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2. 13
Vol.199
경북 군위군에 조성중인 부계수목사유원 지원시설들의 공사가 대부분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명정을 시작으로 와사, 첨단, 치허문(주차장) 및 생태화장실 3개소, 탄금대 1개소까지 1년을 넘는 공사기간을 거쳐 모두 완공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설들은 기존 산세의 지형 뿐 아니라 주변에 조성중인 수목공간과도 조화롭게 되어야해서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했던 프로젝트입니다. ‘명상을 위한 정원’이라는 뜻으로 명명된 명정(瞑庭)은 외부에서 드러나지 않는 24mX18m크기의 비어진 공간의 건축물로서 중심에 위치한 수반과 수반으로 흐르는 벽천, 곳곳에 배치된 감실들의 공간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어지는 돌벽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수목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와사(臥寺)는 다섯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진 오당(悟塘)위에 걸쳐진 시설물로서 2.4m정방형의 공간이 약70m길이로 연결되며 지형을 따라 꺾이거나 굽어지며 주변의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간적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유원의 정상에 위치하는 첨단(瞻壇)은 수목원에 필요한 관수 및 소화용수를 담는 저수조의 기능이지만, 입지상의 장점을 활용하여 이름의 의미처럼 ‘별을 바라보는 제단’, 또는 수목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치허문(致虛門)은 관람객을 위한 매표안내시설과 주차장으로서 자연발생적인 절개지형을 그대로 경관적요소로 이용하거나 주차장과 관람로의 레벨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외부계단 정도의 시설만으로 조성하여 수목원에 방문하는 이들이 처음으로 체험하게 될 공간인 만큼 수목원의 성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각 시설물들의 기능과 형태, 재료는 다르지만 지형과 부합되고 주변의 풍광과 더불어 수목원이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조화롭게 완성될 수 있게 하는 요소로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Issue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 환영사지난 9월 7일 SHS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위원장으로 참여하여 환영사를 남겼습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세계 80개 국가가 참여해 도시를 지속적 공동체로 이끌기 위해 기본이 되는 문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지금이라도 서울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나가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
북경 중앙미술학원 객원교수 계약9월 15일부터 17일, 총 3일간 북경을 방문한 SHS는 중국 최고의 미술대학교로 알려진 북경 중앙미술학원 객원교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16일 SHS는 중앙미술학원 건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SHS는 중앙미술학원 의 高精尖 창신센터 특별전문가로 초대되어 북경을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갖는 도시로 건설하는 실험에 매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SHS는 중국 내 도시들의 빛환경 문제에 대한 계획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 |
2019 부산건축제 강연9월 20일 SHS는 2019 부산건축제 시민건축아카데미에 참여하였습니다. <집짓기 아카데미> 강연을 맡은 SHS는 부산역 지식혁신 플랫폼 1층 강연장에서 ‘주거와 건축’을 주제로 ‘어떤 집을 지을지’에 대한 고민을 부산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습니다. SHS는 거주풍경을 언급하며 인터넷이나 SNS이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이 커진 이 시대에 온라인에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땅 위에 집을 지어 정주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다는 명제가 도시의 유목민이 된 현대의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과연 우리에게 바람직한 거주풍경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과 대중적 건축문화 양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건축문화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유될 수 있었습니다. | |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 수여식9월 28일 경북 군위군 부계사유수목원에서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과학·경제·예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오스트리아인 또는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이 훈장은 지난 1955년 제정된 것이며 SHS는 아시아인 최초로 수훈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공간의 채움보다는 비움을 추구하는 건축 철학을 바탕으로 ‘수졸당’과 ‘파주출판단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Korea kulturhaus)’ 등 다양한 건축 작품과 국제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아메리카 지역 건축에 영향을 준 사실이 인정되어 수훈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SHS는 “아시아인 최초로 훈장을 받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우리나라 건축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Works
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Sungin-dong Complex Building, Seoul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는 착공신고 및 분양신고가 완료되었으며 단위세대 모델하우스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분양건물의 특성에 따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분양을 위한 광 고 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설계/시공/감리 각 분야별 전문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사 도서 검토 및 협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용자들이 만들어갈 이 곳의 풍경이 대지 주변의 여러 고층 건물 사이에서 더 나은 도시적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설계의 개념이 완성된 공사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동아대미래교육관, 부산Dong-A University Future Education Center, Busan승학산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미래교육관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계획이 마무리 되었고, 기본설계가 진행중 입니다. 경사가 심한 대지상황를 고려하여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해서 배치하고, 인접 주택들과의 컨텍스트를 고려하여 조화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외부마감재료는 송판노출콘크리트를 주재료로 하여 계획중입니다. 향후 일정은 내년 2월말까지 실시설계 및 건축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4월 착공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미래교육관은 대학의 인큐베이터 역할로, 신입생들의 교양 및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캠퍼스의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
서교동 근린생활시설 , 서울Seogyo-dong Complex Building, Seoul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하2층 바닥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현재는 지하2층 벽체부분 콘크리트 타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건축물의 하중을 모두 받아 지면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기초구간이기 때문에 철근 배근 검측 및 콘크리트 타설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하1층부터 타설되는 칼라노출콘크리트 품질확인을 위하여 시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샘플 시공을 계획하고, 최상의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건축주의 삶의 기억과 땅의 흔적이 새로운 건축물의 곳곳에 잘 녹아날 수 있도록 마감 및 디테일에 관하여 면밀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 |
오래된 집, 서울Old house, Seongbuk-dong, Seoul성북동 오래된 집은 옛 모습을 보존하고 최소한의 개수작업으로 전시공간을 꾸미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 입니다. 한달 여 동안 기존 목재기둥, 서까래 및 기존벽체 보수작업과 바닥난방, 지붕마감공사를 마치고 새로 추가되는 창호설치 및 마감 도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부 조명은 집의 규모와 분위기에 맞는 합리적인 크기와 색상으로 배치검토를 마치고 전시 준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중 약 한 달 동안 기획전시가 있을 예정이며 전시 후 11월 중순부터 최종 잔여공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옛 장소를 보존하고 그 속에 쌓여있던 시간과 정주의 흔적들이 예술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지길 기대해 봅니다. | |
가회동 근린생활시설 , 서울Gahoe-dong Complex Building, Seoul지난 8월에 공사가 재개된 가회동 현장에서는 골조보강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뜬 구조 공법으로 진행되는 지하공사를 위해 마이크로파일과 흙막이 레일파일 설치를 마치고 현재는 기존건물의 마감재 철거와 기존 구조부재를 거친 표면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증타 보강에 대한 철근 배근 상세협의와 기존건물 실측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마감재 철거가 마무리되면 이어서 바로 골조보강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기존 건물에 대한 지하증축공사를 하는 어려운 공사인만큼 구조전문가나 시공사와 함께 각종 상세 및현장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
생일과 결혼을 모두 축하합니다9월 6일은 안진호 대리의 생일이었습니다. 시은씨가 안진호 대리의 의견을 적극 반응하여 초코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행복한 생일이 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또한 9월 21일 안진호 대리는 생일과 더불어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신혼 생활이 행복하다는 안대리님, 결혼을 축하합니다! | |
Welcome & Goodbye임경민씨가 이로재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비서 업무를 맡은 임경민씨의 입사를 축하합니다! 그 동안 이로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경영지원팀 비서 이원영 씨와 설계팀 이상준 대리는 9월 이로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원영씨와 이상준 대리의 새 출발을 이로재 식구들이 모두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