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S, 파라다이스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지난 10월 18일 문화의 날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있었다. SHS는 올해로 39회째가 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의 문화부문의 수상자로 대통령상을 수여 받았다. 문화예술상과 더불어, 11월 13일에는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으로 수상하였다. 파라다이스 상은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고 사회 안정의 중력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숨은 인사나 단체를 찾아 공적을 세상에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SHS는 이 상을 수여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가가 되었다. '가짐보다는 쓰임이, 더함보다는 나눔이,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 중요하다'는 빈자의 미학을 추구해온 SHS의 생각은 새로운 건축철학을 제시함과 동시에 건축을 문화예술의 일부로서 인식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SHS는 집필을 통하여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건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 건축을 부동산의 일부로만 치부하였던 잘못된 생각을 문화로서 인식하는데 기여하였다. 파라다이스상 위원회에서는 SHS의 이러한 공로와 함께 중국 진출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건축가 중의 한 사람으로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11월 13일 이른 저녁에 삼청각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시상식에는 민현식, 조성룡, 이기웅, 강운구 선생 등을 비롯한 SHS의 지인들과 많은 선후배 건축가들 그리고 외빈들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해주었다. 2007 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파라다이스문화예술상의 수상은 그 동안의 SHS의 건축작업 결과물임과 동시에, 건축을 문화로 인식하는데 더욱 노력하라는 담금질로서 앞으로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리라 예상된다.

 

 

 

 

 

 

 

 

 

 

 

 

 

 

 

 

 

 

 

 

 

 

 

 

 

 

 

 

 

뉴욕 Pratt Institute 초청강연

 

뉴욕 Pratt Institute 건축대학에서 SHS의 초청강연회가 11월 1일 열렸습니다. Higgins Hall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 강연회는 Pratt 총장 Thomas F. Schutte, 건축대학장 Thomas Hanrahan, 건축학부장 Evan Douglis 등 대학측 인사들과 현지 건축가 및 건축학도들이 강연장을 매운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도시와 건축에서 일반화된 서구식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여, 수백당에서부터 베이징 전문대가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SHS의 주요 건축개념인 'Urban Void', 'Culturescape', 'Landscript'를 키워드로 한국의 Modernity를 설명하였습니다.

 

 

 

LA 중앙일보, 한국일보 인터뷰

 

지난 11월 6일과 17일 뉴욕 프랫대학에서 강연을 마치고 LA를 방문 LA현지 중앙일보와 한국일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SHS는 '조악한 듯 하지만 한국의 건축 환경에는 자연을 중심으로 형성돼 희망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으며,반면  LA 한인타운의 무질서함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은 공공적 가치가 있어야 함'을 다시한번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SHS를 한국 최고의 건축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SHS는 최근 한인타운 인근과 글렌데일 지역에 콘도를 비롯한 3개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추진중임을 밝히고 있으며, 그가 하고 싶은 일은 도시 하나를 완벽하게 짓는 일. 좋은 타운은 짓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프로젝트와 미주지역에서 앞으로 있을 활발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KBS TV 문화지대 출연

 

지난 11월 30일 시인겸 건축가 함성호씨가 문화계 인사를 만나는 시간으로 첫 방송에 SHS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SHS와 직원들이 검도하는 모습에서 부터 시작된 방송은 건축을 문화로 끓어 올린 평가를 받고 있는 SHS의 건축인생이 진솔하게 얘기되고 있습니다. '건축이란 공간을 창조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하는 SHS. 그 공간에 여백을 짖고 있는 SHS의 건물은 절제와 여백, 검박. 이같은 단어들로 표현될수 있다. 즉 그의 건축에서 비움, 여백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건축이 단순해질수록 인간의 삶은 돋보인다는 SHS는 김수근선생 문하에 15년간 있으면서 어떻게 건축을 짓느냐를 배운게 아니라 건축가로서의 자세를 배웠다며 빈자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주경관위원회참석

 

제주도의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경관 및 관리계획수립에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어 제주대학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를 지난 11월 9일 주관하였습니다.

 

 

 

SHS 강의

 

지난달에 이어 계속되는 강의와 방송 스케줄로 바쁜 SHS. 몸이 둘이었으면 할텐데요.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강의의 연속이었습니다. 11월10일에는 SHS가 디자인한 리움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15일은 인간개발 연구원에서 강의가 있었고, 29일은 전경련에서 주관한는 상생경영최고경영자 과정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로재 북경 방문

 

이로재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대하였던 북경방문이 11월 30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박 3일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첫날은 북경공항에서 시내로 직행하여 점심을 하고 약 한 시간 북으로 달려 만리장성의 일부인 수관장성을 지나 우리가 설계하여 2001년 문을 연 Commune by The Great Wall 에 도착하였다. 두 줄기 작은 계곡 아래 여기저기 자리 잡은 다양한 형태의 호텔 건물들을 둘러보고, Club House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맑은 밤하늘에 별은 총총히 빛나고 북경의 첫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로비와 숙소에 삼삼오오 모여 밤늦게 담소하는 모습이 창가에 어른거리며 밤은 깊어갔다. 둘째 날은 30분 거리의 장성에 올라 눈 아래 굽이굽이 펼쳐진 장쾌한 장성의 위용을 조망하고 돌아와 아침 식사를 마치고 북경 시내로 돌아왔다. 2008년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는 북경은 마치 공사현장 같은 상황 이였고 특히 멀리서 바라 본 올림픽경기장의 외관 모습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조외소호 현장은 이제 약 한달의 준공을 남기고 한창 마무리 중이었는데 북경 시내에서도 다양한 공간구성광 옥상정원, 보기 드문 현무암 외장 마무리로 주변 건물과 비교하여 독특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어 찾은 전문대가 현장은 아직 눈에 드러난 모습은 없었지만 북경의 가장 중심이며 상징성이 큰 천안문 바로 앞에 우리의 손으로 건물과 시설들이 자리 할 계획이라는 사실에 우리들의 기분을 고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다음으로 우리들은 천안문 광장을 가로 질러 조명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오페라극장을 본 후에 중국의 전형적인 골목길인 후통을 걸어 사합원을 개조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셋째 날은 호텔 바로 앞의 건외소호 건물군들을 둘러 보고 가까운 위치에 파격적인 구조로 시공 중인 CCTV를 바라보며 중국의 저력을 새삼 실감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으며 북경시 계획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북경을 전체적으로 중국인들의 원대한 구상을 조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가 설계한 건물을 직접 보고 다른 건축가의 작품도 바라보며 비교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이 번과 같은 답사가 앞으로도 이어져 우리의 생각이 깊어지게 되길 기대하며 모두에게 인상 깊은 방문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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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클레르 사옥

 

헤어살롱과 스킨케어, 스파 등 미용 전반에 걸친 기능을 수용하게 될 이유정클레르 사옥은 현재 지상 3층까지 콘크리트 공사가 되었으며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골조공사를 마치기 위해 서둘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와 아울러 지상 4층의 스킨케어 및 스파 부분의 다양한 기능에 따른 구체적인 설계와 인테리어 설계도 진행중입니다. 동종의 국내사례 답사 및 업체 협의 등 다양한 기능에 충실한 건물설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병원

 

마리아병원은 골조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지상4층 타설을 하였고 12월 안으로 골조공사를 마무리 하는 일정으로 공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창문과 벽돌과의 간격을 매 층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창호 및 외부 가벽에 대한 상세도면 검토를 1월 중순 경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동절기에 진행하는 골조공사에 대한 시공방법 및 보양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전통불교문화센터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 이후 교육행정동은 기계실과 pit의 기초 및 슬라브/벽체 공사가 진행중이고 숙박후생동은 기초터파기가 완료되어 기초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 건물이 자리를 잡고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내년 3월까지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구덕교회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창호설치, 내부 조적벽체 미장, 방수, 전기 및 설비 배관 배선 작업이 바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절기에 내부 수장공사를 할 수 있도록 창호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현재 가장 바쁜 일정입니다. 현무암 및 티타늄에 대한 디테일 검토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본당 내부 마감공사를 위하여 관련 현장견학을 하였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관한 상세도면도 검토 중입니다

 

 

 

방배동빌라

 

12월 중순을 완공을 목표로 외장 티타늄, 창고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내부는 바닥 판넬히팅공사와 실내기 설치 한지문 프레임이 설치됐으며 인테리어 관련하여 바닥, 천장에 대한 마감작업이 준비중입니다

 

 

 

동탄제일병원

 

착공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토목공사의 선발주가 결정됨에 따라 화성시에 건축인허가를 접수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토목공사 부분에 대한 현장 설명을 가졌으며, 입찰 후 업체선정 중에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비롯한 실시설계는 내년 2월까지 진행하여 건축공사도 별도로 발주할 예정입니다. 동탄병원의 외장재는 금속을 사용하여 동탄신도시에 맞는 모던한 여성전문병원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지난달 세 가지의 심의와 허가에 대한 행정이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의 정리와 관련시설 견학을 하였고, 현재는 5층에 있는 사찰음식 전문점은 사찰음식의 특성과 사찰의 식사예절 및 문화를 고려한 평면계획을 하기 위하여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실시설계도 함께 진행 중 입니다.

 

 

 

판교신도시 자연장지 기본설계

 

지난 11월 19일 보고회가 주택공사에서 있었습니다. 여러 정부의 관련부서가 참여하여 자문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신도시 내에 첫 시범사업인 자연장지 로서 의미가 큰만큼 관련부처의 많은 관심과 의견이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작업은 보고회의 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의 정리된 내용으로 기본계획설계 작업을 주택공사 조경단과 협의하여 건축 및 조경에 관한 내용을 정리중에 있으며, 12월 26일 최종 성과물에 대한 준공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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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 장녀 결혼식

 

지난 11눨 17일 김대호 본부장님 따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이로재 직원들이 총 출동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왔는데요. 처음 아빠가 되는 기쁨도 크셨겠지만, 결혼식을 지켜보시는 동안 감회가 새롭고, 흐믓하셨을 것 같은 본부장님. 오랜세월 키운 딸을 보내신다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도 많이 드셨을것 같습니다. 내 품에서 보낸다는 생각에 가벼워져야 할 어깨가 오히려 무거워지는게 신부의 부모님인것 같은데요. 좋은 가정 꾸리길 바라며, 본부장님께선 이제 손주 보실 때만 기다리면 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따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이로재 와인파티

 

지난 19일 SHS의 수상 축하겸 회식이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SHS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에 흠뻑 젖어들며, 오랜만에 회를 곁들인 와인파티가 있었는데요. 노량진에서 막 떠온 신선한 회로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고, 그동안 SHS가 아끼던 와인들을 모두 꺼내 이로재식구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날 아주머니께서 끓여 주신 매운탕은 최고의 맛으로 마무리를 한껏 더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즐긴 여유로롭고 풍요로운 저녁식사에 기꺼이 신선한 회와 다양한 와인을 제공해주신 SHS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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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계절에 맞춰 옷을 골라 입는다. F.M. 라디오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곡들이 부쩍 자주 들린다.- 결국 가을이 깊었다는 표시이리라. 어느 계절보다 이런 늦가을엔 브람스의 음악을 듣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이야기이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악성이라고 추앙하는데는 그의 음악의 위대함에 더하여 육체적 고통과 사랑의 실연을 뛰어 넘은 인간적 승리자였기에 붙여진 별칭이다. 그러나 남녀의 사랑에서 격조 높은, 아니 이런 경우에 격조 운운 하는게 적절할 지 모르겠는데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이른 나이인 24세에 남녀 사랑의 격정을 절제 할 줄 알았던 브람스는 그래서 후일 사람들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존재하는가 대한 논쟁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항용 입에 올리는 대표적 인물이 되었다. 즉, 자신의 음악 선배 슈만의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을 깊이 사랑하였지만 " 남녀 사랑에서 격정은 음식에서 나쁜 음식과 같아 육체를 해친다."는 내용의 편지를 불과 20세 조금 넘은 나이에 클라라에게 써 보낸 그는 절제의 도를 이른 나이에 깨친 사나이였다. 아마 현재를 사는 누군가는 소심하고 용기없는 자라고 깎아 내리겠지만 세상에는 이런 순진한 남자들이 간혹 있어서 남녀 사랑의 격을 한층 높이기도 한다. 브람스는 독일 북부의 함부르크에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으나 젊은 시절엔 돈을 벌기 위해 거리의 악사생활을 했던 가난한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엔 아버지에게 배우다 다른 스승에게 음악을 배운 뒤에 20세 되던 해에 당시 빈에서 이름을 날리던 슈만을 찾아 갔는데 슈만은 브람스를 천재라고 칭찬하며 음악계에 소개하여 브람스는 평생 슈만을 은인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브람스는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브람스의 23세에 슈만이 죽자 브람스의 사랑은 깊어 졌으나 앞서 얘기한대로 일정한 선을 유지하며 슈만의 남은 가족을 위해 경제적 도움을 주기 시작하였다. 브람스가 다른 여성과 전혀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소프라노 가수와 약혼까지 했으나 파혼하고 슈만의 세째 딸에게 실연 당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실패는 브람스의 거침없는 성격도 문제가 되었지만 사실 한 구석에 차지하고 있는 클라라의 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리라 생각할 수 있다. 브람스는 음악적 창작력이 쇠퇴하여 자살을 생각하고 유서도 쓴적도 있었으나 이를 잘 이겨 낸 다음 오랜 기간 음악 작곡 활동을 하였으며 평생의 연인 클라라가 사망하여 마음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바로 다음 해인 그의 나이 64세때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병명인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무튼 브람스가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여자와도 결혼하지 않고 20대에 사랑하기 시작하였던 여성에게 죽기 전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울였던 사랑의 감정을 평생 유지하고 경제적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은 후세 사람들이 입에 올리기에 충분한 지순한 사랑이야기 임에 틀림없다. 브람스의 음악은 시기적으로 낭만주의 음악이 무르익은 시기였으나 베토벤을 전범으로 삼아 바하음악까지 선이 닿는 신고전주의의 본보기 음악으로 간주되고, 그래서 독일의 3 B 라 하여 바하(Bach), 베토벤(Beethoven)과 함께 브람스(Brams)를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 브람스와 대립 관계에 있었던 바그너도 사람에게 따라서는 가벼이 보지 않지만... 그의 음악은 브람스의 내성적 성격과 독일적 사색과 침잠된 우울(멜랑콜리)이 적절히 담겨 작품은 낭만적인 반면 객관적, 절제 음악적 태도를 항상 견지하였다. 이런 음악적 경향으로 브람스가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퇴고와 퇴고를 거듭하여 작곡한 제 1교향곡은 당시 저명한 음악 평론가 한스 폰 뵐로는 베토벤의 대를 잇는 다는 의미에서 <베토벤 제 10 교향곡>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본인은 자기가 존경해 마지 않는 베토벤과 동렬로 취급된다는데 기뻐하면서도 너무 과분한 대접이라 사양하였다고 한다. 브람스는 음악사와 음악 이론에도 일가견이 있었고 한다. 함브르크에서 태어났지만 빈에 정착하면서 주변 휴양지를 옮겨 다니며 작곡 활동을 하였으며 비교적 늦은 나이인 46세에 태양이 밝게 비치는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아 죽기 전까지 8 번이나 다시 이탈리아를 찾았다 한다. 브람스는 평소 그렇게도 존경하고 흠모하던 베토벤이 묻힌 빈 중앙공원에 유택을 삼아 죽어서도 그의 소원이 이뤄진 샘이다. 수염을 가득 기르고 항상 조금은 우울하고 조금은 화난 얼굴로 연신 시거를 피워 대며 평생을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이 무거웠을 음악가 브람스를 생각하며 만추의 양광이 내리 비치는 창가에 앉아 그의 음악을 듣는 호사를 누린다면 이 가을도 결코 쓸쓸하지만 않을 듯하다.    

 

글/김동욱

 

 

 

 

 

 

편집  박양금 
편집위원  김동욱, 정효원, 한태호, 윤종태, 이기태,  함은아, 차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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