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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28 20131007
ISSUE 01

해남항공 현상설계

Proposal for HAIHANG COURT URBAN COMMUNE

중국 해남도 하이커우시에 위치한 구 해남항공 사옥부지를 새로운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현상설계에 이로재가 초청받아 참여하였습니다.

도시가로의 교차점에 근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해남항공사옥이었던 만큼, 그 도시적 상징성을 적극 고려하였습니다. 또한 주변의 주거 및 상업 건물과의 일조관계와 가로로부터의 연계성 확보가 중요한 계획조건이었습니다. 기존 사옥의 중정을 기억의 기점으로 새로운 도시공동체가 형성되는 매개체가 되게 하였습니다. 각층마다 작은 광장과 공원 그리고 하늘이 되는 중정은 새로운 공동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며, 이는 또 다시 큰 길과 작은 길로 수직/수평으로 연결되며 건물 안의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게 됩니다. 상업공간과 주거공간 또한 분리되어 있지만 중정을 통해 연결되어 소통하게 됩니다. 건물 입면은 사용자 요구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며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내부이면서 외부인 각 통로들은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는, 어떠한 장소이든 그 땅의 역사와 환경에 대한 진정성으로 오래된 미래를 여는 작업이었습니다. 지난 11일에 진행된 해남항공 현상설계 심사에는 5개 팀이 참가하였고 이 계획안은 아쉽게도 당선작이 되는데 실패했습니다.

ISSUE 02

SHS 강의

9월은 많은 강의로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10일 오전에 진행된 SH공사 강의를 시작으로 서울대 미술관, 종로구청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24일, 강릉시 건축사회가 주관한 강의에서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10월 3일에는 비엔나에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BENE VIENNA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architektur in progress 에서 주최하였으며 약 백 여명의 오스트리아 건축가들이 참석하여 SHS의 건축작품과 철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강의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4일에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최덕주 보자기展 '이 열렸습니다. 작품 약 40여점이 전시된 이번 보자기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색채와 옛 문화를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로재가 설계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시인 만큼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이번 전시는 10월 27일까지 열립니다.

ISSUE 03

SHS WORKS

지난 12일, '골목, 돌아오다'를 주제로 국제골목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주제로 한 SHS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미국·일본·대만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 패널토의로 진행되었습니다. 골목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골목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발견해 서울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골목답사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서울시 신청사에서 진행됩니다.

ISSUE 04

SHS 인터뷰

지난 12일 방송된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21일 SBS 러브FM <서두원의 휴먼토크, 사람을 읽다> 에 SHS의 인터뷰가 방송되었습니다. 서울시 건축정책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SHS는 공공건축의 현 모습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삼성의 30일자 '월요 인터뷰' 코너에 SHS 인터뷰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로재 작업실의 모습과 SHS의 업무 모습, 그리고 빈자의 미학을 실현하는 건축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각 인터뷰는 방송사 홈페이지 다시듣기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WORKS

문호리 주택, 양평

Munho-ri House, Yangpyeong

양평 문호리 주택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계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지는 문안산, 통방산 등의 주변 산세와 잘 어우러져있고, 남서쪽으로 열린 북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땅입니다. 약 80평 규모의 주택은 산과 강의 풍경을 담는 하나의 정돈된 형태로 계획 중입니다. 주 진입로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는 마당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 실의 배치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두 가지 제안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제안은 1층에 가운데 마당을 두어 거실과 식당을 마주보게 배치하고 2층에는 안방과 손님방 등의 개별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또 다른 제안은 안방을 1층에 배치하고 가운데 마당을 통해 거실까지 열린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WORKS

판교주택 프로젝트

Pankyo Housing Project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택지개발지구 주거 블럭에 위치한 두 개의 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주 가족의 개인 주거와 부모님을 위한 주거 및 근생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남북을 축으로 약 200m 의 거리를 두고 동일 선상에 위치한 두 대지는 좌측남북방향으로 인접 필지사이를 가로지르는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대지우측으로는 주거단지와 경관녹지가 형성된 주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주거와 부모님을 위한 주거 및 근생의 대지는 각각 약 80평 규모로서 지구단위 계획지침에 의해 2층과 3층으로 계획될 예정입니다. 대지답사를 마치고 각 필지에 대한 대지분석과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도시 택지개발지구로 형성된 판교주거단지의 성격상 획일화된 필지분할과 경직된 환경조성이 다소 소극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두 대지의 관계설정과 보행로 및 경관녹지의 뷰를 적극 활용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 및 구성원 개개인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다양한 공간설정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WORKS

황산 주거단지 프로젝트

Huangshan Housing Complex, China

황산 주거단지 프로젝트는 전체 대지면적 약 79,400㎡ 중 허가를 받은 1차 계획부지 약 57,000㎡에 대해 계획을 진행하였고,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황산시 계획국과의 협의 후 지난 9월에 최종허가를 받았습니다. 전체부지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수계와 도로, 건물을 배치하고 경사도, 향, 조망 등 각각의 집들이 만나는 땅의 성격에 맞추어 모든 주거단지가 황산의 조망을 확보하고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중정을 두어 내외부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거 뿐 아니라 갤러리나 예술인공방 등 아트빌리지로서의 전반적인 기능을 포함하는 프로젝트 성격에 맞추어 외부공간과의 밀접한 관계를 위해 대지전반을 흐르는 수계를 전체 단지의 SPINE으로 설정하여 대지 초입부터 각각의 블록으로의 연결, 다양한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조직하였습니다. 현재 중국 설계원에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곧이어 도로, 설비 등 기반시설에 대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WORKS

링수이 마스터플랜

Lingsui Masterplan

링수이 마스터플랜은 중국 하이난섬에 리조트 단지를 계획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이난섬 내륙, 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대지는 두 개의 능선을 가진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며 열대과일, 약용식물 등 그 지역에서만 자라는 풍부한 식생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고유한 식생과 완만한 지형을 특징으로 한 식물원과 골프장을 조성하며, 두 문화공간 사이에는 별장을 배치하여 자연을 품은 리조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 주거공간은 그 위치에 맞게 Hillside Residence, Hill top, Lake side, Sunny Valley Residence 등으로 구분하고 서로 다른 풍경을 담은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독립적인 위치에 있는 Sunny Valley 에는 실버타운을 기획하여 위치에 적합한 특성을 부여하고자 하였습니다. 링수이 마스터플랜은 세부검토를 진행하고 전체 건축개발 규모를 정리하여 허가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개별건물의 건축계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리움메디병원

Rium Medi Hospital, Daejeon

리움메디 병원은 현재 허가단계에 있으며 실시설계 진행중에 있습니다. 외벽재료가 노출콘크리트에서 석재로 변경되었고, 초기개념과 전체적인 입면비율을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재는 재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진행중에 있으며 10월 중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내부 레이아웃 및 세부적인 설비시스템을 매주 진행되는 미팅을 통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WORKS

시안추모공원

Sian Memorial Park

문형산의 산자락에 위치한 시안추모공원은 북쪽으로는 멀리 분당시가지가 뚜렷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서울이 보이는 조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지의 남쪽으로는 문형산의 지형을 따라 뻗은 신현천이 시가지를 흐르고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환경과 녹지공간을 활용하여 설계된 시안추모공원은 현재 토목공사가 완공 된 상태이며, 그 중 8 블럭의 대지에 봉안담으로 구성된 새로운 유형의 추모공원을 시범적으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시안추모공원은 땅이 가진 본래의 지형에 순응하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로운 공간이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도록 구상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추모공원이 가지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공공공간으로의 확장된 의미를 지닌 장소가 되도록 다양한 시각으로 계획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WORKS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Samyang Office Building, Seocho

삼양화학그룹 사옥 건립공사 현장은 9월까지 C.I.P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11월까지 터파기 및 흙막이가시설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지하 2층 사토 반출 및 버팀보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어스앵커 설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외벽재료인 칼라 노출콘크리트의 색상 샘플을 제작하여 설계시 제안했던 색상과 비교 검토할 예정입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전 까지 현장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체크해가고 있습니다.

WORKS

한남동 상월대 빌라, 한남동

Sangwoldae Villas, Hannamdong

한남동 상월대 빌라는 현재 각 세대내부 마감공사 마무리 및 조경, 담장, 바닥포장 등 외부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사지형의 특성상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옹벽 구간 및 인접 대지와의 경계담장 등의 외부벽체 부분은 본건물의 주요마감 외장재인 알루미늄 루버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의 옥상을 석재포장 및 목재 데크, 벤치 등을 설치하여 조경 및 휴식공간으로서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잔여공사를 잘 마무리하여 11월에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EVENTS

GOODBYE...

이정민 대리와 김지용씨가 9월을 마지막으로 이로재를 떠났습니다. 이정민 대리는 2007년에 입사한 이후 지난 1년 반동안은 현장에서 근무하여, 가끔 방문하는 사무실에서 나누었던 정이 더욱 깊었습니다. 그리고 약 1년의 시간을 함께한 김지용씨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더 큰 꿈을 위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분 모두에게 이로재 식구들과의 시간이 하나의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길 바라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VENTS

WELCOME!

프로젝트 협업을 위해 북경에서 근무 중인 김태용씨와 Fred가 서울 이로재를 보름 간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Fred는 서울 이로재 식구들과 처음 만난 북경 이로재 식구입니다. 캐나다 국적의 Fred는 열정적이고 진지한 매력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로재 식구들과 많이 가까워져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침 Fred의 생일이 방문 기간과 겹쳐 이로재 식구들이 간단한 생일파티를 마련하였는데요, 서울에 처음 방문하는 Fred가 서울의 새로운 식구들과 맞는 생일이여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김태용씨는 12월에 아기 아빠가 될 예정인데요, 곧 만날 소중한 소식에 이로재 식구들도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짧은 서울 방문이었지만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순간이었길 바랍니다. 곧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VENTS

HAPPY BIRTHDAY!

9월은 곽동현 차장, 김상효씨, 쯔요시의 생일이었습니다. 이로재에서 첫 생일을 맞이하는 김상효씨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로재 식구들과 생일을 보내게 된 쯔요시에게는 더욱 특별한 생일이었을텐데요, 세 남자들의 생일파티가 더욱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모두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올 한해 소망한 일들 모두 다 이루길 바랍니다.

ARTICLE

가을캠핑

지금 내리는 가을비를 시작으로 가을의 아름다움이 지친일상 안으로 스며듭니다. 이 비가 지나면 곳곳에 물감으로 물들여 놓은 듯 형형색색의 단풍이 빌딩숲 사이사이를 채우며 우리들의 마음을 들뜨게하겠죠.

가을엔 훌쩍 여행 가방을 들고 모처럼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어지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여행이 주는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위해 낯선 시간과 공간으로 떠나고픈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요, 색다른 생활이 주는 즐거움이 여행의 맛이라면 캠핑이 가장 여행다운 여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추천해보는 캠핑장 여행은 일상에서 보다 흙과 가깝게 닿아 있지만 밤하늘의 별도 훨씬 가까이 하고 있고 잠자는 것, 먹는 것 모두 불편하지만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의 표정엔 즐거움이 넘치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 캠핑장에서 느껴 본 자연의 아름다움 속 하룻밤은 어릴적 시골에서 풀벌레소리에 잠들었던 행복한 기억까지도 다시 떠오르게 하더군요. 도심속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과의 대화, 그걸 우리아이에게 건네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추억으로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획일적인 여행이 아닌 나만의 여행, 자연을 스치는 여행이 아닌 자연에 오롯이 안기는 여행. 진정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캠핑 인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캠핑장에 가보면 자연을 벗 삼고자 하는 많은 친구들이 있고 친절한 풀과 흙, 바람도 함께 하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선선한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가을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위해 떠나는 특별한 가을 추억여행을 추천합니다.

글/이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