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0
Vol.147
지난 2일,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삼양화학그룹 신사옥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재작년 7월부터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삼양화학그룹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5,200평에 달합니다. 대상부지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향후 북측으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공원 속의 오피스, 오피스 속의 공원이라는 개념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북측 공원예정지로 열려있는 ㄷ 자형으로 건물을 계획하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북측 공원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배려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업무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중앙 코어와 건물의 외벽을 메인 구조로 하는 시스템으로 사무실 내부를 기둥이 없는 오픈된 공간으로 계획하였으며, 특히 구조체 역할을 하는 외벽과 중앙의 코어는 칼라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하여 구조체로써 기능을 함과 동시에 마감재가 되도록 하여 불필요한 자재를 최소화 하도록 하였습니다. 북측 공원에 면해 있는 1층을 필로티로 계획하여 동, 서로 연결되는 보행공간을 확보하였고, 지상층의 남측과 동측의 일부를 공공 보행이 가능하도록 오픈하여 보행공간이 부족한 주변현황에 민간건축물이 공공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습니다.
삼양화학그룹 신사옥이 화려하고 복잡한 주변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건물로써 주변의 도시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진 의미있는 건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Issue
SHS 강의4월은 많은 강의가 있던 한 달이었습니다. 4월 1일 인제군청 강의를 시작으로, 6일에는 공공조경워크샵에서 특강이 있었습니다. 13일에는 사법연수원 법관 연수 프로그램에서 ‘거주풍경’을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서울건축아카데미 마지막 강의가 16일 저녁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강의에서는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을 주제로 강의하였고 강의 후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일 총회문화법인에서는 좋은 교회건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며, 땅이 원하는 그리고 인간을 감동시키는 윤리적 건축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23일에 진행된 국회최고위 인문학과정 강의에서는 지문을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 |
SHS 인터뷰 4월호 우먼센스에 SHS기사가 실렸습니다. ‘The Designer’ 코너에 실린 이번 인터뷰에서는 독서를 통해 건축 본연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지지해주는 자산이라고 말하며 흥미로운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서울시 총괄건축가의 업무와 그 역할에 대해서도 덧붙여 이야기하였습니다. | |
경향신문 연재 4월 29일, 경향신문에 SHS글이 연재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를 주제로 연재 중인 이번 글에서는 “내 친구의 서울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서울의 재발견에 대한 글을 실었습니다. 서울의 골목길 풍경,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문화유산, 서울의 산, 그리고 그 속의 삶의 터전과 풍경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을 다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번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확인가능합니다. | |
동숭학당동숭학당 3강은 사회학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정수복 선생님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에서 생각나는 파리의 장소들>을 제목으로 파리에서의 경험담을 담은 저서, “파리의 장소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이어서 4월 22일에 열린 동숭학당 4강은 한겨례신문 문화부 선임기자인 최재봉 선생님이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한겨레 신문 문화부에 재직하면서 책지성팀장 등을 두루 지냈고, 문학/예술 전문기자로서 잘 알려진 최재봉 선생님은 <문학의 장소, 장소의 문학> 을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5월은 안창모 교수님과 류동민 선생님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Works
명례성지 조성사업, 밀양Myungrye Holy Ground, Milyang지난 27일 명례성지 마스터플랜과 건축물 계획설계에 대한 실무협의가 있었습니다. 십자가의길을 비롯하여 14처경당, 야외미사공간, 순례동선 등 마스터플랜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념성당과 전시관, 안내센터와 카페, 순례자숙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공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조경계획은 외부공간 전반에 걸친 포장계획, 휴게공간의 식재계획 등을 제안했습니다. 십자가의길 14처의 조형물과 바닥재료에 관해서는 종교적인 개념과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지속적으로 건축위원회와 성당측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며 계획안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 |
시안추모공원, 광주Sian Memorial Park, Gwangju시안추모공원 시범묘역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 중 입니다. 묘역의 초입에 계획된 진입마당(빛의 마당)과 전이공간(물의 정원), 묘역의 봉안담과 단과 단사이의 경사로가 만나는 곳에 마당, 사색의 탑 등의 상세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색의 탑 내부에 특별한 장치를 하여 방문객이 죽은 자를 기리며 추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추모의 탑은 새로 실측한 현황을 재조정하였고, 세부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
경암교육문화재단, 부산KyungAhm Education&Culture Foundation, Busan경암교육문화재단 신축공사는 지난 4월까지 CIP 가시설 공사와 기존 2개동 건물의 지하층 철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지하굴착 및 복공판 설치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축부지는 부산에서도 번화한 서면로터리에 위치하여 주변에 많은 건물뿐만 아니라 지하철과도 인접해 있어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정공정의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도면검토 및 현장확인을 통해 공사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 |
부산대학교 정문 및 진출입로 개선사업Busan Natl. Univ Main Entrance Refurbishment부산대학교 정문 및 진출입로 개선설계는 4월 말 실시설계 검수용 도면제출을 하였고, 5월에 최종보고와 실시설계 도서제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의 건학 정신을 담는 정문 공간을 실현하여, 부산대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설계 도서 마무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
타이구거즈토우 프로젝트, RUBAN COMMUNETaigu Gezitou,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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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수금속 세천신공장, 대구Daegu Special Metal Factory, Daegu대구특수금속 세천신공장 현장은 4월 말 현재 공장동 옥상 바닥의 슬라브 타설이 완료되었고, 공장동 Pit 액체방수 공사 중이며 지상1층 천정 철골내화페인트 공사 중입니다. 사무동은 옥상 바닥 거푸집 설치 및 철근배근 공사 중입니다. 전체 예정공정표가 수정 제출되었고 공기 만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 마감을 위한 샘플 시공을 준비중입니다. | |
봉하생태문화공원, 김해Bonghwa Eco-Cultural Park, Gimhae봉하생태문화공원 부대시설 공사는 지난해 동절기공사 중지 이후 3월 초부터 공사가 재개되어 5월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휴게안내시설은 안내실 내부마감과 화장실의 위생기구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실과 작업장은 바닥공사 이후 내부마감 마무리 작업과 도어설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토원에 위치한 휴게지원시설은 창호설치공사와 관련한 마무리공정 이후 내•외부마감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