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2. 19
Vol.132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부여주택 ‘휴휴당’이 최근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주택은 수졸당의 주인 유홍준교수의 새로운 거처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익히 알려진 유교수는 일찍이 이곳에 땅을 정하여 건축과 조원을 가꾸어 현대의 소쇄원을 만드는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장이 멋진 풍경을 만드는 반교 마을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휴휴당은 50평이 되지 않는 규모이지만 그 공간을 여러 채로 나누어 더욱 풍부하게 하였고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풍경을 통해 주변 풍경을 헤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휴휴당은 거실, 주방과 식당, 서재, 및 안방으로 구분되어 있고 마당 한 켠에 별도의 사랑채를 두었습니다. 남향에 위치한 거실을 통해 집과 사랑채 사이로 난 작은 개울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고 안방의 창을 통해서는 멀리 석가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욕실에서는 작은 정원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집 주변의 넓은 녹지를 메우는 매화꽃, 자작나무, 송림 등의 풍성한 나무가 나지막한 돌담장과 함께 어우러져있어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사용한 외부 마감과 목재와 한지를 사용한 내부 마감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겨울에 준공을 하게 되어 일부 남아있는 조경을 포함한 외부공사를 곧 완성하게 되면 더욱 더 자연과 어우러진 소박한 시골집의 풍경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ssue
![]() | 경향신문 연재지난 22일, 경향신문에 SHS의 글이 연재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를 제목으로 한 이번 글은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 의 한 대사를 인용하여 건축과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건축을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사는 방법과 분위기를 이해하고 나아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사는 관계 그리고 우리의 삶을 담아 끊임없이 진화하고 지속되는 도시와 건축의 모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SHS의 글은 4주마다 경향신문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
![]() | SHS 인터뷰중앙일보 인터뷰 시리즈인 ‘내 마음의 명문장’ 에 SHS의 글이 실렸습니다. SHS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권력과 지성인』에 나온 문구를 명문장으로 인용하면서 바깥에서 머무르며 홀로 됨을 즐기는 삶, 이게 진정한 지식인의 태도며 적어도 바른 건축가가 사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나 이로재 홈페이지 에세이 코너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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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 WORKS1월 21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 대학 연합체인 ‘아시아 건축도시연합’의 백사마을 워크숍에서 SHS가 현장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백사마을 재개발 프로젝트의 총괄 커미셔너인 SHS는 기존 터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재개발 될 백사마을을 함께 둘러보고 기존의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난 고층과 저층이 어우러진 건축, 그리고 역사와 삶을 그대로 보존하는 재개발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SHS는 “건축의 지혜와 지식이 널려 있는 곳이 여기”라면서 “모든 골목이 하나로 이어져 있고 지형에 맞게 만들어진 계단과 옹벽은 도면으로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재개발은 깡그리 부수고 바꾸는 방식이다. 터에 새겨진 무늬, 즉 터무니를 살리자는 거다. 유네스코에서 만든 역사마을 보존의 원칙이 있는데, 지형, 필지, 길, 생활방식을 바꾸지 말 것 등 네가지를 제시한다. 백사마을에도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Works
![]() | 대전대 제 5생활관 신축설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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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안추모공원,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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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동 근린생활시설, 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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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L주택, 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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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두미식거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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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왠 타이쿠 프로젝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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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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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명필름 사옥,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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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움메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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