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2. 13
Vol.196
2016년초부터 설계에 들어간 문정지구 복합시설은 지하3층, 지상13층 규모의 의료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연면적 약2,500평 복합건축물입니다. 2017년5월부터 약 2년간 공사를 진행하였고 2019년5월 준공을 완료하였습니다. 서울의 시작부분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한 계획대지는 신성장동력산업 및 공공행정지원시설을 유치, 서울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조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문정지구내에 위치하여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이 인접한 대지의 북측에는 계단 등 서비스 시설을 배치, 남측은 채광을 고려해 입원실, 치료실로 배치하였고, 서측으로는 열린 외부마당과 환자중심의 공간을 고려하여 개방적인 라운지를 조성, 휴게 및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공중수목원’ 디자인 개념에 따라 입체적 수목계획을 통해 내부의 풍경이 외부에 투영되어 도시의 풍경을 제공 할 것 입니다. 의료시설은 외국인관광객 및 노년인구의 증가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직무와 관련된 직장인들, 여성 및 소아청소년까지 고려한 진료센터, 입원실을 계획하여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치료, 회복,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갖춘 한방병원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신성장동력산업의 바이오메디컬산업 중 글로벌헬스케어 역할에 적합하게 병원내에 의료관광 전담부서 및 외국인환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다목적홀 등 다양한 공간을 계획하여 국제 심포지움 등 여러 행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층부에 계획된 근린생활시설은 외부계단을 두어 각 층별 접근성을 높였고, 다양한 수요를 고려하여 가변적 공간계획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복합건축물로서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기 위한 디자인개념인 공중수목원을 통한 힐링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만들어져 각자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Issue
SHS 동숭학당봄과 함께 시작한 동숭학당이 어느덧 7강을 마치고, 동유럽 기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7개국을 돌며 유럽 사회의 변화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기행은 전쟁·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인 ‘다크투어리즘’입니다. 때문에 1차 세계대전의 발단이 된 ‘사라예보 사건’의 현장인 사라예보와 인종청소의 참상이 고스란이 남아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생각과 함께 돌아오는 여행이 될 것 입니다. | |
SHS 매일경제 인터뷰지난 5월 30일 SHS는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좋은 건축’에 대해서는 ‘땅이 풍기는 기운, 땅이 갖고 있는 시간이 만든 역사를 살리는 건축이다. 제일 나쁜 설계가 땅을 뒤집어서 터의 무늬를 없애는 건축이다. 이를 가리켜 `터무니없는` 건축이라고 한다.’ 라고 밝혔으며, 현재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건축의 공공적 가치에 대해서는 ‘공동체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가 이웃을 도외시하고 있고 사람들도 가상세계만 들여다보고 있을 뿐 옆 사람의 삶에 관심이 없다. 대부분 사람이 아파트에 사는데 아파트라는 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붙어 살 뿐이지 모여 살지 않는다. 건축은 여기에 저항해야 한다.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경남고 재학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짧게 소개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6월 19일자 매일경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SHS 여성조선 인터뷰지난 6월 12일 SHS는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SHS는 해당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처음 여행을 다닐 때는 건축을 보러 다녔어요. 그 다음 도시와 마을을 보고, 더 지나서는 풍경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더라고요. 요새는 여행을 가면 사람들이 사는걸 봐요. 어떻게 사는가를 보면 어떻게 집을 지어야하는지 알게 되지요.’, ‘유엔 인권헌장 서문에 참 좋은 말이 나와요. 우리 모두의 내면의 존엄성을지키게 하는 것이 인권이라는. 모든 사람에게 내재된 존엄함이 있는데 그걸 발휘하도록 해주는 게 잘사는 것 같아요. 그것만 서로 인지하면 세상이 짜증나게 해도 항상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밖에도 종교와 건축에 대한 SHS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조선 7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Works
서교동 근린생활시설, 서울Seogyo-dong Complex Building, Seoul서교동 근린생활시설은 토목 흙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지가 경사지인 만큼 주변 대지와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추후 건축물의 벽체가 시공될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재검수 및 복공도면(대지 터파기를 위한 장비가 올라가는 가설시설)등을 확인하여 토목 구조물들에 간섭 및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와 전체 공정 및 시공 디테일들에 관한 내용들도 사전에 협의 중입니다. 또한 칼라노출콘크리트 시공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건물의 아이덴티티가 부여될 주요 구조의 시공디테일에 관해서도 협의 중입니다. 40년, 긴 세월의 흔적위에 새로운 건축물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 |
동아대학교 미래교육관, 부산Dong-A University Future Education Center, Busan동아대학교 미래교육관은 현재 기본설계 진행 중입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마스터플랜 분석과 사이트분석을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매스 스터디 및 평면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지가 20~30m의 고저차를 가진 경사지인 점을 고려하여 건축물을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미래홀 매스와 외부계단을 조성하여 진입부에서 위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학교 경관 및보행자를 배려한 구성을 택하였습니다. 미래교육관 프로젝트는 승학캠퍼스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구성하여 신입생의 교양 및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의 접근성과 홍보효과를 창출하도록 구상 중입니다. | |
제정구커뮤니티센터, 경남 고성Jae jung gu community centre, Gyeongnam Goseong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일원에 조성되어 있는 대가지구농어촌테마공원 내에 커뮤니티센터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대가저수지와 면하여 주변으로 둘러싸인 산세를 품은 대가공원은 연꽃테마공원, 탐방로, 잔디광장, 게이트볼장 및 다목적구장 등의 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서 공원 내 일부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출신인 빈민/인권운동가 제정구 선생의 기념 전시공간과 더불어 교육공간 및 다목적 강당, 편의시설 등의 복합공간을 계획 중입니다. 산재된 시설물과 단순한 평면적공간으로 구성된 기존 공원에 문화를 담는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제정구 선생의 ‘가짐없은 큰 자유라’는 의미가 묻어난 검소하고 소박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상 중이며, 외부공간, 재료, 생태공원과의 연계프로그램 등도 함께 스터디 중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제정구 선생의 삶이 담긴 공간, 그 속에서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풍경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다양한 컨텐츠와 연계되어 고성의 명소로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
시안추모공원 관리동, 광주Visitor Center, Sian Memorial Park, Gwangju시안추모공원 관리동은 사용승인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재 내부는 바닥, 천장, 조명 등 최종 마감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마감을 하여 외부의 노출콘크리트마감이 주는 거친 느낌을 보완하도록 하였습니다. 외부는 노출콘크리트 보수작업과 외부천장 및 조명설치가 진행 중입니다. 유리, 금속, 목재, 석재 등 외부에 사용될 재료에 대해서 미송널 노출콘크리트 마감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색상과 디테일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측으로 펼쳐진 공원의 전경을 조망하는 동시에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개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이어지는 마감 공정에도 차질이 없게 일정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
동탄트라이엠파크Dongtan Tri-M Park동탄2신도시 내 특화권역 중 하나인 문화디자인밸리의 중심공원인 트라이엠파크 내에 조성될 복합문화시설에 대한 기본구상을 진행중입니다. 트라이엠파크는 반석산, 오산천 등 인접한 주변의 자연과 서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공원인 동시에 대중음악과 청소년 문화를 테마로 한 공연 및 문화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접점이라는 위치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도모하면서 동탄의 자연환경과도 어우러지는 공원이라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공원 전체에 대한 조성계획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산천변과 맞닿아 있는 공원의 서측영역은 다양한 식생과 언덕, 연못으로 이루어진 생태숲이 조성되며, 동측영역은 복합문화시설과 야외공연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외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공원 내에서 건축물이 홀로 돋보이기보다는 주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원의 자연요소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 |
노무현대통령기념관, 봉하Memorial Library and Museum for President Roh Moohyun, Bongha노무현대통령 기념관은 토공사를 마무리하고 골조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건물의 외관이 칼라 노출콘크리트의 적정 시공을 위하여 면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색상, 노출합판 거푸집, 줄눈 패턴에 대한 것들을 점검하고 있으며 칼라 노출콘크리트로 완공된 건물 현장 답사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본 공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샘플 시공을 실시하여 노출콘크리트의 품질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