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1. 20
Vol.189
하양무학로교회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도리리에 위치한 작은 교회입니다. 별도의 부속시설없이 5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의 8.4m×8.4m 크기의 정방형의 매스에 절제된 평면계획으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라는 순수한 목적에 맞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재료는 벽과 천정 바닥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전체를 벽돌로 사용하여 위압적이지 않고 따듯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고, 천정, 파라펫, 개구부에 관한 디테일을 연구하여 절제된 매스에 부합되도록 하였습니다.예배당 진입부에 수반을 두어 외부와 예배당사이의 전이공간을 형성하였고, 하늘이 열린 긴 통로를 통해 예배당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6m높이의 높은 예배당 천정은 벽돌로 마감된 볼트구조로 계획하였습니다. 천정공간의 독특한 형상은 자연광과 조명에 의해 풍부한 공간감을 형성합니다. 또한, 예배당 내부는 천창으로 쏟아지는 빛을 통해 종교적 경건함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마을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야외예배공간을 옥상에 설치하여 작지만 경건한 예배공간으로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잠시 들러 마음의 안식과 위안을 가질 수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이 되길 바랍니다.
Issue
SHS WORK지난 11월 5일 문경시가 주최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가산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전문가 좌담회에 SHS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였습니다. SHS는 좌장을 맡아 패널들과 산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에 대해 열 띈 토론을 펼쳤습니다. 다음달 6일 문경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2차포럼을 열어 국가산업유산과 세계유산 지정을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 |
![]() | SHS 강의지난 10월은 많은 SHS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10월 18일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석좌교수로서 ‘도시의 발생과 첫 도시들’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의 기원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폼페이와 이집트 테베 등 고대 도시들을 통해 도시의 성격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대학교 강의는 학생,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특강인 만큼 열 띈 대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다음 달 4일 ‘현대의 도시와 미래’를 주제로 도시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최초의 주거지와 도시에 대해 탐색할 예정입니다. |
![]() | 동숭학당10월의 첫 동숭학당 강의는 부산대학교 한문학 강명관 교수님의 ‘고지도로 보는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800년대 대동여지도 한양도를 시작으로 수전산도, 도성도, 구한말의 서울지도 등 과거와 현재의 서울을 오가며 역사의 변천을 지도로 읽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동숭학당 15강은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상학과 마강래 교수님의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지방도시의 쇠퇴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지방도시가 살아남을 방법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국토 전반에 걸친 Contact&Network 전략, 즉, 광역화 시각으로 혁신거점을 육성하고 연계사업을 구축하여 지방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Works
![]() | 군위 사야원 명정, 군위Saya Arboretum Myungjeong, Gunwi군위 수목사유원에 공사중인 명정은 콘크리트공사를 마치고 중심부 석재벽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명정은 콘크리트와 석재, 2가지의 재료로만 구성이 되는 건축이기에 노출콘크리트 공사만큼 중요한 공정입니다. 석재로 마감되는 코어부분에는 명상을 위한 감실과 최상층 전망대 및 연결 계단 등 이곳의 핵심적인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심부로 면한 벽체는 수반으로 연결되는 벽천으로서 수반/무대 공간에서 이루어질 다양한 행위들의 주요한 배경이 될 것입니다. 올해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 | 시안 관리동, 광주Sian Management Building, Gwangju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시안추모공원 관리동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관리동은 추모공원 내 가장 접근이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3층, 연면적 약 260평 규모의 건물입니다. 추모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지상 1층의 주차장, 지상 2층의 휴식공간과 추모실을 비롯하여 지상 3층의 직원들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남측의 기존도로와 북측의 산지 사이에 위치한 부지의 특성상 도로변에 길게 접한 건물의 형상은 방문객들의 접근과 이용에 유리할 뿐 아니라 남측으로 펼쳐진 공원의 전경을 조망하게 하는 건물의 목적에도 부합하게 됩니다. 재료는 공원 전체의 일관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노출콘크리트, 목재 등으로 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기초 및 PIT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 | 가회동 미술관, 서울Gahoe-dong Gallery, Seoul가회동미술관은 흙막이파일 설치와 가설공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시스템비계를 사용하여 건물주위를 둘러싸고 이중으로 분진망을 설치하여 공사 기간 동안 현장주변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상층 부분철 부분철거와 구조보강공사를 진행하고 나면 지하층공사의 핵심공정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일 설치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구조도면과 토목도면, 구조보강 가시설도면을 검토하여 구조물간 상호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절기에 진행될 골조공사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
![]() | 문정지구 복합시설, 서울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문정지구 복합시설은 현재 옥상층 슬라브 타설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달 말까지 외부창호 설치 및 조적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가구디자인 및 사인디자인 협의를 시작했고, 건물개념을 고려한 디자인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주공정인 콘크리트 골조공사 작업이 마무리되었고, 내부마감 공정으로 조적공사 및 건식벽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건물의 개념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공정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
![]() | 숭인동 복합시설, 서울Complex Building of Sungin-dong , Seoul숭인동 복합시설 신축설계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마무리되어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시 이후 예정된 건축심의를 위한 관계부서 사전 협의뿐만 아니라 구조, 토목, 기계, 전기, 조경 등의 관계전문가들과 활발한 실시설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매시설과 근생, 오피스와 오피스텔이라는 다양한 목적의 사용자들이 만들어갈 이 곳의 풍경을 끊임없이 상상하며 조금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지 주변으로 지어지는 여러 고층 건물 사이에 오래된 도시의 흔적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 | 김해 시민문화 체험전시관Rising land : Museum&library of President Roh Moo-Hyun, Gimhae공사를 앞두고 있는 마지막 디자인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감재료의 칼라코드를 정하고 전시관 운영계획에 맞춰 가구디자인을 계획하는 등의 세부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체험전시관의 성격에 맞게 강연, 영화상영, 음악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경사마당과 외부 공연장의 음향과 조명시설의 사용계획을 정리하고 다목적 홀의 영상 및 음향장비, 무대조명의 설치계획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계획을 마무리하고 나면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
![]() | 한살림 연수원, 괴산Hansalim Trainning Center, Goesan충청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한 한살림 연수원 신축설계는 현재 마스터플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허가접수 준비 중입니다. 450평 규모의 작은 언덕을 따라 본관동, 숙소동, 펜션동, 명상원 등의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본관은 홍보관 및 상점, 사무실, 강의실, 식당 등이 위치해 있으며, 숙소동은 4인실(온돌방) 6실, 2인실(침대방) 3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펜션동은 3채로 각 6인 기준 조합원 가족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명상홀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으로 마음수련을 하는 장소입니다. 체험마당은 한살림의 종자를 활용해 직접재배하고 수확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중 허가행정업무를 마무리하고, 봄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 | 서교동 근린생활시설 신축설계,서울Seogyo-dong Complex Building, Seoul건축 안의 작은 도시, 다채로운 공간과 프로그램을 가진 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현재 허가도면을 접수하였고,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공형, 정방형, 피라미드 형태의 기하학적 매스들이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각종 도면들을 보완하고 상세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체험하며 내부로 진입하는 외부계단과 외부전시벽의 입면대안들을 작성하여, 건축주의 삶의 기억과 땅의 흔적들이 방문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근린생활시설과 주거공간의 효과적인 설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계속해서 실시설계를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