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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 타계 20주기 기념 전시회 지금 여기 : 김수근 Here and Now : Kim Swoo Geun
올해는 한국 문화예술계의 '로렌조 메디치'라 불렸던 김수근선생의 타계 20주기를 맞이하는 해 입니다. 55년의 짧은 생이지만 그가 일궈놓은 업적은 한국건축계와 예술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거장 김수근 선생의 타계 20주기를 추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김수근 선생이 이루고 꿈꾸었던 일들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 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김수근문화재단과 김수근20주기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김수근과 그의 뜻을 이 시대에 다시 살려내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SHS가 사무국장으로 있는 김수근문화재단과 아르코미술관이 공동 주관하여, 그가 77년에 설계한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지금 여기:김수근' 이라는 제목으로 2006년도 '스페셜 포커스'로 그를 재조명 하며, 지난 6월 7일 전시회 오픈식을 가졌습니다. 7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전시장은 크게, 건축가 김수근, 문화예술 후원자 김수근, 인간 김수근의 세 부문으로 그를 '지금 여기'로 불러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77년 서울 원서동 공간사옥 안에 있었던 옛 '공간사랑'을 복원해 전시기간 내내 옛 공간사랑에서의 공연 모습을 상영함과 동시에 '지금여기'에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의 무용, 연주회, 연극, 강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집니다. 제2전시실은 일본의 사진작가 '오사무 무라이(Osamu Murai)' 선생이 찍은 김수근 선생의 대표작이 사진으로 관람객을 맞으며 공간사옥.마산양덕성당.경동교회.올림픽주경기장.서울법원종합청사.아르코미술관 및 예술극장이 그의 건축 키워드와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제3전시실은 김수근 아카이브로 서울과 국내외 지도 위에 김수근선생이 설계한 건축 작품을 표시하고 그가 남긴 드로잉과 어록 등으로 건축관을 짚어봅니다. 한편 김수근선생의 기일인 6월14일엔 제1전시실 소극장에서 '김수근 건축의 근대성' 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7월 12일에는 '동시대 시각예술 그리고 환경으로서의 건축'을 주제로 두번째 심포지엄이 있습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매주 화요일마다 제1전시장 소극장에서 다섯번에 걸쳐 '김수근과 나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건축가들의 건축 강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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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 '2006 Cool Biz Korea' 모델로 참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 을 맞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에서 환경재단과 환경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공동 주최로'2006 쿨비즈 코리아(Cool-Biz Korea)' 캠페인 선포식과 '노타이 패션쇼' 가 열렸습니다. 쿨 비즈는 사무실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고 시원한 옷차림으로 생활하는 대신 냉방기 가동을 줄여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캠페인으로 넥타이만 매지 않아도 체온이 2도 가량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날 패션쇼에 SHS를 비롯 임옥상, 유인촌, 김명곤, 최열 등 국내 유명인사들이 모델로 참가하여 시원한 노타이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건축 강연회 / 김수근과 나의 건축
김수근 타계 20주년 기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7일 아르코 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건축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SHS와 기오헌의 민현식 선생의 발표와 정인하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어느때 보다 많은 학생들과 관계자들로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강연에 SHS는 자신이 처음으로 책임 맡았던 프로젝트인 마산양덕성당과 가장 최근에 수행한 종교건축 프로젝트인 부산구덕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종교건축에 대해 고민하게되는 과정 등을 이야기하고, 또 건축가로서의 대선배이자 스승인 김수근 선생님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가 일찍 타계한 사실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마산성당에서의 눈뜸에서부터 지금까지의 SHS의 종교건축에 대한 생각의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건축과 환경> 7월, SHS 특집
국내 대표적인 건축잡지라 할 수 있는 <건축과 환경, C3 Korea> 7월호에 SHS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비움', '빈자의 미학', '어반보이드', 컬쳐스케이프 등 다양한 어휘로 표현되는 SHS 건축철학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만6천평에 달하는 거대한 쇼핑 및 업무시설의 분양을 위해 상투적 전시장이 아니라 본 건물의 모든 부분, 즉 공간, 재료, 디테일 심지어는 조형언어까지도 사전에 시험하고 점검하는 시설로 세운 중국 북경의 챠오웨이 소호 모델하우스가 소개되고 있으며, 현무암을 외관으로 사용하고 실내에 놓여진 가구까지 모두 설계한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도산공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여 공원과 새로운 건물이 어떻게 관계맺을 것인가를 고심하며 설계한 신사동 복합시설, 부산의 구덕교회 교육센터, 제주도의 마라도 생태전시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전주대학교 복합미디어시설-스타센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과 환경>이 7월호 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발매가 된다고 합니다.
몽골출장
6월21일부터 25일 까지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울란바토르에 외국인을 위한 아파트 및 문화시설 건축에 대한 설계의뢰를 받아 현지답사 및 인근지역 관광을 겸한 이번여행의 기록을 조만간 보여줄것이라고 SHS는 밝혔습니다.
김수근문화상 수상식 참석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김수근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14일에 공간사옥 마당에서 있었습니다. 김수근 문화재단의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SHS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제주PINX MUSEUM' 의 이타미준 선생이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식은 김수근 선생의 추모20주년을 맞는 해로 어느 때 보다도 더 의미 있는 시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작년도 16회 수상자인 김영준소장의 일산허유재병원 초청 전시회 Opening 행사가 함께 있었습니다.
부천성만교회 강의
지난 2일에는 부천에 있는 성만교회에서 '종교와 건축'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성만교회는 최근에 인근 신개발지에 새로운 종교부지를 확보하고 새성전건축을 이로재에 의뢰하고 있습니다. 설계에 앞서 기독교건축의 현대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개최된 이 강연회에서 SHS는 '종교건축'과 '종교적 건축'의 차이를 들어 진정성에 대한 교회 건축의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CTS TV 출연
지난 29일 CTS 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프로에 SHS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하였습니다. 탤런트 임동진, 김현주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SHS를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소개하였습니다. 김수근선생을 만나면서 진정한 건축을 알게 되었다는 SHS는, 25살에 공간에서 3년차때 맡았던 마산성당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있습니다. 또, 35년 전 교회를 떠나면서 서원했던 일을 지금 맡게 된 부산구덕교회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하였습니다. 오직 건축물을 통해서만 세상과 호흡하며 지낸 SHS는 오랜 방황과 논쟁을 하면서 마침내 자신을 형성하는 바탕이 어릴적 기억을 다시 살리는것이라 깨닫고 자신만의 건축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면서, '빈자의 미학'이 중요한 중심과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가 사는 건축이 우리 인간을 다시 만든다. 좋은 건축 속에서 살면 좋게되고 나쁜 건축 속에서 살면 나쁘게 된다.'고 말하고 있어 건축이 우리가 소홀이 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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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교회
구덕교회는 그동안 지연되고 있던 행정사항이 마무리되었고, 현재 견적조정과 건축허가를 진행중입니다. 지난 5월에 강화된 건축허가 조건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 준비과정이었습니다. 7월 초에 있을 현장설명회 일정에 맞춰 실시설계 최종납품 예정이고, 8월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전통불교문화지원센터
전통불교문화지원센터는 지난 6월15일에 마곡사에서 전국의 유명사찰의 주지스님과 조계종내의 스님들을 모시고 승가자문회의를 갖고 전체적인 브리핑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여러 차례의 브리핑 과정에 나왔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계획안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말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고 10 월말 착공예정입니다.
제주유배문화관 및 추사유물전시관
조선시대 원악의 유배지로서 제주의 유배지 중에서도 가장 험한 지역이었던 대정성지의 유배문화를 기리고자 건립하게 될 제주유배문화관 및 추사유물전시관의 실시설계가 마무리작업중입니다. 당초 6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다소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건축계획에 따른 전시계획이 진행중이며 7월초에 문화재 건축심의와 관련하여 중간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Chaowai SOHO
Chaowai SOHO는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 입니다. Bazaar를 중심으로 타워가 있는 A블록과 B블록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A블록은 지상 5층, B 블록은 지상 6층 부분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Podium 부분의 골조가 거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체적인 건물의 형태와 후통과 bazaar, 중정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9월에 wall부분까지의 골조가 완료되면서 4층에 샘플하우스를 설치 할 예정입니다. 7월15일에 모델하우스에서 분양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용인주택
골조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용인주택 현장은 기초 옹벽과 1층 바닥을 타설하여 장마전에 되메우기를 마쳤습니다. 기초 옹벽 일부에 샘플로서 미송널 거푸집노출콘크리트를 적용하여 미송널의 무늬와 표면의 질감 등 시공 상태를 확인하였으며, 앞으로 한달 반정도 후에 골조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도서출판이레
현장은 1층 바닥 슬라브에 대한 콘크리트타설을완료하였으며 현재 토목 흙막이용 스트러트강재빔 및 강재쉬트파일을 인발 작업중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여러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하면서 장스판위 기둥을 얹는 방식인 포스트텐션보를 적용하였으며 1층 바닥부터 적용하고있는 중입니다. 이제 토목용 시설물이 정리되면 현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방배동 라온채
실시설계를 마치고 시공업체 선정 후 6월 7일 현장에서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현장 작업은 주변 가시설공사 정리 후 토공사중이며, CIP천공 및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체 공기는 2007년 4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휴맥스 빌리지
준공을 약 2개월 예상하여 앞두고 있는 시점인 휴맥스 빌리지는 내부수장 마감공사와 조경공사, 일부 부대토목공사 등을 포함한 복합공정이 진행 중입니다. 커튼월 설치와 유리가 거의 완료되어 외장은 완성단계이며, 내부는 준공기일을 준수하기 위해 분주히 작업중입니다. 원활한 품질관리를 위해 좀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동산교회복지문화센터
선 시공한 토목공사까지 포함하여 2002년 12월 처음 착공을 시작한지 3년 6개월만에 드디어 지난 06월27일 건물의 사용승인을 득하였습니다. 물론 실제로 입주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95%이상은 마무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교회는 건물의 외장재료가 미송널 노출콘크리트와 현무암석재 티타늄아연판 그리고 투명유리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재료는 인근에 흔하게 사용하는 재료가 아니라서 벌써 지역주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앞으로 30일 정도면 교회의 기능상 가장 중요한 대예배실의 음향 및 영상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교회에서 바라는 음향이 설치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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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전
지난 6월 13일 한국축구 본선진출로 흥분돼 있는 가운데, 16강을 향한 첫 경기인 토고전때 이로재 식구들과 샘터사 식구들이 샘터사옥 옥상에 모여 힘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모두가 빨간 티셔츠를 입고 푸짐히 차려진 삼겹살바베큐를 먹으며 시작된 이날 응원전은, 마치 야유회라도 온듯 다들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가슴 조이면서 보던 이로재, 샘터 식구들은 한 골 한 골 널때마다 서로 껴안으며 환호성이 대단했었습니다. 이날은 한국이 2:1로 승리를 거둬 모두들 흥분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실습생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분들을 보니 '여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기간 동안 이로재에서 함께 할 실습생들이 들어왔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들어오니, 남성분들 벌써 눈들이 마구 돌아가는게 다 보입니다요~ 차미정, 박지영, 김고은, 최은영씨. 출근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아직은 서먹하겠지만 조금만 관심 갖고 다가서면 곧 익숙해질겁니다. 이로재에서 함께하는 동안 많은 것 경험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온 토요시네마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있는 핑계와 지금은 이로재를 떠나신 film 2.0의 영화평론가이기도한 최원준 실장의 다소 난해한(?) 영화선택에 활성화되지 못한 토요시네마가 화려하게 부활하였습니다. 최원준 실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황선우씨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영화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리차드기어 주연의 'Primal fear'는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 많은 분들로 인해 황선우씨의 입가에 승리의 엷은 미소를 볼수 있었습니다. 나지막히 깔리는 음악과 타이핑 소리가 돋보이고 일본 현대사회와 청소년 문제를 다룬 두번째 영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은 또다시 이로재 식구들의 걱정스러움을 낳기도 했지만 다음 영화는 이로재 토요시네마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바쁜 일상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토요시네마가 되길..황선우씨 파이팅!!
디자인풀
토요시네마에 이어 디자인풀도 같은 시기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이로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토론하는 자리인데요. 첫번째는 정보영 소장님의 외벽재료와 디테일에 관한 명강의를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계할 때의 건축가의 마인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제주유배문화 가치의 현대적인 재조명과 그 사업으로 인한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한 제주유배문화관 및 추사유물전시관 프로젝트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로재에서 드문 공동주택 프로젝트인 방배동 빌라에 관한 내용이 진행되었는데 사람이 주로 거주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돋보였으며 다소 까다로운 법규 사항에 대해서도 체크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로 인하여 이로재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젝트들을 알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디자인풀이라는 것을 통하여 토론하고 고민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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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를 향하여
예전에 '예술가와 뮤즈'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Muse란 제우스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mnemosyne)와 동침하여 낳은 아홉의 자매로, 올림포스 신전에서 아폴론을 도와 음악을 연주하는 등 세상의 온갖 예술을 담당하게 된 여신들을 일컫는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영감을 불어넣는 수단의 도구로 세상의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꺼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muse라 이야기한다. 그림은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도 쉽다. 하지만 좋은 그림들은 때로 나의 눈을 또 우리의 눈을 어렵게 만들때가 있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 소개된 13명의 예술가들은 이름만 들어도 우리귀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고야, 클림트, 깔로, 갈라, 세잔, 뒤샹 등등 그들의 회화들은 이미 그림만으로 역사를 만들어 왔다 해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책에서 소개된 화가들의 그림 속에는 되려 그림 그 자체의 이야기보다도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실려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가들의 삶이란 좀더 비범하고 특이한 정신세계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나는 삶 자체를 이야기 할 때 그들의 삶이 측은하게 느껴졌다. 불행한 유년시절과 신체적장애 비극적사랑 게다가 단명했다는 것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이들을 있게한 뮤즈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을 있게한 수많은 뮤즈는 아무래도 그들의 삶 그자체일 것이다. 그렇지만 남들보다도 그 삶 자체를 더욱 더 아끼고 사랑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아픔과 증오까지도 그들은 사랑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들이 그들의 뮤즈가 되어 수많은 작품들이 탄생했을지도 모르겠다. 건축에 있어서의 뮤즈는 무엇일까. 건축에도 역시 회화는 많은 부분에서 응용되어 왔다. 응용이라기 보다도 회화의 역사와 그 맥락을 같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건축에 있어서의 시각적 즐거움은 객관적 정보의 전달이라는 그 주된 목적과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 받으며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때도 있는 것 같다. 회화의 즐거움과 건축은 또 어떠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 더운 여름 가까운 미술관의 젊은 작가들의 몇점의 화폭이 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렵지만 건축적 이상향 저편의 뮤즈를 꿈꾸며 우리 또한 누군가의 뮤즈가 될 수 있음을 다짐하며 하루하루의 건축인의 삶도 살찌워 질 수 있을 것 같다. 글 / 황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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