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준공

 

3월 30일 대전대학교 부속 천안한방병원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SHS를 비롯하여 천안부시장, 지역국회의원, 대전대학교 총장등 여러 저명인사와 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04년 2월 착공한천안한방병원은 22개월간의 공사가 이루어져 지난 2005년 12월에 사용승인을 득한 후, 2006년 1월 23일 병원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약 2개월간 병원운영을 하면서 벌써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좋은 건축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천안한방병원은 대지면적 약 1200평에 연면적 4500평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지하 1,2층은 주차장 및 기계,전기실로, 지상 1,2층은 외래진료로, 지상 3,4층은 126병상을 갖는 입원실로, 그리고 지상 5층은 서비스 및 후생복지시설인 식당, 강당, 탕전실로 구성되었습니다. 천안병원의 외장재는 공극이 많은 현무암으로 그 질감과 공극이 재각기 달라서 비를 맞거나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가집니다. 슬릿으로 불규칙하게 난 창들도 지나가는 주변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단일건물이 아니라 여러 개의 건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고, 여러 개의 건물은 중간영역에 의해 결합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중간영역은 음과 양이 될 수 있고, 여러 영역들을 통합하고 조화롭게하고 조정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중간영역인 공공영역을 지나서 실내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건축의 다양한 공간체험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병원 곳곳에는 정원과 마당, 나무가 있어서 건물의 내부에서도 외부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일한 건물이지만 들어와서 단일한 건물처럼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작은 마을처럼 보이게 한 것이 천안병원의 가장 큰 개념입니다. 장기입원환자가 많은 천안한방병원의 내부의 병동은 소음이나 외부환경으로부터 공간적으로 많은 보호를 받게끔 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병원처럼 복도에서 병실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병실사이에 폭 9m인 중간영역을 두었습니다. 이 중간영역인 social zone은 두개층이 상호간에 open되어 있고, 천창과 정원이 있어서 환자들이 병실에서 나와서 하나의 큰 마당, 광장, 혹은 공원처럼 다니기 편하고 밝은 공간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천안한방병원이라는 건축 속에 채워지는 풍경과 이루어지는 삶의 형태가 더욱 풍요롭고 의미롭기를 기원합니다.

 

     

 

 

 

 

 

 

 

 

 

 

 

 

 

 

 

 

 

 

 

 

 

 

 

 

 

 

 

 

 

 

 

 

 

 

 

 

 

피렌체 시라큐스대학 심포지엄

 

3월17일~18일 이틀에 걸쳐 피렌체 시라큐스대학 심포지엄에서"Transnational Diaglogues on Urbanism"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습니다. 뉴욕의 Syracuse 대학 건축학과가 건축역사, 이론, 디자인에 대한 보다 심화된 연구를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 센터를 개설하면서 개최한 심포지엄에는Mark Linder, Mark Robbins 등 뉴욕과 피렌체 Syracuse 대학의 교수진을 비롯하여 Carmen Andriani, Tony Fretton, Juan Herreros (Herreros and Abalos), Adolfo Natalini, Peter Wilson (Bolles+Wilson)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건축가들이 모여 건축과 도시, 테크놀로지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와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베이징 SOHO China방문

 

피렌체 심포지업을 마친 SHS는 유럽에서 곧바로 북경으로 들어가 Chaowai SOHO와 장성주거단지를 방문했습니다. Chaowai SOHO 현장을 방문하고 설계진행 중의 문제점들을 협의하고, 각 재료샘플의 확인등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SOHO China 건축주와 장성주거단지를 방문한 SHS는 공사진행상황과 현장의 문제점에 대하여 논의 하고 돌아왔습니다.

 

 

 

<까사리빙> 4월 인터뷰

 

월간지<까사리빙>에 소설가 천운영씨와 SHS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건물 색이 독특하다 느낀 천운영씨는 '이로재'에 들어오기 전 벽면을 만져봤다고합니다. 차갑지만 마치 햇감자를 쪄 놓은 것처럼 포근포근한 느낌이 들었다는 그가 다짜고짜 왜 철을 재료로 썼는지 묻자, SHS는 주석과 망간이 합금된 내후성 강판인 재료의 특성을 설명하며 물성을 지워버리는 페인트보다는 물성을 드러내면서 기억을 담는 재료가 진정한 재료라 소개하였으며, 아울러 쇠의 녹 속에는 녹이 스는 동안의 기억이 함께 들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어릴적 마당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축제의 공간으로, 제의 공간으로, 놀이터로 변모하는 마당은 모든 일이 끝나면 다시 비움의 공간으로 남는다면서, 공간이 삶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공간을 만들어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참여하고 있는 광화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서울은 6백년 역사 도시인데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면서, 비틀어진 신체에 척추 교정을 하듯 우선 축을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말했습니다.

 

 

 

쇳대박물관, <건축가의 가구>展

 

쇳대박물관이 2006년 첫 특별전으로 준비한 <건축가의 가구>展이 3월 24일(금)부터 열렸습니다. SHS를 비롯해 권문성, 김영섭, 김영준, 김인철, 김종규, 민현식, 서혜림, 장윤규, 최두남, 최문규, 황두진 등 국내 건축가 열두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금속을 주재료로한 이번 전시회는 아직까지 상품화되지 않았었던 국내 건축가의 디자인 가구를 실용화시킬 목적으로 기획된 아주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가구전에는 SHS의 '긴의자, 가로등'이 선보였습니다. 4월 30일(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여 건축가와 함께하는 전시장 투어가 있으며, 4월15일(토)오후 4시에 '물성'을 주제로 SHS와 함께하는 강의와 대화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대건설 강의

 

지난 29일 현대건설 건설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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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생태전시관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제주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하여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마라도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생태전시관이며, 건축면적 140평, 연면적 100평, 지상1층 규모의 건물입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이고, 또 천연 잔디로 뒤덮여 있어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고, 해안은 가파른 현무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풍광이 매우 수려한 곳입니다. 부지는 최남단 기념비 근처이며 해안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기암 절벽 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풍경을 저해하지 않게 하기위해 건물이 자연의 일부가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부지의 경사를 활용하여 건물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고, 경사지붕을 사용하여 땅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게 하고, 지붕면에는 잔디 등 식재를 하여 땅과 같이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일부 보이는 벽면은 투명한 유리가 되거나 현무암을 사용하여 땅의 지층이 보이는 듯한 모습이 되도록 계획 하였습니다. 섬의 외곽에 놓여있는 탐방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시관 경사지붕과 만나게 되고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바다와 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경사면 사이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전시관에 들어오면 전면에 유리 커튼월이 있어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해양생태, 자연생태, 유물, 인문환경 등을 패널, 모형 및 동영상으로 전시하였고, 외부에는 아기업개 같은 마라도의 설화내용을 바탕으로 부조를 만들어 경사면에 바닥, 낮은 벽, 의자 등의 형태로 전시하였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들기 위하여 마감재료는 그 지역의 생산품을 위주로 사용하여 주요외장은 현무암, 외부바닥은 마라도 서식식물인 잔디와 갈대, 그리고 현무암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마라도는 섬 내부에 있는 발전소에서 태양열을 이용, 전기를 자체 공급하는데 전력량이 넉넉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따라서 건물의 전력사용을 최소로 하였고, 물은 빗물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시스템을 반영하였습니다.

 

 

 

용인주택

 

4월 초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외부 재료와 전체적인 분위기에 관한 건축주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의 내부 분위기를 위해 천장고와 내부 마감재, 가구 등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현재 건설사 견적 중에 있으며 현재 심의 중인 건축허가가 처리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구덕교회

 

구덕교회는 지난달에 1차 도면납품을 하였습니다. 교회의 사용 시간대 등을 고려하여 기계식으로 되어있던 주차장을 자주식으로 변경하는 등 일부 도면내용을 수정하고 디테일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을 하고 있으며 4월 중순경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부지 안에 포함되어있는 도로의 폐도 신청 등 일부 행정사항의 처리기간이 길어지면서 인허가 일정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견적 조정, 업체선정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연치유선 마을

 

자연치유선 마을은 실시설계를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대지의 지형을 최대한 고려하여 산세를 거스르지 않는 방향으로 건물의 배치를 변경하고 몇몇 프로그램을 통합 및 재조정하는 작업입니다. 자연환경과의 교감이 중요한 프로젝트이므로 최대한 자연과 어울리며 드러나지 않도록 계획을 하였습니다. 4월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기공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수원화성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주축으로 한 역사환경과 현대의 도시적 기능을 연결하여 양질의 거주, 관광문화 환경을 구축하는 장기마스터플랜 계획으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대원엔지니어링과 함께 건축, 도시, 프로그램, 관광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종합적인 도시계획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성내 통과차량의 볼륨을 줄이기 위한 단계별 교통계획, 도시적 특성에 따라 나뉜 화성내외 14개 영역별에 대한 가로구성계획 및 건축유형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역사경관만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사는 지역주민들의 삶과 새로운 건축적 환경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컨텐츠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베이징 Chaowai SOHO

 

Chaowai SOHO는 춘절휴가 이후 한달 정도의 공사기간 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하 2층 바닥 슬라브 전체가 마무리되고. 일부구역에서 지하 1층 바닥공사가 한창입니다. 중국은 5월1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전까지 지하층 골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계진행 상황은 3월 10일에 건축, 구조, 기계, 전기에 관한 변경사항의 실시설계와 커튼월에 대한 심화설계가 마무리 되고 현재는 도면을 검토 중 입니다. 그리고 상가와 사무실에 대한 인테리어의 실시설계, 조경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인테리어는 5월 말에 실시설계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샘터빌딩신축공사

 

그 동안 현장은 파일시공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사가 잠시 중다되었으나 내부 프로그램을 다소 변경하여 입면의 재료를 제주 현무암으로 변경하여 5월 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며 설계는 4월 중순경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휴맥스 빌리지

 

8월 준공을 예정으로 시공중인 휴맥스빌리지는 바쁜 일정속에 외벽 현무암입면, 내부수장 등 마감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저층부를 제외한 커튼월 설치가 완료되어 천정, 벽체, 바닥 등 관련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휴맥스빌리지만의 이미지를 더욱 형상화 시켜줄 내 외부 sign 및 경관조명, 가구도 디자인하여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내부 조명도 디자인을 보완하여 진행하고 있어, 건물 내의 공간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산교회복지문화센터신축공사

 

대예배당 반사판과 관련하여 마감부분에 대한 결과물을 전달 하였습니다. 대예배당의 공간디자인은 장방형의 형태이고 양쪽 측벽간의 거리가 긴 관계로 수직면상 초기반사 음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가 요구되었습니다. 반사판은 이러한 장치의 디자인으로 사용되었으며 설치는 3가지 형태의 18개 쉬트판으로 제작되어 시공될 예정입니다. 천정은 반사판 이외에 전등 및 스프링쿨러 등의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러한 시설물은 서로 간섭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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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S

 

이로재에 3월의 봄을 알리듯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180cm가 넘는 큰 키로, 팔을 뻗히면 못 다을 곳이 없는 가제트 황선우씨. 170 cm가 넘는 키에도 깜찍함과 귀여움을 보여준 장향미씨. 두분 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이로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될듯 싶습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회생활인 만큼 설레임과 기대가 클텐데요.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저희도 기대합니다.

 

 

 

 

   

 

동촌포럼

 

3월 2일에는 동촌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봉렬교수님께서 불교건축과 불교철학의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왜 한 사찰 안에는 많은 수의 건물이 서 있는가", "조선시대의 다른 건축에 비해 사찰건축은 왜 장식적인가"등, 그동안 사찰건축에 대해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왔던 사항들에 대한 명쾌한 이론적 해설들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시작하여 8시까지 계속된 긴 강의였지만, 재미있는 불교철학 이야기들, 사찰건축의 곳곳에 숨어있는 건축적 생각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느라 강의가 끝날 때까지 다들 배고픔을 잊고 강의에 열중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태호실장 딸 예빈이 돌잔치

 

3월 18일 한태호실장 딸 예빈이의 첫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두살이 된 예빈이 엄마 아빠품에 안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였는데요. 그 모습을 지켜 본 이로재의 정세훈씨는 빨리 결혼을 하고싶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렇듯 젊은 총각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 한실장님 가족, 행복하시구요.. 예빈이도 건강하고 어여쁘게 잘 키워주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김대호본부장, 김동욱단장 유럽출장

 

김대호 본부장과 김동욱단장 그리고 삼성건설 현장소장은 3월 20일부터 7일간 독일 푸랑크푸르트  Interpane사의 공장방문과 늬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창호박람회에 참관하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유리공장과 박람회장 방문길에 독일 남부 도시를 방문했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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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즐기는 맛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며,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 중에서 국민적(?)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감상이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가요에서부터 클래식, 락, 뉴에이지, 팝, 힙합, 재즈, 기타 등등.. 나도 음악듣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특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뉴에이지라는 종류의 음악을 자주 듣고 즐긴다.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을 하면서 말이다. 고등학교 때 들었던 음악이 기억난다. 처음에는 제목도 모르고 들었던 그 음악이 지금 나의 또 다른 취미생활을 만들고 있다. 그 취미란 것은 흙피리의 일종인 오카리나 배우기이다. 그 당시 들었던 연주곡은 1986년 일본 NHK특집 다큐멘터리 대황하(大黃河)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던 음악인데, 노무라 소지로라는 일본 오카리나 연주가에 의해 연주되었던 대황하(大黃河)이다. 처음 들어보는 듯한 맑고 고운 그 음색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다.오카리나란 '거위새끼'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다. 흙으로 빚어서 가마에 구워 만들어내는 도자기형의 폐관악기들을 말한다. 오리모양으로 생긴 10~12개의 구멍을 가진 것과, 4~8개의 구멍을 가진 알모양으로 생긴 랭글리형 오카리나가 많이 알려져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에도 오카리나와 비슷한 흙으로 만든 훈이라는 악기가 있다.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오카리나를 배우지 못했다. 그러기를 몇 해 지나 작년에 오카리나를 주문하고 2개월을 기다려 오카리나를 내 품에 안게 되었다. 단지, 좋아하는 악기의 소리를 직접 연주하며 들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직장동료들과도 함께 맑고 고운 오카리나 소리를 듣고 싶어서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배우게 되었다. 맑은 오카리나 연주를 들을 때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을 같이 느끼고 싶어서였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연습하고 있으면, 힘들고 짜증난던 일들은 잠시나마 잊고 마음이 즐거워진다. 연습하다 어려우면 오카리나 연주곡도 듣고, 동호인들이 인터넷에 올린 자작 오카리나 연주곡을 들으면 오카리나라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다. 이런 맛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즐기는 것 같다.' 즐거운 취미 하나가 비싼 보약보다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작은 악기라도 연주하면서 일상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 어떨까?      글/심형근

 

 

 

분당 휴맥스 현장 방문

 

실무 첫해, 사실 이로재에 들어온지 몇 주 안돼 있었던 첫 현장 경험이었다. 학생때 얄팍하게나마 몇 번 현장을 둘러 본적은 있었으나 내가 몸담게 된 회사의 건물을 둘러본다는 것은 토요일 오후 굉장한 기대를 하게 되었다. 휴맥스빌리지에 대해선 일전에 지면에 소개된 단면을 구경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작게나마 설계의 개념을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보게 된 느낌은 사뭇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거대한 볼륨의 매스가 주는 무거움. 하지만 그 속 공간이 가져다주는 공간의 부피감은 훨씬 따듯하고 손에 잡히는 듯한 공간들이었다. 아직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인 휴맥스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분주해 보였다. 한창 공정중인 상황의 디테일들은 날림설계? 로 지냈던 학창시절을 반성하게 하는 좋은 공부였던 것 같다. 그리고 모두들 구석구석 살피시는 모습역시 프로다운 생각이 들었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들었던 생각 중에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생각은 한치의 선조차도 책임질 수 있는 자세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에 있어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선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소홀한 생각은 결국 소홀한 선을 거쳐 소홀한 산물로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에 궁금함이 앞서는 실무1년차 정말 공부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휴맥스의 많은 것을 볼순 없지만 휴맥스 공사가 완료된 그 순간의 멋진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돌아왔다. 조금은 바람이 많이부는 날이었지만 상쾌한 공부를 하고 돌아온 기분이었다.     글/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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