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East Broadcasting Co.

극동방송국
Office
완공년도2010
위치부산
대지면적2,413㎡
연면적6,628.45㎡
완공년도2010
위치부산
대지면적2,413㎡
연면적6,628.45㎡

부산극동방송 미디어센터는, 1956년 개국하여 오랜 역사를 지닌 극동방송의 부산 기반 기독교 회관으로, 부산 해운대구의 신 개발지역인 센텀시티 안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했다. 정보 산업 블록 북측 끝 단에 위치한 부지는, 센텀시티 내 중앙을 관통하는 주도로(44m도로)와 좌 수영교와 연결되는 도로(50m도로)의 교차점에 면하여 위치하고 있다. 부지가 속해있는 미디어 산업단지 내 건물들은 저층인 반면 북측도로 건너편은 주거단지로써 초고층 아파트(51층, 60층)가 위치해있고 동측도로 건너편은 상업지구로써 고층(20층)업무시설이 위치해있어 주변의 고층건물을 고려한 건축계획이 아주 중요한 사항이었다. 방송국의 기능은 크게 3개의 기능으로 제시되었다. 첫째는 방송국기능으로 방송제작 송출 및 지원하는 사무실이 있고, 둘째는 방송제작 및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개홀이, 셋째는 이들 기능을 지원하는 식당, 체력단련실, 서점, 친교실 등이 있다. 각각의 기능들은 독자적으로 기능하면서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도록 제시되었다. 방송국과 공개홀은 분리하여 별도의 건물로 계획하여 각각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였고, 이들을 지원하는 시설들은 두 건물의 하부에 두어 두 기능을 원활하게 지원, 연결하도록 하였다. 방송국, 공개홀 두 건물 중 상대적으로 높은 층을 구성할 수 있는 방송국은 고층아파트가 위치한 북측에 배치하고, 넓은 면적과 낮은 볼륨을 갖는 공개홀은 저층건물들이 위치한 미디어 산업단지 측으로 배치하여 주변과 조화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주거단지에 인접하고 사거리 교차점에 위치한 이 부지의 특성과 방송국 및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에 적합한 공공성을 부여하기 위해 부지 내부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마당을 계획하였다. 이 마당은 방송국과 공개홀 두 건물로 적절히 에워 쌓여 주변도로 소음의 영향을 최소화 하였고, 각층, 각 건물로 쉽게 연결되도록 하여 주변과 이용자와의 연결을 용이하도록 하였다. 평소에는 비어있는 이 마당은 주민과 사용자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필요 시 바자, 공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다목적 홀과 서점이 있는 남측동의 외벽재료는 공개홀이라는 기능을 고려하여, 내/외부가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도록 투명한 복층유리를 사용하였고, 방송국과 사무실 등을 포함한 북측동은 장식이나 포장을 하지 않고 본질을 드러내며 변하지 않는 견고함이 있는 경량 콘크리트 판넬을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여 리듬있게 배치하였다. 기존의 일반적인 공법대신, 현대적인 공법과 새로운 디테일을 사용하여, 미래 지향적인 언어로 소통하고 수용하는 미디어센터를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