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 08
Vol.201
동아대학교 미래교육관은 승학캠퍼스의 진입부에 위치하며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장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의 인큐베이터 역할로서 신입생의 교양 및 기초역량 강화, 캠퍼스의 접근성과 홍보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교육 및 문화적 공간조성 프로젝트입니다. 부산광역시 승학산 자락에 위치하여 낙동강과 을숙도를 조망할 수 있는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는 모든 건축물들이 산자락을 따라 배치되어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교육관은 20~30m 고저차로 경사지가 심한 대지상황를 고려하여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해서 배치하고, 인접한 건물들과의 컨텍스트를 고려하여 서로 조화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첫번째 개념인 CAMPUS GATE STREET는 정문 앞 진입광장을 계획하여 기존상업가로의 흐름을 캠퍼스 정문까지 확장하고, 기존에 주차장으로 단절되었던 주변을 활성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URBAN FABRIC은 도시로 확장된 캠퍼스 공간을 마을과 어울리는 스케일로 구성하고, 건물들 사이로 승학산의 풍경을 내주어 기존 풍경을 해치지 않도록 고려하였습니다. 세번째 CAMPUS NETWORK는 경사지형의 다양한 레벨을 활용하여 캠퍼스에 진입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특히 미래교육관 내외부에 위치한 휴게공간 및 도서관, 강의실 등으로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높은 경사지에 위치한 문과대학 및 스포츠과학대학 등과의 접근성도 고려하였습니다. 추후 2단계 계획에서는 동아대역(2022년 완공예정)과 연결을 고려하여 계획하였습니다. 네번째 GREEN NETWORK는 승학산으로 어우러진 교육공간을 개념으로 외부공간의 녹지화를 통한 입체적인 휴게공간을 연출하였고, 계단 광장 및 옥상 산책마당 등을 조성하여 승학산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활동의 장소를 구현하였습니다. “대학univsersity은 랜드마크나 기념비적 상징물이 아닌 도시적 구성으로 이룬 보편적 사회이며, camp에 어원을 두는 캠퍼스는 물리적 구조물로의 건축이 아닌 풍경적 건축, 활동의 장소를 말한다.” – 승효상
Issue
트래블러 매거진 인터뷰11월 1일 SHS는 여행전문 온라인 매거진 ‘트래블러’ 인터뷰에 참여하여 지금껏 여행이 건축에 준 영향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으며 건축의 기본에 대한 신념을 밝혔습니다. “건축가는 내가 살 집이 아니라 남의 집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알아야 그 생활에 맞는 공간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려면 많이 보러 다니는 것밖에 답이 없다. 또 하나 중요한 여행의 이유는 현장에 항상 진실이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환상을 갖기 마련인데, 체험이 동반되지 않은 환상들은 위험하고 힘이 없다.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과 건축을 봐야만 환상과 현실 사이의 크레바스를 메꿀 수 있다. 그게 바로 현장이 갖고 있는 힘인데, 그 현장들을 확인하는 일이야말로 건축의 기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여행은 힘든 일상을 탈출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힘을 얻는 중요한 도구이자 의무다.” | |
럭셔리 매거진 인터뷰디자인하우스 럭셔리 매거진에서 SHS는 지난 30년 건축가로서의 삶에 대한 회고를 언급하며 “진실은 늘 현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건축은 밀실에서 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하는 이가 있어야 하고, 설계를 돕는 동료가 있어야 하며, 현장에서 시공하는 이의 과정이 연계되어 있이것이 도시 건축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 |
UED 이로재 특집 출간식 및 학술포럼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북경에 다녀온 SHS는 북경 UED 이로재 특집호 출간 기념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인문의 건축> 학술포럼에 참가하여 도시 설계에 있어 관계와 공존을 통해 ‘성찰의 도시’로 회복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함을 언급했습니다. | |
헝가리 한국건축 30년 전시11월 7일부터 15일까지 약 일주일간 SHS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하여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1989-2019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Cosmopolitan Look 1989-2019)’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30년 세계의 사회, 문화, 경제와 맥을 함께 해 온 한국의 30개 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고, SHS의 스케치 또한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2월 이로재 30주년을 기념하는 시기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전시라는 점에서 한국 현대 건축의 출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
Works
가회동 근린생활시설, 서울Gahoe-dong Complex Building, Seoul가회동 근린생활시설은 지상4층 바닥까지 1차 골조보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하 터파기 공사를 준비 중입니다. 뜬구조 공법으로 진행될 지하층 공사는 기초바닥레벨까지 박혀있는 여러 개의 마이크로파일 위에 기존건물을 띄워놓은 상태로 진행되는 공법입니다.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지상층 건물을 지지하는 가설 철골구조물의 상세도면 검토를 마치고 1월부터 설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철골구조물이 마이크로 파일 위에 고정되어 건물의 하중을 받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설치완료이후 본격적인 터파기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설철골 구조물 설치기간 동안 공기단축을 위해 2차 골조공사부분인 지상4층 외벽 및 지붕층 철근 배근 및 거푸집 설치 작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협소한 작업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난이도 높은 공정이 진행될 예정이기에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
김해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김해Gimhae Civic Culture Hall, Gimhae칼라노출콘크리트 골조공사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전시관은 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로와 연결된 경사진 계단광장위로 솟은 여러 개의 매스는 1층~2층의 소규모 건물이 모여있는 마을의 모습과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골조공사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건물 내.외부 마감공사와 기계/전기설비 공사가 바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계단광장의 마감재료인 PC콘크리트, 진입광장 바닥재료인 석재, 2층 라운지 석재바닥 및 바닥 골조 상세도 검토가 이루지고 있고, 창호디테일도 작업 중에 있습니다. 기계, 전기, 소방 배관배선과 조명설치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천장이 경사면과 평지붕이 다양한 레벨로 계획되어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월에는 진입광장 하부 지열천공 공사까지 완료하고 광장바닥 기초를 만들어 입구광장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예정입니다. | |
강동미즈여성병원 신관, 서울Kangdong Miz Hospital, Seoul강동미즈여성병원은 층별 조정사항 검토 중 입니다. 병원 방문객 및 환자들을 고려한 편의시설 과 공간구성에 대한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허부 층은 산부인과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지원·편의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료관련 법규의 변화로 인해 병실의 규모, 병상수, 병실타입(1인실,2인실,다인실 등)등에 대한 검토와 적용대안도 연구 중입니다. 각 층별시설 중 직접 운영될 시설과 입대 운영될 부분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재료마감과 관련하여 병실 및 외래 진료실 등 일반실과 수술실, X-RAY 등 특수실의 내화 ·차음 및 특수처리 사항에 대한 디테일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계 및 전기설비는 해당 실 및 샤프트의 구성과 기계 배치 등 추가 협의 및 병원관련 인증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평면 구성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입면계획에 대한 여러 방안도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기본계획 조정사항을 마치고 1월중 본격적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
볍씨마을, 제주Beopsi Village, Jeju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볍씨마을은 낮은 돌담너머로 탐스런 감귤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인 볍씨학교 학부모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어울려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건축과 땅이 서로 어울려 하나의 풍경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지형을 활용하여 나즈막히 배치하였고, 서로 공유하며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각 집들은 대지형상을 따라 감싸듯이 배치하였습니다. 볍씨마을은 현재 인허가 업무진행 중이며, 실시설계도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