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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65 20161107
ISSUE 01

리움메디, 대전

Rieum Medi Hospital, Daejeon

리움메디는 대전시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약 3200여평 규모의 여성 전문 병원입니다. 도안신도시 북쪽 경계부분 유성온천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대전시내뿐 아니라 주변지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하여 여성병원으로서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움메디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산후조리원, 그리고 산전 및 산후 관리센터를 갖추어 산전에서 출산, 산후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된 치료, 회복, 관리 등을 위한 복합공간입니다. 대지 남측에 들어설 예정인 주차건물과의 추후 연결문제를 고려하여 코어 및 동선계획을 하였고,지상 5층부터 8층에 있는 병동과 산후조리원에 충분한 빛을 주기 위해 매스를 분리하여 건물내부에 커다란 중정을 두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대로변에 접해있는 건물의 인지도를 높여주기 위해 커다란 하나의 박스처럼 보이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외장재료는 엘로우 톤의 사고석과, 밝은 실버 톤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여성병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건물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건물의 최상층에 있는 사택은 각각의 실을 작은 매스로 분절하고 건물 안쪽에 배치하여 여유로운 정원면적을 확보하고 외부에서도 사택이 보이지 않도록 고려하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달 말을 준공예정으로 정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부대포장 및 조경공사, 소방 및 장애인 시설 보완 등의 작업이 바쁘게 이루어지고 있고 준공서류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준공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병원 내부 공사에 대한 준비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변풍경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도안신도시의 대표건물로 리움메디 여성병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SSUE 02

SHS 강의

10월 8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에서 SHS의 기조연설이 있었습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도시환경 속에서 도시에 요구되는 방향과 그 가치를 모색하고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전문가가 모여 도시재생의 현대적 공존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SHS는 '서울, 메타시티'를 주제로 서울의 도시재생과 그 방향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신간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출간을 기념하여 충정로 벙커원에서 출간기념 강의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 실내디자인 아트위크에 초청되어 을 주제로 동서양의 건축 흐름과 그 가치에 대해서 강연하였고, 이 천명이 넘는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30일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한 <보이드 커넥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옥상달빛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과 다양한 건축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6개 전시관 마당에서 펼쳐졌으며, 다양한 예술장르가 결합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축제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은 영남일보, 이화여자대학교 최고경영자 강의, 나눔문화, 교보문고, 부산교육연수원 등에서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ISSUE 03

SHS 인터뷰

10월에 출간된 책들과 '열두 집의 거주풍경' 전시를 주제로 여러 방송매체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SHS는 "건축은 시간이 완성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아름답다. 도시 기능과 기억 그리고 욕망이 결합된 복합체이지만, 재생을 기억해서 새로움을 덧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 될 것이다" 고 인터뷰하며, 이번 신간과 주택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도시와 건축 가치에 대해 말했습니다. KTX 매거진 11월호에는 강진에서 진행한 SHS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SHS는 다산 정약용의 과거 행보가 현대의 건축가와 같다고 말하며 오래 전 다산이 다녔던 길을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ISSUE 04

동숭학당

10월 12일에 진행된 동숭학당 15강은 서울시립대학교의 박철수 교수의 "거주풍경의 복원"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관사로부터 오늘날의 세태와 모습을 다채로운 그림과 도면 등으로 훑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6강은 "서울, 침묵의 풍경 2003-2008"을 주제로 안세권 선생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21일부터 1박 2일로 동숭학당 추계답사가 있었습니다. 대전대학교, 신동엽 문학관, 한국문화연수원등의 현대 건축 답사와 더불어 논산 명재고택, 미륵사지, 내소사, 성주사지, 마곡사 등 옛 역사의 흔적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다음 11월은 허문영 교수와 전봉희 교수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WORKS

송파 문정지구 복합건물, 서울

Complex Building of Munjeong District, Seoul

문정지구 복합건물은 기본계획이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교육, 의료, 상업의 기능이 복합된 이 건물은 각 기능에 적합하게 층별 배치 및 평면 계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히 의료시설은 최근 조정된 의료법에 따라 실 배치 및 면적을 확인 후 조정 중이고, 구조계획을 위한 구조계산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에 지정된 용도 확인을 위한 입지업종선정위원회 준비가 진행 중이며, 신 성장동력산업의 용도 및 배치계획(안)의 적정성 대한 내용으로 심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계획대지 인접건물들의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변상황을 체크하고 주변 건물에 대하여 고려한 사항은 설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WORKS

가회동 미술관, 서울

Gaheodong Museum, Seoul

가회동 미술관은 현재 건축심의 및 지구단위계획 심의 절차 중에 있습니다. 지상 4층, 5층 규모의 두 건물을 연결하여 전시관으로 리모델링 하는 가회동 미술관은 도자기를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의 내용을 고려하여 외장재 또한 자기질 타일을 사용해 마감 할 예정입니다. 전시물과 건축물의 외관을 동일한 개념으로 설정하여 미술관의 건축적 이미지를 형상화 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술관은 리모델링 프로젝트인 만큼 구조적 안전을 위해 시공 계획 및 구조 검토, 현장 조사를 통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조 보강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WORKS

동숭동 근린생활시설, 서울

Dongsung-dong Neighbourhood Living Facility, Seou

동숭동 근린생활시설은 기능 설정 및 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작업 중입니다. 1층에는 과거 관사주택의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기존 주택의 지붕 모양을 남기고, 바닥에도 주택의 지문(地文)이 일부 패턴으로 남겨지도록 계획 되었습니다. 대학로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벽돌을 주 재료로 하고, 금속을 적절히 사용하여 새로운 형식의 외관을 구상중입니다. 아울러 문화재현상변경허가, 건축계획심의 등 인·허가 업무를 진행 중입니다.

WORKS

수우재, 서울

Suwoojae, Seoul

염곡동에 위치한 수우재는 외벽공사, 지붕금속공사 등 외장공사와 내부수장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주방가구 및 각 공간에 설치될 가구에 관해서도 제작 또는 준비 과정에 있습니다. 특히 황토 벽돌을 사용하여 조적조로 시공하는 별채는 본채와 다른 재료와 공법으로 계획되어있어 더욱 신중하게 공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방바닥은 전통적인 구들 바닥 위 장판지로 마감하고 황토벽은 한지로 마감되며, 천장은 구조재로 사용되는 목재를 노출하여 사용합니다. 본채와 별채 사이엔 마당과 데크 등의 외부공간이 있어 마당에 인접한 느티나무 보호수의 경관을 이용하여 야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계획된 일정보다 공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어 공정관리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WORKS

경암근린생활시설, 부산

KyungAhm Building, Busan

경암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는 석공사 및 금속공사 등의 주요 마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부 재료인 석재와 금속, 유리 공정이 설계도면과 개념에 충실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 및 시공보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또한 각 재료 접합부의 마감상세에 대한 협의 및 샘플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부공간 방수 공사를 위해 배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보강을 통해 완벽한 방수공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WORKS

대전대학교 HRC(제5생활관), 대전

Hyehwa Residential College, Daejeon Univ.

대전대 제5생활관 공사는 8층 바닥까지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었으며, 8층벽체, 9층바닥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적 공사는 전면 판상형구간 외부 치장벽돌을 11층 옥탑까지 시공하였고, 그 밖에 실내 조적, 창호, 금속, 미장, 설비, 전기 공사 중입니다. 방화문등 각종 내부 금속 철물에 대한 상세 협의가 진행중이며 개별 세미나동의 커튼 월 또한 디자인을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WORKS

판교 주택, 판교

Pankyo Project, Pankyo

판교주택은 4월부터 기본계획을 시작하여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지구단위 계획지침상 2층으로 규정되어있어, 1층은 가족들의 주 생활공간, 2층은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개인공간으로 계획중입니다. 건물의 구성방식은 한옥의 채 구성 방식에 따라 기능별 독립된 채를 확보하고 마당을 공유하며, 각 채를 조합하는 형식입니다. 외관은 다양한 높낮이의 채들이 결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간결한 동선체계로 각 기능을 연결하고 공간효용을 높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각 채에서는 마당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올해 공사를 위한 인허가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EVENTS

HAPPY BIRTHDAY!

10월 26일은 SHS 생신이었습니다. 이로재 식구들 모두 모여 생신을 축하드리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10월에는 이완선 과장과 이규빈 대리의 생일이었습니다. 세 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VENTS

WELCOME!

이로재 식구가 늘었습니다. 기획·비서실에 이다솔씨, 현장 감리에 송성호씨, 설계실에 이승수씨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2월부터는 신입사원들도 근무를 시작 할 예정인데요, 덕분에 사내 분위기가 활기차 졌습니다. 이로재 식구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VENTS

이로재 추계 답사

11월 4일부터 1박 2일동안 이로재 추계 답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로재 작품인 수백당, 노헌, 360˚컨트리클럽을 답사하고 최근 개관한 오대산 자연학습장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을에 흠뻑 젖은 전나무 숲에서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ARTICLE

낯섦 여행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점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풍경에 내가 있고, 이 풍경 속에서 나는 낯선 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낯선 장소에서의 기억은 익숙함의 그것보다 더욱 진하고 섬세하다. 익숙해지기 전에 헤어질 수 있는 아쉬운 경험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여행하듯 살고 싶다.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고 새로운 삶.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의 주변을 탓하고 미워했다. 다시 바라보면, 익숙함에 놓쳐버린 새로운 풍경이 너무도 많은데.
한 동네에 십여 년을 살다가 문득, 내겐 너무도 익숙해진 풍경이 낯선 이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궁금했다. 항상 다니던 길을 여행자가 되어 걷고 걸었다. 그렇게 새롭게 발견한 풍경을 수집했다. 50년이 넘었다는 큰 나무 아래에서는 항상 바둑대회가 열리고, 누군가의 마당은 아이들의 농구장으로 사용되고, 헌 물건을 내놓는 담벼락 앞은 주민들의 벼룩시장이었다. 조금만 다르게 바라보니 익숙한 장소가 낯선 여행지가 되었다. 새로운 풍경만을 탐닉하던 나는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그 풍경이 달라짐을 알았다.
사랑도 일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익숙해진 당신을 떠났고, 너무 익숙해진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아직 내가 이곳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풍경이 너무도 많음을 알지만 또 다시 여행자가 되기로 했다. 새로 다가올 낯선 풍경이 얼마 동안 설렐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내가 어떤 여행자가 되느냐에 따라 수없이 많은 풍경을 가지게 될 것임을 이제는 안다.
이곳을 여행 중인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풍경이 다가오기를! 모두 안녕!

글/ 이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