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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CAPE / HYPER HOUSING PARK 지명현상설계 당선
현대건설 주택문화관 현상설계 프로그램으로 제시된 "Housing의 어제,오늘,내일"의 모든 상상을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현대건설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기존 브랜드와 경쟁사들의 주택문화관입니다. "다른" 사회환원 개념에서 출발하여 도시인에게 열린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큰 개념을 바탕으로 계획을 진행하였습니다. 위치는 강남구 도곡동 남부순화도로에 면해있으며, 전체적인 규모는 대지면적 1,300평, 연면적 2,700평인 지상 4층의 볼륨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계획안의 주된 개념은, '주택문화 전시관' 단순한 홍보, 판매를 위한 곳이 아닌 우리의 다양한 삶의 풍경/LIFESCAPE을 담아내고, 참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소비자와 기업이 만나는 공간으로서 주택에 대한 컨텐츠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기업의 종합적 이미지를 담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세부적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개념은 길과 마당으로 목적지로 이동하고 도달하는 장소, 채워지고 비워지는 마당의 풍성한 공간을 통하여 다양한 계층이 소통하는 매개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한 것입니다. 특히, 경사진 마당은 기능적인 필요에 의해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그 경사면을 따라 주변과 소통하여 정상에 이릅니다. 사면의 넓은 유리창을 통해 외부에서 경사마당을 바라보며, 내부에서 또한 외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인테리어 개념은 '주택문화관'은 소비자와 기업이 만나는 공간으로서 주택에 대한 컨텐츠를 담고 있을뿐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이미지 구축을 주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외장재인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내부의 경사마당 테크에도 동일하게 끌어들여 거대한 목재경사 덩어리(대지)에 유리BOX를 올려놓는 현상으로, 내부 분위기도 외부와 연계성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Open Space (경사마당)는 다양한 Lifescape를 담아냄으로서 유비쿼터스 개념의 다양함을 적용하여, 공연, 전시, 행사, 카페, 인터넷, 키오스크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이동하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느낄수 있는 경사진 대지와 조경 수목은 Urban Landscape로서의 기능과 사회 환원개념의 Urban Plaza의 풍요로운 공간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현상설계안에 대한 PT가 현대건설에서 8월4일 참여 회사별로 각각 있었으며, 8월9일에 이로재+이웨스 안이 당선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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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SHS
2000년에 들어와서 SOHO와 함께 중국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하면서 SHS는 중국 건축업계, 문화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 9월 조외소호 모델 하우스 오픈식을 계기로 많은 잡지와 신문에 SHS에 대한 소개와 그의 <빈자의 미학>, 중국 및 한국에서의 건축작품 등이 실리고 있습니다. <三聯生活周刊>, <靑年時迅>, <家飾>, <瑞麗家居>, <經濟觀察報> 등 문화생활, 주거공간을 위주로 하는 신문, 잡지 뿐만 아니라 <新京報>, <競報> 등 시민들이 많이 보는 신문에도 실리고 있으며, SHS의 <천안문 광장의 아침, 그 아름다운 침묵>과 <건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조외소호에 담겨 있는 컨셉 <작은 북경> 등 중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SHS의 글 <건축, 사유의 기호>는 중국어로 번역하여 연말에 출판될 예정이고, 또 연말에 출판될 '문화에서 오는 사고'를 주제로 25명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도 SHS가 참여했습니다.
SHS, 북경 방문
지난 8월 21일~23일 북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조외소호와 이번달 Grand Opening을 앞둔 장성의 Commune by the Great Wall 2nd Phase 현장을 답사하였으며, 건축주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Weihai 출장
Weihai 주거단지의 마스터플랜계획이 진행중인 가운데 SHS는 하루일정으로 Weihai 출장이 있었습니다. 이 출장은 아라타 이소자키에 의해 제안된 Weihai yuanyao 마스터플랜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건축주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대지는 Weihai 북쪽의 바닷가에 위치한 별장단지로 별장23동, 아파트형 별장 250호와 클럽하우스, 부분적인 상업시설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산구덕교회 기공예배 참석
2005년 8월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부산 구덕교회가 지난 30일에 착공에 앞서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구덕교회 교인들은 물론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삽을 뜨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안산동산교회 입당예배
4년 전 교회는 21세기 미래를 열어가고, 목표하는 교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그리고 지역 어르신, 몸이 불편한 장애우, 다가올 주5일제 근무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시점에 안산시민들에게 예배공간 뿐만이 아닌 건강한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바로 그 기도의 답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4,300여 석이 정원인 대예배실 공간은 지역기관장 및 관계자와 가족단위의 동산교회 교우들로 통로까지 가득 차 이미 5,000여명을 훨씬 넘긴 상태이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많은 수의 사람들은 중예배당과 다목적 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하여 예배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강대와 대형스크린을 통하여 예배의 진행을 바라보는 동산교회 가족과 특히 어린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잔상(殘像)이었습니다. 교회는 지하2층 지상10층 연면적 13,000여 평의 규모이며, 건물은 단일 mass가 아닌 본당동, 교육관동, 복지관동 등 3개의 mass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mass는 브리지를 통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비워진 외부공간은 숲이 있는 휴식의 장소로 마치 도심속의 또하나의 작은 공원으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봅니다. 이는 기존교회의 위압적인 모습에서 지역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열린 교회로서 누구나 편안하게 교회내부로 들어와서 휴식을 즐기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작은배려입니다. 또한 대형건물에서 소홀히 될 수 있는 작은공간에도 빛을 제공하여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계획한 것입니다. 외관은 재료의 물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현무암과 미송널노출콘크리트 그리고 티타늄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일정하게 기능을 갖춘 불규칙한 패턴의 창호는 건물을 바라보는 모든이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입니다. 21세기 동산교회의 3대 비전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회의 장소로서 동산교회복지문화센터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보며 희망을 주는 교회,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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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동문
대전대학교의 세 개의 정문 중 동문을 계획중입니다. 기존 정문 역할을 해 오던 남문과 용운동 택지개발로 대학촌이 형성될 예정인 서문과는 달리, 동문은 동부순환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교통량은 많은 대신 학생들이 모일 장소는 부족한 여건입니다. 이에 도시와 학교를 매개시키는 공간의 과정으로서 문이라는 개념를 설정하고 문을 통해 흐름을 완화시킬수 있도록 형태를 계획하였습니다. 8월30일 동문에 관한 설명회가 있었고, 현재 실시설계중입니다. 대전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10월말에 맞춰 준공할 예정입니다.
부천성만교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하고 있는 부천성만교회를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여월택지개발지구 내에 새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성만교회는 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와 함께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교회로 1000석 규모의 본당과 카페, 아름다운가게, 자폐아 운동시설 등의 복지시설을 계획중입니다. 대지는 부천시의 동쪽으로 서울과 근접한 위치이며, 대지주변으로 주거, 학교, 상업시설 등 도시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에 계획을 시작하여 내년 1월에 착공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부천여월지구 내에서도 이로재의 교회건축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덕교회
구덕교회는 8월로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착공신고를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공사 시작에 앞서 지난 8월 30일 기공 예배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경계명시측량 및 경계휀스 설치, 대지 정리 등 토공사 사전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고등학교와 공사기간 중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협의를 하고, 도면 리뷰와 현장답사를 하는 등의 공사 준비작업도 바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Chaowai SOHO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Chaowai SOHO는 A구역은 11 층, B구역은 12층 골조가 진행되고 있어, 25층 높이의 타워부분을 제외한 wall부분의 골조가 9월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6층의 옥상 정원부분의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현장이 정리되어 공간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자부분의 공간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10월부터 4층에 대한 커튼월 공사가 시작되고 4층의 샘플하우스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베이징 COMMUNE I I
장성 호텔 2기는 9월 23일 오프닝 행사를 코앞에 두고 각종 마무리 공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스파는 외부 코르텐 및 창호공사가 대부분 완료되었고, 목재사이딩 및 방풍실, 외부 데크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B구역의 6개동 호텔은 대부분의 외장이 진행중이거나 완료 되었고 지붕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23일 오픈에는 이들 중 스파와 3개동의 호텔이 오픈할 예정입니다. C구역의 4개동의 호텔에 대해서는 아직 골조 및 내부 조적공사 중이며 건축주 별장은 실시설계가 진행중입니다.
도서출판이레
외벽의 알루미늄창호와 석재와의 연결부위에 대한 디테일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OPEN JOINT로 처리되는 디테일은 방수 단열 연결로 등 몇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실내 천정마감의 별도적용 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시스템으로 설비배관등과 전등 등의 배치에 대하여 최종 검토 중입니다. 현장은 지상 3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였으며 2개층의 슬라브타설만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현대해상
현대해상명동사옥 리모델링 공사는 현재 외벽철거공사와 전층 보수 및 구조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무실측 외벽 커튼월 철거가 완료되었으며, 외부 조적 벽체 철거 및 전층 슬라브 보수와 구조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아 부분의 증축허가를 득하여 엘리베이터 1대를 증설하기 위한 기존 화장실 부분의 철거 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석재 OPEN JOINT외벽의 차수시스템검토를 위한 현장테스트 및 SHOP 보완 작업과 경관조명계획이 현장 테스트를 병행하며 진행 중입니다. 9월부터 사람들이 소중한 기업의 이미지를 살려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진 외부 홍보망이 설치되어 삭막한 공사현장에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방배동빌라
여름장마 관계로 7월에는 지하층 공사가 진행을 못했는데, 8월 초에 지하층 기계실, 전기실 콘크리트타설을 마쳤습니다. 9월달의 공정은 지하층 바닥, 내부 옹벽 시공까지 마치는 작업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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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주택문화관 공모 당선
지난 7월 부터 현상설계 준비에 들어가 한달여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작업한 저희 이로재 안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에도 제대로 못들어 갔다는 정효원실장, 정세훈씨, 장향미씨 정말 애쓰셨습니다.
여름지나 가을 . .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도 더이상 없고, 무더운 여름도 막바지에 이른것 같습니다. 늦더위의 기승은 한풀 꺽여서 이제 아침과 저녁때면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할 때는 몸생각을 각별히 해야될 것 같은데요. 인디언 금언에 '같은 말을 만 번 반복하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라는 말이 있지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가 몸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바꾸고, 그 변화는 바로 몸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그 진동음이 물질을 좋은 성질로 바꾸어 건강한 몸이 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신체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하네요. 여러분~ 긍정적인 말, 성공적인 말, 행복한 말, 사랑의 말로 건강한 가을을 맞이합시다.
조수영대리 복귀
조수영 대리가 1년여만에 이로재로 돌아왔습니다. 육아휴직에 들어갔던 조수영대리는 그간 아이와 함께 지내며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돌아왔습니다. 매일 보던 아기 얼굴을 일하시는 동안 못보게 되니 많이 보고싶으시겠어요. 모니터 옆에 있는 아기 사진 보면서 힘내시고, 오랜만에 하는 일도 잘 적응하세요...
몸관리 프로젝트
요즘 이로재 식구들이 몸관리(?) 프로젝트에 한창입니다. 뱃살을 빼겠다는 굳은 의지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이기태실장.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검도실에서 요가를 시작 하겠다는 권숙희씨. 물을 많이먹어 다음날 아침까지 배가 부르다며, 수영에 도전한 이연주대리. 검도로도 모자라 술과 안주도 마다하며 근육질의 몸을 만들겠다는 이종원씨. 뜨거운 물에 한약 한봉지씩 넣고 열심히 먹으며, 튼튼한 몸 만들기에 들어간 유영수대리.. 동기야 어쨌든 다들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면 좋은거겠죠?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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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끌로델
휴가 때 마감을 끝낸 직후라는 변명아래 이틀을 꼼짝 않고 누워있다가 문득 '이러면 안되지. 멀리는 못 가겠고 문화생활 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서둘러 공연 예매를 하게 되었다. 공연은 출퇴근시간에 지하 철벽에 붙어있던 포스터 중에 눈여겨보았던 까미유끌로델 이라는 작품이었다. 로댕의 연인, 로댕의 제자, 그러나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던 천재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이라는 이름보다는 로댕의 연인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 작가. '돌에 대한 사랑, 영혼을 불어넣는 힘.' 까미유 끌로델은 로댕 이상의 뛰어난 조각가였다. 그녀는 로댕보다 더욱 감성적이며 직관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한 그녀였지만 로댕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30년동안 정신병원에 갇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선 로댕의 작품세계와 너무 닮았다는 점이다. 한 예로 까미유 고향출신 조각가 부쉐는 그녀를 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시키기 위해 교장인 폴 뒤브와에 소개하며 그녀의 다윗과 골리앗 습작을 보여 주었다. 교장은 매우 놀라며 그녀가 로댕에게서 수업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을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때까지 로댕을 만나 본 적이 없었다. 또한 로댕이 새로 만드는 장식 미술관의 주문으로 '지옥의 문'을 창작하고 있었는데, 까미유는 몇몇 지옥의 여인 모델이 되기도 하고, 몇몇 여인들의 손과 발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점차로 없어서는 안 될 공동작업자가 되고, 이 공동작업 시기에 그들 상호간의 창작에 대한 각자가 맡은 부분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이 시기의 작품들은 비평가들의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녀가 한세기만 더 늦게 태어났다면 좋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으로 그녀가 로댕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왜 그를 그렇게 증오하면서도 곁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녀의 동생 폴끌로델은 외교 사절단이었으므로 미국이든 중국이든 어디든 마음 먹었다면 떠날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파리에서 성공하고 말겠다는 자존심 문제의 강한 의지도 있었겠지만 그 이유보다는 로댕을 사랑하여 결코 떠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 이외에도 집안에서 그녀를 외면하고 버렸으며 로댕과 결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서이기도 하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의 약함이었다. 물론 예술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한이나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지만 까미유는 그것을 승화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다. 결국 한과 사랑에 얽매여 그녀 자신의 한계를 로댕으로 국한시켜 그를 넘어설 수 있는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조금만 더 자신을 믿고 한 발자국만 내딛었다면 상황은 훨씬 달라졌을 것이다. 한 세기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조금만 그를 덜 사랑했더라면, 가정에서 조금만 더 따뜻하게 지켜주었다면 그녀가 조금만 더 강했다면.. 그녀가 추구했던 작품세계가 무엇이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지만 확실한 건 그녀 또한 한때는 자신의 꿈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소녀였다는 점이다. 결국,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가장 필요한 것은 재능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을 믿는 용기와 끈기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로댕의 그림자속에 감춰져있던 까미유끌로델. '지옥의 문' 을 본적이 있다. 그 앞에 섰을 때 나는 더없이 작아보였다. 그러나, 그때는 작품 외형에 대한 단순한 두려움 뿐 ' 지옥의 문'에 갇힌 한 여인의 애통과 슬픔을 몰랐었다. 이젠 작품에서 두려움이 아닌 슬픈 그녀의 영혼이 보인다.
글 / 장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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