' 이라는 건축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인생관을 담은 이 초상화 기사 시리즈는 매 주 일요일에 확인 가능합니다.

WORKS

부산대학교 정문 및 진출입로 개선사업

Project in Busan National Univ., Busan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정문 및 진출입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계획 범위로는 지하주차장 진출입 램프 개선 안, 기존 수위실 철거 및 홍보안내실, 정문 조형물, 상징 조형물 위치 제안 등의 계획입니다. 부산대학교의 역사와 전통, 문화 등 건학이념에 바탕한 부산대학교의 장기 마스터플랜인 2030 마스터플랜 계획을 고려하여 디자인될 것입니다. 정문은 대학을 상징하는 중심공간으로서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학교와 주변 도심과의 단절이 아닌 오픈 스페이스 공간으로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월 말 프로젝트에 착수하였고, 3월 초 착수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대전대 제 5생활관 신축설계,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Project, Daejeon

대전대학교 제5생활관은 LIVING IN FOREST, ACADEMIC MONASTERY를 화두로 기존 지형과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숲속에 배치된 공용공간과 대지 내부를 향해 배치된 거주공간에 머무르며 자연 속에서 학습하고 생활하게 됩니다. 제5생활관은 학교의 전체 마스터플랜에 있어서 친숙한 재료인 벽돌로 계획되었으며, 이웃하게 되는 공학관과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3차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하였으며 6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WORKS

디자인 비따, 파주

design Vita, Paju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단지 2단계 FB-5 블록 내에 design Vita 사옥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지하주차장, 1층 카페, 2층, 전시/교육, 3층 디자인 오피스로 구성된 약 150평~200평 규모의 건물입니다. 대지는 파주출판단지 내 롯데아울렛에 인접하며, 파주 운정 및 교하 연결도로(예정)에 접하여 접근성이 용이한 위치에 자리했습니다. design Vita사옥은 파주이전 후 북디자인, 1인 출판연구소,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design Vita만의 색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현재는 대지현황 분석, 법규검토 및 스페이스 프로그램를 기반으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핑두미식거리, 중국

Pingdu Project, China

핑두완커성 주거단지 B블록 내에 공사중인 핑두 미식거리는 2층 바닥까지 골조공사가 완료되었으며 관계자와의 현장 답사 및 회의가 있었습니다. 외벽 및 지붕 등 마감자재와 색상 등을 선정하고 디테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점들이 모여있게 될 상업거리의 특성상 건물뿐 아니라 사이니지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논의 및 방안구상이 진행 중입니다. 5월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7월 중에 시범오픈을 하는 예정입니다.

WORKS

판교동 근린생활시설, 판교

Pankyo Neighborhood Facility, Pankyo

판교동 근생 프로젝트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하여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었습니다. 3월에 착공하여 5개월의 공사기간을 가지고 8월에 준공하는 일정입니다. 대지에 건물의 볼륨을 최대한으로 만들어 배치하고 건물 안쪽으로는 열린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주변 건물을 향하여 창문을 만들지 않고 열린 공간을 통해 채광과 조망 등을 계획하여 어지러운 주변환경을 차폐시켜주며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지켜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칼라노출콘크리트와 내후성강판이 주는 두 재료의 자연스러움이 균형을 이뤄 대지 주변의 제각기 다른 형태, 다양한 마감으로 다소 복잡한 신도시의 풍경 속에서 무게감 있는 건축물이 될 것 입니다.

WORKS

판교 L주택, 판교

Pankyo L Residence, Pankyo

판교동 L주택 프로젝트는 실시설계가 완료 되었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100평 규모의 크지 않은 건물입니다. 1층과 2층을 거주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하였고, 1층의 중정과 2층 옥상정원 등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허가 후 착공신고 준비 중에 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따라 자재선정 및 마감재를 결정하여 최종 공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월 초에 착공이며 8월 말 공사완료 예정입니다.

WORKS

파주 명필름 사옥, 파주

Myeong Film, Paju

파주 명필름 사옥 신축현장은 2월 중순 흙막이 가시설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재 지하 2층 기초바닥 깊이에 대한 마지막 굴착작업을 마치고, 영구배수 및 버림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 중에 있으며, 2월말 PIT층 기초바닥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었습니다. 3월초 지하2층 바닥콘크리트 타설이 완료 될 예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진행 될 것 입니다. 아울러 칼라노출콘크리트와 관련한 MOCK-UP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MOCK-UP 완료 후 입면 설계변경과 관련한 사항들을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WORKS

리움메디, 대전

Rium Medi, Daejeon

대전 리움메디 신축현장은 터파기 및 흙막이 가시설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3월 중순까지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단 띠장 완료, 7단 띠장 작업을 하고 있으며 터파기 및 토사반출도 함께 이뤄지고있습니다. 1~2일에는 전기공사 중 접지공사, 3~4일에는 영구배수공사가 진행예정입니다. 목표로 하는 터파기 및 흙막이 가시설 공사 작업이 풍화암으로 인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으나 전체 예상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 터파기 공사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 및 체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서울

Samyang Office Building, Seoul

삼양화학그룹 신사옥 공사 현장은 지하 2층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 되었으며 3월 중순경 지하1층 슬라브 타설을 위해 내부 벽체 철근 배근 및 거푸집 설치 작업 중 입니다. 지하 1층이 전면도로 에서 진입하여 로비 홀이 있는 층이라 3월 중순이 지나면 외벽 칼라 노출 콘크리트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하층 내부에 거푸집을 탈형한 노출 콘크리트 벽체는 코너부위 보강, 작업자 교육 등을 통해 노출콘크리트 면에 대한 품질 관리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EVENTS

이로재 검도회의 & 떡국파티

2월 첫째 주 월요일인 지난 3일, 검도회의가 있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한 달이 시작되는 첫 날 모두 모여 서로 덕담을 나누고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업무로 인해 바쁜 가운데에도 직원들 대부분이 참석하여 열띈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날, 각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자기 계발과 동시에 계획성있는 한 달을 보내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이 날은 SHS의 깜짝 파티 또한 준비되었는데요, 설 연휴가 지난 첫 월요일을 맞아 댁에서 직접 떡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맛과 정성이 모두 담긴 떡국 한 그릇으로 따뜻한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VENTS

HAPPY BIRTHDAY!

2월은 4명의 이로재 식구가 생일을 맞았습니다. 최현 차장, 김복연씨, 신현국씨, 그리고 이계현씨가 2월 생일의 주인공이었는데요 특히 곧 아빠가 될 최현 차장, 그리고 입사 후 이로재에서 처음 생일을 맞는 이계현씨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을 듯 합니다. 이로재에서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책임지는 생일 주인공들 덕분에 축하 자리가 화기애애하고 즐거웠습니다. 네 분의 생일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ARTICLE

전문가 과잉시대

우리는 어떤 새로운 것을 해야 할 때 쉬이 전문가를 찾곤 한다. 옷을 입으려 할 때 화장을 할 때 '이번 시즌 유행 컬러'.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려 할 때에도 '핫레시피'. 어딘가에서 식사를 하려 할 때 '맛집 베스트'. 여행을 할 때에 '여행전문가'. 어떤 책을 읽을까 '베스트셀러'. 연애를 할 때에도 '이런 여자, 이런 남자와 만나라.'. 심지어 인생 전문가들은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죽기 전에 꼭 후회하는 열 가지'의 지침서를 내민다. 세상이, 삶이 언제부터 이렇게 전문적이었을까. 세상의 많은 일에 전문가들은 분명 필요할 테다. 그들의 지식과 정확한 정보가 때로 우리 삶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지혜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의 삶은 전혀 전문적이지 못하다. 어제 맛이 있던 나의 요리가 오늘은 형편없기도 하고 어느 날은 그럴듯한 근사한 요리가 된다. 또 무작정 나선 여행길에 어느 곳에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보물같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만나기도 하고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에서 아름다운 글을 읽기도 한다. 사실 우리의 삶의 맛이라는 것은 이러한 예측불허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것에 서툴다.그렇지만 새삼 놀라운 사실은 우리는 모두 꼭 우리가 각자 살아낸 그 나이만큼 무엇을 먹고 마시고 말하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만들고 즐거워 노래하고 춤추고 또 사랑하고 살고 하는 것의 전문가이지 않았던가.
우리의 아름다운 삶의 우발적 이벤트들-새로운 실험의 즐거움, 시행착오가 만들어준 많은 이야기들-까지도 전문가와 많은 지침서에 내어줄 필요는 없다.
글/ 권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