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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09 20120305
ISSUE 01

KIST "Interchange" Opening

2011년 8월부터 시작된 KIST 북문 일대의 개선공사가 마무리되어 지난달 개통식을 가졌습니다.이 프로젝트는 KIST의 후문으로서 역할을 맡고 있는 북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의 노후된 수위실을 안내센터로 재건축하고 출입동선과 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출입보안 및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7월부터 약 4개월간의 설계기간을 거치고,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성 만큼 많은 검토와 심의, 허가 등의 절차를 통해 계획이 완료되었습니다.보안이 중요한 연구시설의 특성상 단계별 보안체크와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 분리, 직원과 방문객의 동선 분리 및 이 모든 동선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출입부 전체를 원형교차로의 형태로 계획하였고, 북문이라기 보다는 KIST INTERCHANGE라고 이름하였습니다. 그 기능을 그대로 형상화한 원형의 캐노피는 그 자체가 기능이면서 북문 출입부의 영역성을 확보하는 역할도 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전반적인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위실이 수행하였던 경비 및 보안체크 등의 기능에 더하여 안내센터를 좀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계획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더욱 쉽고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북문의 한층 나아진 환경으로 인해 기능적인 측면에서나 상징적인 측면에서나 KIST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ISSUE 02

SHS 2012 Venice Biennale 초청

8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베니스에서 열리는 13th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 of the Venice Biennale에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David Chipperfield로부터 초청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말 David Chipperfield의 한국 방문 시 SHS와의 미팅에서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전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이번 13th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에서는 'Common Ground'라는 주제로 건축을 이루는 보다 근본적 영역을 표현하려 한다고 총감독인 David Chipperfield가 밝혔습니다.

ISSUE 03

SHS : SBS TV '좋은아침' 인터뷰

지난 2월 7일 SBS TV '배기완,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SHS의 인터뷰가 방송 되었습니다. '좋은아침'방송 에서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재즈 피아니스트 박준오씨의 집(퇴촌주택)을 소개하며 그저 아름답고 예쁘기만한 집이 아닌 건강한 집이라고 소개 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SHS는 '즐거운 불편함은 인간을 더욱 이롭게 한다'고 밝히며“다른 방으로 이동할 때 신발을 신고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불편함이 다른 방에 가는 목적의식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 준다. 이것이 즐거운 불편함이다. 이런 집이 건강한 집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ISSUE 04

SHS 기사 : 불교문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에서 발간되는 불교문화2월호에 SHS의 기사가 실렸습니다.서울 조계사 바로 앞에 위치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공주 마곡사 인근 태화산 아래에 현대 건축으로 지은 전통불교문화센터 등이 소개 되었습니다. "모든 건축은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다"라는주제로 '이로재'에 닮긴 뜻과 200년은 족히 된 현판에 얽힌 이야기, 설립했을 당시의 기억,SHS건축의 뿌리인 '빈자의 미학'등에 대해서말씀해 주셨습니다.

ISSUE 05

SHS 강의시리즈

2월에도 SHS는 많은 인터뷰와 강의를 하셨습니다. 2월 2일 서울 시청에서는 '이시대, 우리 시대의 도시와 건축'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시장님과 부시장단, 간부 및 서울 시청 직원 230여명 등을 상대로 강의 하셨으며, 6일에는 소망교회에서 영성과 건축을 주제로 신학교 교수, 목회자 및 교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가 있었으며, 28일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의료원장,행정책임자 및 교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주제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WORKS

서초동 업무시설

Park & Office, Seocho

삼양화학 본사사옥은 업무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중앙의 코어와 건물의 외벽을 메인 구조로 하는 시스템으로 사무실 내부를 기둥이 없는 오픈된 공간으로 계획하였으며 특히, 구조체 역할을 하는 외벽과 중앙의 코어는 칼라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하여 구조체로써 기능을 함과 동시에 구조체 자체가 마감재가 되도록 하여 불필요한 마감재를 최소화 하도록 하였습니다.지구단위계획 세부시행지침과 관련하여 3월 말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구청 건축 심의, 허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경주대학교 감포연수원

Gyeongju University, Gampo Training Center

소나무 숲 도로와 전촌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감포연수원은 좁고 긴 대지 모양에 맞추어 벽을 세우고 그 사이에 방과 마당을 배치하여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최대한 건물을 좁고 길게 하여 각 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을 확보하였고, 도로와 해변가 사이의 연결 및 시야확보를 위해 벽체의 개구부를 넓히고 창을 더 내어 입면을 조정하였습니다. 연면적 약 400평의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된 건물로 1층에는 로비, 사무실, 대강의실, 2층 숙소 및 공동샤워실, 3층 숙소 및 VIP실로 되어있습니다.이번 2월부터 경주시청과 협의하여 도시계획심의 및 건축허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WORKS

대구특수금속 세천 신공장 신축설계

Daegu Specified Steel Factory, Daegu

대구의 성서2차공단에 들어서게 될 대구특수금속의 신공장은 실시설계 마무리중에 있습니다.지난달 말 실시설계에 대해 건축주와 세부적인 업무협의를 가졌으며, 다목적 강당 등 몇가지 추가 및 변경사항을 반영하고 있으며, 기계장비 배치 등 기능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공장측으로부터 자료를 접수하는 대로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ORKS

제주 리조트 [커뮤니티센터_A블럭]

Jeju Lotte Resort Community Center, Jeju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라산 중턱에 자리잡은 롯데리조트 제주아트빌라스는 지난달 말 최종 사용승인을 득했습니다. 이로재는 전체 단지 중 가장 높은 부지에 위치한 콘도미니엄 A블록과 가장 낮은 부지에 위치한 단지초입의 커뮤니티센터를 담당하여 설계 및 디자인감리를 진행해 왔습니다. 5개 블록이 각각 다른 건축가들의 디자인으로 인해 형태나 재료 등의 특성도 다르지만, 초입부와 최상부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와 A블록은 기능은 다르지만 컨셉이나 전체 재료 등에 동일한 개념을 적용하여 단지 전체에 어느 정도의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인 건물의 품질을 위해 남은 잔여공사 및 마감 등 마무리공사에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WORKS

한솔병원

Hansol Hospital, Songpa

한솔병원 소화기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2월28일 터파기 작업이 완료되어 최종 바닥레벨 및 지상1층 바닥레벨을 확인하였으며 영구배수로 작업, 버림콘크리트타설 ,접지공사등을 하여 본격적인 건축공사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추후 먹검측, 기초철근배근 검측 등을 철저히 하여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작업 준비 중입니다.

WORKS

오대산 자연휴양림

Odaesan Retreat Forest, Gangwon

오대산 자연학습장은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최적의 계획안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디자인을 다듬는 과정에 있습니다. 약수체험학습장은 평면의 레이아웃 및 프로그램을 잘 해결하였는가, 입단면과의 관계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 등을 점검하며 기본설계안을 정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실시설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산악이라는 지형조건과 산간지방의 거친 기후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계획안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구조, 설비, 토목, 조경 등의 컨설턴트들과 유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연학습체험장은 기존 식재에 대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간벌 및 식재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조경시설물에 대한 세부 디자인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WORKS

신동엽 문학관

Shin Dong Yup Memorial Museum, Buyeo

부여의 시인 신동엽의 생가와 연계하여 건립된 신동엽 문학관은 지난달 사용승인을 득하고 최종 마감공사의 마무리 작업만 남았습니다. 사용승인 일정에 맞추느라 공사가 다소 급하게 시행되거나,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마무리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날씨가 풀리는 대로 마감 손보기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인의 시를 형상화한 외부의 문학동산은 진달래나 코스모스 등 조경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많아 따뜻한 봄과 함께 문학관도 생명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교 야외무대

Outdoor Stage, CHA University, Pocheon

야외무대는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들과의 협의를 통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설비, 조경, 무대장치, 음향, 전광판, 수경시설외장재, 정화조 분야의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분야별 상호 조율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3월말 실시설계 마무리를 목표로 스케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허가 등에 관한 협의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WORKS

핑두 모델하우스

Pingdu Model House, Pingdu, China

핑두 역사도시 중심지구 재생계획 마스터플랜에 의해 지어질 아파트의 분양을 위한 홍보, 상담, 계약을 비롯하여 핑두시 도시계획에 관련된 전시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목적으로 계획된 핑두모델하우스는 현재 중국 설계원에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실시설계진행을 위하여 건축주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2월 15일에는 핑두 현지에서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브리핑을 실시하여 이와 관련된 내용을 협의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측에서 회의결과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회신이 오는대로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 생활관

Dormitory, CHA University, Pocheon

최근 현장작업이 골조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입니다. 현재 진행공정이 지상7층 철근배근및 거푸집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내부 작업은 지하층부터 설비 및 전기배관작업이 진행중이며 방수 및 미장초벌 작업중입니다. 지상7층 타설이후 1개층만 남게되는 골조공정인 것인 만큼 외벽공정에 대한 준비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외부 주요작업은 조적 .창호 내후성강판작업이 주가 될 것같습니다. 내부의 숙실관련해서는 샘플룸을 4인실,1인실,연수원숙실등의 샘플작업을 3월말부터 착수하여 4월말까지 마무리예정이며 완성된 샘플룸에 대한 공정별 검토후 후속적으로 공사진행 예정입니다.

EVENTS

Welcome

SHS의 절친한 친구분이신 뉴욕 Syracuse University의 Francisco Sanin교수님의 제자인 Clayton Strange-Lee씨가 일년동안 이로재에서 같이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부인 때문에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Clayton은 항상 밝은 미소로 직원들과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며 한국 생활뿐만 아니라 이로재에서도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과 녹차를 특히 좋아한다는 Clayton씨는 이로재 직원들과 아침 검도도 함께 수련하며 업무는 물론이고 몸과 마음도 함께 단련 하고 있습니다. 이로재의 분위기 메이커로 급 부상중인 Clayton씨의 활약을 기대해 보며 언제나 환하게 웃어주는 그 미소...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EVENTS

HAPPY BIRTHDAY

2월에는 신중수 부장님, 최현 대리님, 김태용씨, 윤경섭씨, 김복연씨가 생일을 맞이 하였습니다. 매력 넘치는 다섯분의 생일을 이로재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생일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ARTICLE

소년은 죽었다

겨울이 찾아오고 소년의 심장도 멈췄다. 추위가 지나가고 봄이 찾아옴에 따라 소년의 심장은 작고 여린 상태에서 벗어나, 크고 강렬해졌다. 새로운 환경이 소년을 어른으로 성장시켰으며, 새로운 다짐이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느껴왔던 감정들보다 앞으로 겪게 되는 새로운 변화가 더 굉장할 것이다. 오래 전 항상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자전거 여행을 계획에도 없이 충동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여, 바로 그날 여행을 떠난 기억이 난다. 준비도 없이 계획도 없이 이걸 타고 땅 끝까지 가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지도 한 장과 자전거 한 대에 이끌려 하염없이 페달을 밟아 달리기 시작하였다. 물을 마시면 모두 땀으로 쏟아져 내리는 혹서기가 그 여정의 시작이었다. 하루 종일 페달을 밟아 달리면 100km쯤 갈 수 있을까? 이건 여행이 아니라 지옥이다. 더위와 갈증 그리고 고독이 찾아온다. 항상 식사를 하더라도 누구와 함께하였던 일상이 아닌 혼자만의 시간 처음엔 두려웠으나 점.... 점.... 익숙해지고 편하다. 그리고 자신에 있어 더 애착이 가고 생각이 깊어진다.
무엇을 위해 태어났을까? 무엇을 하며 살아가면 행복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진다.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지도를 보고 땅끝 마을까지 가는 길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여러 사찰과 관광지, 한옥마을 등 처음엔 계획이 없었지만, 차츰 지도상에 있는 볼거리를 찾아 헤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더위를 피해 휴식과 여행을 즐기고, 해가 저물 때쯤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을 하였다.없던 계획이 생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대화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표정을 보면, 저 사람은 무엇을 생각할까? 또 무얼 기대하고 왔을까? 하며 혼자만의 상상을 시작한다. 평소에 가져보지 못한 감정들로 둘러쌓여 내가 아닌 타인이 되어보며, 다시금 내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사로운 잡념과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며 땅끝마을에 도착했을 땐 소년은 죽었다.................
................................................지금 난 또 다시 성장하기 위하여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였다. 글 김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