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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관 이로재 5년
월, 수, 금요일 우리 사무실 다목적홀에서는 우렁찬 기합 소리가 새벽공기를 가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로재 검도장은 2003년 대한검도회로부터 정식으로 공인받은 후 가뿐 숨과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지도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이로재 식구들은 검도인들의 존경을 받으시고 있는 대한검도회 서병윤 사범님의 지도아래 남다른 열정을 쏟아 대략 6개월 정도의 연마기간을 거친 후, 가장 하위급인 5급에서 시작하여 엄격한 승급과 승단심사를 통과하여 현재 초단 5명과 2단 4명을 배출하는 외형적 성과를 거두었다. 사실 직장인으로써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으며 특히 자신의 일터에서 손쉽게 운동 하는 일은 더구나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한다. 특히 건축설계업무의 특성상 하루 종일 실내에서 활동이 적은 조건에서 일하기 때문에 일주일 3회에 걸쳐 간단한 체조와 함께 신체단련으로 검도에 동참한다면 이는 더 할 나위 없는 훌륭한 건강관리 수단이 되리라 믿으며 검도는 다른 운동과 달리 장년의 시기까지도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운동이다. 인간의 신체구조는 밤과 낮에 대응하는 기관이 다르다고 한다. 즉, 신경계에서 의지에 따른 운동은 뇌척수신경계가 조절하며 의지에 상관없는 운동(위장, 신장운동 등)은 자율신경계가 조절한다. 또한 자율신경계는 교감과 부교감신경계로 이루어지며 낮에는 교감신경계가 밤에는 부교감신경계가 주로 작용한다. 아침 운동은 우리의 몸에서 부교감신경계에서 교감신경계로 이행하는 과정을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작용하여 하루의 시작을 산뜻하게 할 수 있다. 더구나 갈수록 핍진해지는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은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우리 검도인들은 휘두르는 죽도가 호면에서 이루어내는 경쾌한 타격음으로 아침마다 무한한 쾌감과 해방감을 맛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아울러 기검체일치(氣劍體一致) 심기력일체(心氣力一體)의 수련과정을 통해 고도의 집중력, 인내심, 침착성을 기르고 더하여 지구력, 순발력, 민첩성을 배양하는데 검도는 더 할 나위없는 운동이라 생각한다. 이제 “ 죽은 대지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는 새봄을 맞아 더 많은 이로재 검우들의 함성이 아침마다 힘차게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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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간신문<經濟觀察報> SHS 소개
중국의 주간신문인 <經濟觀察報>의 3월 3일자 LIFESTYLE칼럼에 <이 시대의 건축가>라는 제목으로 SHS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북경CBD내에 있는 주위의 기이한 모양의 건물과 달리 소박한 모습을 지닌 조외소호를 언급한 후 <건축, 사유의 기호> 중국어판의 서문과 일부 구절을 소개하면서 자본주의 천박한 형태를 표현하는 도시에 관한 SHS의 비판적 태도를 표달했습니다. 땅을 읽는 SHS의 진지함과 땅의 기억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토루와 후퉁을 컨셉으로 한 작은 도시-조외소호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선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옛 건물과 후퉁, 반건축 CCTV, 천안문광장 주변의 땅의 기억을 상실하게 하는 오페라극장에 관한 SHS의 관점을 전달했습니다.
중국 <Property房>잡지 SHS 소개
지난 3월 17일 중국의 <經濟觀察報>에서 발행하는 소잡지 Property房의 SPARKS 칼럼에 <한 건축가 중의 위대한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본 잡지사의 기자가 지난 2월 19일 출판기념회에 참여하여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해 서술하고 <건축, 사유의 기호> 책에 관해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진실한 건축가라는 청화대출판사의 평가와 악렬한 조건인 현장일지라도 열심히 현장을 답사하는 SHS의 작업태도와 창작사상에 대한 SOHO중국회사의 장신사장의 탄복, SHS의 땅의 기억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있으며, 건축을 단순히 부동산 가치로만 보지 말자는 SHS의 호소로 끝을 맺었습니다
중국 웨이하이 출장
3월17일 SHS는 새로운 중국의 프로젝트 미팅을 목적으로 산동성 위해시에 다녀왔습니다. 건축주인 長靑投資集團有限公司는 지난 2006년의 온천마을과 원요 주거단지 프로젝트를 의뢰한 적이 있으며 이번 출장에서는 영성 지역의 도시계획을 위한 해당 부지의 답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 심포지엄 참석
제주도의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경관 및 관리계획수립에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었던 SHS 지난 3월 24일 국제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Meta-Landscape'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KBS2 TV <낭독의 발견> 출연
지난 3월20일 KBS2 '낭독의 발견'에 SHS가 출연하여 그의 작품의 모티브가 된 책들을 소개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을 낭독하였으며, 실제로 SHS가 어릴 적 뛰어놀았던 ‘마당 깊은 그 집’은 SHS의 건축 텍스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건축 설계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사는가를 짓는 작업이거든요.” 그는 문학작품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게 건축설계를 잘하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학시절 우연히 읽은 고유섭의 <한국미술문화사논총>. “전통이란 피로써 피를 씻는 악천고투를 치러 피로써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태어나고 자란 이 땅의 문화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사라져버리는게 건축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하는 SHS는 집은 그 곳에 사는 사람이 고쳐나가고, 원래의 건축은 기억으로만 남으면 대만족이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를 읽으며 자신만의 건축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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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성 프로젝트
榮成시는 산동반도의 제일 동측에 위치하여 있고 3면이 바다에 에워싸여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500km이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제일 가까운 지역이다. 총면적은 1392km2이고 13개 鎭, 1개 관리구, 6개 街道판사처, 861개 행정촌, 96개 주민위원회를 갖고 있으며 인구는 68만 명이다. 榮成시는 石島, 龍眼 두개의 개방항구를 갖고 있고 현재 한국의 평택, 인천까지 통하는 고객용과 화물용 정기선과 일본의 오사카, 博多, 門司, 關東, 關西, 한국 부산, 싱가포르, 홍콩 항구의 컨테이너 정기선이 운행되고 있다. 榮成은 육지교통 또한 발달하여 靑島, 煙台 항구와 공항과도 가까운 거리이다. 새로운 도시는 外交學院과 長靑投資集團有限公司가 공동으로 추진하여 국제화를 목표로 하는 도시로서 총 용지면적은 446Ha, 연면적은465Ha이다. 본 프로젝트는 외교학원부속長靑학교, 외교학원恩來학원 위해학교, 외교학원 외교외사교육기지, 中澳국제護理학원 및 노년康樂家園과 학교부대시설의 5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아름다운 해안에 접하고 있어 관광 요지로서 요건도 갖추고 있다. 이로재의 계획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200억 위안의 예산과 약 5년간에 걸친 개발로 도시는 그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기념관
기본설계에 관한 최종 브리핑이 지난 21일에 있었습니다. 캠퍼스 내의 대학본부 및 강의 기능을 수행할 기념관 건물이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로서 구현되리란 사실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사업승인 및 교통 영향평가 준비 등 행정적인 절차 진행과 실시설계를 위한 협의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이유정 끌레르 사옥
청담동 이유정 끌레르는 건축공사 및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바쁘게 진행중입니다. 외부 공사로는 외벽 목재마감 및 금속공사, 바닥 석재공사 등이 진행되거나 준비중에 있으며 내부공사로는 벽체 및 천장 등이 공사중에 있습니다. 조명, 가구 등에 관해서도 계속 협의중이며, 5월 초 입주를 위해 공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전통불교문화센터
지난 겨울동안 주춤하던 공사는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행정동은 2층 골조가 진행되고 있어 4월말이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고, 숙박후생동도 전체 6개동 중 3개동이 2층 골조공사가 진행되어 3개동은 4월중에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약간 지체된 공정상황을 6월말까지 만회하여 전체공정에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1월말 준공 예정입니다
마리아 새병원
마리아 병원은 4월 말 준공에 앞서 내외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상 6층 외부 적벽돌 공사와 지상 4, 5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며, 관련 설비 시설물이 설치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면서 세부적 디테일 작업 및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협력하여 공사 진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구덕교회
구덕교회는 막바지 마감공사가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작합판 설치, 벽체 도장, 바닥 화강석 깔기, 천장틀 설치 등 여러 가지 공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가구 및 사인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외부비계를 모두 철거하여 많이 정리된 외관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조경공사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남은 공정을 잘 마무리하여 건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만교회
골조공사는 본당 상부회중석 형틀작업 중이며 행정동은 3층 벽체 형틀조립 및 철근배근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골공사는 지붕층 철골보 조립 후 데크플레이트 시공 예정입니다. 전기공사는 3, 4층 배관작업 및 슬리브 설치 중이며 지하 2층 액체방수 작업이 이번주 시작됩니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4월말, 5월초 경입니다
홍산현 옛관아 및 가로정비 기본계획
현재 진행중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지난 31일 1차 자문회의가 있었습니다. 여러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 홍살문과 객사외삼문을 세우고 그 내의 영역에 바닥포장을 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를 토대로 1, 2, 3단계의 단계별 계획이 수립되면 부여군청에서 과업 추진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며, 공공디자인 및 관람객 지원센타 기본계획, 주 가로 입면디자인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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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독일에서 온 Mathias Dietsche. 이로재에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Mathias는 한국 오기 직전에 일본에서도 1년간 실무를 익혔다고 합니다. 외국생활이라 많이 외롭고 낯설기도 할텐데, 있는 동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뜻깊은 한국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이기태실장, 정효원실장 득남
재작년에 결혼한 이기태 실장이 3월 14일 드디어 아빠가 되셨습니다. 애기가 언제 나올까 하고 매일 노심초사 했었는데 이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첫 아이라 많이 설레이기도 하고, 겁도 나신다는 이실장님. 아들이 손, 발, 귀까지 이실장님만 똑 닮었다며 산모가 많이 서운해 하셨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닮았네요. 또한, 3월27일에는 정효원실장의 둘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내심 둘째는 딸이었으면 하셨다는데요, 그래도 얼굴엔 웃음이 한 가득 합니다. 이날 정실장님의 팀원들과 몇몇 직원들이 황금색 보자기에 싸인 고급 미역을 선물하며 득남을 축하해 주기도 했는데요. 두분 다시한번 득남을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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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이성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해 모든 남자에게 다 똑같다. 세 살 먹은 삼척동자부터 여든 먹은 대문호까지도 여심을 얻기 위해 일하고 발명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혹은 골방에 틀어박혀 글을 쓴다. 모두들 죽어라고 노력하는 판에 정작 인기몰이는 한두 놈이 다 해간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몹시 궁금해 한다. 여자들이 일렬종대로 줄을 서는 그놈은 대체 어떤 놈일까. 그녀의 생일마다 레어급 포르쉐를 한 대씩 안겨줄 수 있는 재력남? 강동원도 무릎 끓은 슈퍼 모델급 완소 미남? 썼다 하면 발행부수가 이백만부를 가볍게 넘을 정도의 이슈 메이커? 물론 이런 남자들은 365일 여자들의 관심 속에 둘러싸여 살겠지만, 워낙에 극소수에 한정되는 이야기이므로 일반론으로 발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기 많은 남자가 되는 법에 대해서, 역사가 시작한 이래 셀 수 없이 많은 결론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나는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결론에 무릎을 친 적이 있다. "여자와의 관계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해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끝난다" 이건 여성지 편집장을 지낸 사쿠라이 히데노리라는 일본인 작가가 한 말이다. 부연하자면, 여심을 사로잡는 가장 효율적인 매체는 돈도, 명성도, 외모도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 남자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지를 시험해보려면, 여러 명의 여자와 한 가지 과업을 같이 이끌어 나가는 자리를 마련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남자가 그 상황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가 곧 그 남자의 인기와 능력의 척도라고 했다. 사쿠라이는 좀 더 극단적으로, 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지 못하는 남자는 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일에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못 박았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비단 여자와의 관계에서만 중요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신세기의 초엽에 맥루한이 지적했던 것처럼, 범람하는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속 빠진 만두피처럼 후줄근하게 비어버리고 말았다. 모두들 스스로 타인과 완벽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군중속의 고독은 심해져만 간다. 사이버 저널리즘과 UCC에 자신을 선전하면서 자위를 반복하지만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고립을 부추길 뿐, 공동체의 긴밀한 공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커뮤니케이션은 비유하자면 너와 나를 이어주는 핏줄과 같다. 두 명 이상이 모인 조직을 유기체에 비유한다면, 활발히 소통되는 핏줄 없이는 개개의 기관이나 세포가 유기체로서의 구실을 거의 못한다는 말이다. 그 무게가 5톤에 달하는 유기체, 코끼리도 지류혈관 하나만 끊으면 곧바로 땅 위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 그토록 승승장구하던 바벨탑도 서로 뭔 말 하는지 못 알아들어서 무너졌다고 하지 않은가. 범지구적인 저널리즘과 인터넷 포털들이 온누리를 묶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21세기는 인터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될 것임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활발하고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유기체를 자연선택의 정점으로 이끌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언젠가는 반드시 유기체의 도태를 초래할 것이다. 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은 좀 더 잘 살기 위한 옵션이 아니라, 정말 죽지 않고 생존하기 위한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글 / 이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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