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보 북시티

2009. 2. 03

이 프로젝트는 파주출판도시의 설계지침을 고스란히 따랐다. 건물유형으로 ‘서가형’의 장소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주변에는 그 유형에 의거해서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공동성’이 중요한 도시목표임을 감안하여, 이 건축은 주변의 배치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즉 10미터 도로 건너 작은 필지들이 만든 서가형 배치의 상황을 그대로 이어서 매스 부분에는 매스로 보이드 부분에는 보이드로 대응하여 길다란 건물을 분절하고 조화한다. 포디엄으로 설정되는 1,2층은 유리로 마감하여 윗 부분의 현무암 매스가 가볍게 떠 있도록 하였으며 적절한 뒤틀림으로 전체 리듬을 결정하였다. 결국 여기에서도 비움은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