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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2 20120604
ISSUE 01

경주 솔거미술관 설계 경기 당선

Iroje won the competition for Solgeo Art Museum in Kyeongju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공원 내 동양화 작품 전시관인 솔거미술관 설계경기에 이로재안이 당선되었습니다. 대지는 엑스포 공원 내 주요 시설들이 위치한 광장 남쪽의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쪽의 10m 도시계획 도로에서 주 진입이 이루어지며 동쪽에 아평지라는 연못이 위치합니다. 5,000㎡의 대지에 연면적 1,500㎡, 지상2층으로 계획된 미술관은 상설과 기획으로 나누어진 전시, 교육/카페 등의 지원, 사무실 등의 관리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미술관은 전시, 교육, 지원시설이 있는 동과 관리시설이 있는 동으로 구성되어있고 2개동 사이로 외부공간을 계획하여 진입로에서 연못까지의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였습니다. 외부공간은 기존의 경사지형에 맞춰 레벨을 설정하고 잔디, 수반, 테라스, 전시 등 성격이 다른 공간들의 영역을 설정하여 다양한 행위의 풍경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축물은 기존 지형에 하나의 단일매스로 계획하여 주변의 풍경을 압도하기 보다는 기능에 따라 나뉘어진 실들을 독립된 개별 형태로 분할하여 부피감을 최소화하였으며 개별 매스들을 지형에 따라 서로 중첩시켜 계획함으로써 기존 자연 경관을 더욱 풍요롭게 하였습니다.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소화 하고 기존 경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여러 레벨로 계획한 개별실들은 각 실들 사이에 위치한 계단과 경사로에 의해 그 높이 차를 극복하고 기능적으로 전시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문화 산책로 역할을 합니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들어서게 될 솔거미술관이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건축물로써의 기능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WORKS

명필름

Myeong Film, Paju

파주출판단지 2단계 사업에서는 개별 필지로 개발이 이루어진 1단계 사업과는 달리 16개의 소규모 블록단위로 구성된 집합 건축물들과 개별 독립유형의 건축물이 어울어져 단지 전체의 풍경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대상부지는 2단계 중 독립유형의 한 형태로 전체 출판단지 중심에 있는 유수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3면이 도로에 둘러싸인 약 1,000평의 대지입니다. 영화사 사옥으로 사용될 건물로써 업무기능 이외에 교육, 홍보, 편의, 직원숙소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4층에 약 2,100평 규모로 계획될 예정입니다. 현재 2단계 마스터 플랜 지침에 제시된 보행 및 녹지 축을 근간으로 3개의 시설로 분리된 프로그램에 맞게 배치 대안들을 작업하고 있으며 세부협의에서 조정된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개념 설정 및 평, 단면 조닝 계획작업 중에 있습니다.

WORKS

제주 여미지 식물원

Botanical Garden Yeomiji, Jeju

여미지 식물원은 1989년 개관한 이래로 노후된 시설과 환경을 정비하고자 정문과 본동 출입구 부분에 대한 개수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문의 경우 기존의 육중한 첨탑형태의 게이트를 철거하고 둘레 약10m, 높이 약 8m의 상징 조형물로 식물원 출입영역을 나타내도록 계획하고 세부 디테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본동 출입구는 기존건물의 과도한 조형적 형태전면에 42mx5.4m의 유리벽을 세우고 본 건물과 유리월 사이에 개방된 공간을 두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바람이 거센 제주도의 기후에 적합한 구조물이 되도록 구조검토 및 세부 디테일 작성중에 있습니다.

WORKS

오대산 자연휴양림

Odaesan Retreat Forest, Gangwon

오대산 자연휴양림은 크게 산림 체험장과 약수 체험장으로 나누어 마스터플랜을 계획하였습니다. 산림체험학습장은 기존의 전나무 휴양림과 계류 등을 활용하여 이용객들이 산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야생화정원과 숲 속 습지원 등을 계획하여 실제적인 생태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약수체험학습장은 자연 속의 휴양시설로서 산림체험학습장 및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 등의 생태학습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산지라는 대지의 특수성과 기존 건물의 흔적을 고려하여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에 주목하여 작은 마당을 조성, 지형에 맞는 배치계획을 통하여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WORKS

대학로 가로경관 마스터플랜

Daehangno Masterplan

대학로는 해방 이후부터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특색을 하나로 통합하는 연결고리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대학로 전체의 경관을 아우를 수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에 의해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학로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각종 현황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대학로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공간별 성격을 규정하고 공간과 가로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대학로 전체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통일감 있는 디자인 원칙을 수립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WORKS

강동미즈 산후조리원

Miz Woman care center

강동미즈 산후 조리원은 증축 및 개 보수공사로 변경되었으며 현재 기본설계 중에 있습니다. 건물 전 층이 산후 조리원 전용 시설로 계획되어 산모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운영체계를 가고 있습니다. 산모 및 방문객은 전용 입구 라운지에서 체크인 된 후 접견 및 상담이 이뤄지며 방문객은 산모 방을 거치지 않고 신생아를 면회할 수 있습니다. 각층에 신생아실이 배치되어 산모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였으며, 옥상정원과 마사지실, 요가 및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가지는 다목적 강당 등 산모들의 서비스 지원시설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계획되었습니다. 각 협력업체와 협의하여 기계, 전기시설 현황 파악 및 설계가 진행 중이며 금주에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건축 주 전달예정에 있습니다.

WORKS

경주대학교 본관, Campus Spine

Campus Spine, Gyeongju University, Gyeungju

경주대학교 본관 개보수 및 캠퍼스 스파인 조성공사는 크게 나누어 스파인 계단조성과 1층과 옥상의 휴게실 그리고 이에 따른 구조보강, 방수작업 등으로 규모에 비하여 다양한 공정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Spine 공사를 위한 버림 콘크리트가 완료된 상태이고, 이어 본격적으로 Spine 형성을 위한 콘크리트 공사가 준비 중입니다. 7월에 시작되는 우기 전에 주요한 작업을 마치려고 공정을 체크하고 있으며 5층 구조보강을 위한 철거 및 실측도 마친 상태입니다.

WORKS

양평쇳대박물관

Lock Museum, Yangpyeong

양평군 강상면 일대에 계획중인 쇳대박물관은 지형 현황을 고려하여 배치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공방 및 전시장, 휴게공간 등 다양한 기능의 건물들을 배치하고 각각의 기능을 연결해 주는 동선을 구성하기 위해 도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경사진 산지에 위치한 계획부지의 여건에 맞게 도로를 계획하기 위해 몇 가지 접근방법을 검토하고 토목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능에 맞는 내부평면 스터디도 진행 중이며, 내부와 외부의 계획조건을 맞추어 기본설계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WORKS

청천교회 신축설계

Chungchun Church, Incheon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청천교회는 현재 기본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오래된 현재의 본관을 대신하여 새로운 본관을 신축하는 계획으로 지난 달까지 대지 분석 및 법규검토, 프로그램의 규모 등에 관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국내외 사례조사 및 이용자 동선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 조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복잡한 부지형태와 주변의 좁은 도로로 인한 높이 한계 등의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건물의 형태 및 배치에 대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WORKS

대구 약령시 상징문 조성

Gate of Oriental Medicine Market, Daegu

대구 약령시 상징문 조성계획은 지난 5월30일 대구한의약박물관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주요회의 내용으로는 현 계획안에서 약령시를 표식화 할 수 있는 요소들을 검토하자는 의견과, 기존 거주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계획안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방안을 계획안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디테일을 정리하는 부분에도 세심하게 작업 중에 있습니다. 구조, 전기, 조명등의 컨설턴트들과 계속적으로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WORKS

차의과학대학교 생활관

Dormitory, CHA University, Pocheon

최근 현장작업은 외부 벽돌공사 및 창호 공사가지상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내부 작업은 전 층에 해당되는 설비 및 전기배관작업이 진행 중이며, 건축마감작업은 수장공사가 한창입니다. 학생 기숙사 1개 룸과 연수동의 2개 룸에 대한 샘플마감을 진행하여 최종 내용확인을 마쳤으며, 이 기준으로 나머지 숙실에 대한 마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공사 관련 행정업무 계획은 6월 중 설계변경 예정이며 7월 중순 사용승인을 시청 접수 계획입니다. 전체 공사일정이 촉박한 공정인 만큼 각각 공정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EVENTS

네이버 캐스트 [우리시대의 멘토]

각 분야 최고로 인정받는 거장들의 인생 이야기가 5월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에 공개되었습니다. SHS는 한국 건축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우리 시대의 멘토` 인물 인터뷰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NHN이 도서출판 웅진지식하우스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평생을 우직하게 노력해 한 분야의 거장이 된 20명의 살아왔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삶의 지혜를 배워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인터뷰 동영상과 함께 SHS의 개인 소장 사진, 친필 메시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자료는 네이버캐스트 인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VENTS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시상식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이 공모전에서 이로재는 West8과의 공동작업으로 1등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날 SHS는 시상식에 참여하여 오랜 노력의 뜻깊은 결과물을 축하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용산공원 설계는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 (HEALING:THE FUTURE PARK)' 이라는 컨셉으로 아픔을 가진 용산미군기지를 '세가지 치유'를 통해 바라보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산공원 부지의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고 미래 도시 문화에 이바지하는 장소성 있는 공원이 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용산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로재 식구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EVENTS

문화역서울284 승효상의 수요정담

지난 23일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승효상의 문화풍경'을 주제로 한 수요정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수요정담은 5월 30일에 '거주풍경, 삶의 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정담을 가졌으며 6월 6일,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이라는 주제로 한 정담을 마지막으로 수요정담은 마무리 됩니다. 이 수요정담은 문화역서울284 (구 서울역) 2층 다목적 홀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됩니다.

EVENTS

이로재의 새로운 식구

이번 달, 이로재에 새 직원인 김세현씨가 입사하였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중요 프로젝트의 팀원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직원들과 금새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북경에 파견근무를 나가있던 이문호 대리도 북경의 업무를 모두 마치고 서울 이로재로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올 해 새로운 이로재 식구와 다시 돌아온 식구 두 분의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VENTS

HAPPY BIRTHDAY !

이번 달은 윤보현 대리와 윤광재씨가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로 인해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까지 여러 번 일정이 변경되었는데요, 그만큼 더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생일을 맞이한 윤보현 대리의 짧은 소감을 시작으로 생일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 뜻 깊고 행복한 해 되시길 바라며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ICLE

버려진 것, 놓여진 것

물건이라는 것은 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고 정리된다. 물건이 정리된다는 것은 그것의 상태 혹은 그것에 부여된 주인의 추억에 따라 몇 가지 방식으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님’을 명시하는 행위라 생각한다. 이 행위의 여러 가지 방식 중 나는 버리는 것에 주목하였다. 실제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버려진 물건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달에 한번씩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를 돌며 ‘버릴 수 있는 장소’라 지정된 곳에서 장난감, 혹은 작은 소품 등을 줍곤 했다. 상태가 양호한 수 많은 물건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내가 그 장소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는 행위가 ‘줍다’ 라고 이야기 되는 것이 참 멋없다 느껴졌다. 나는 시간이 나면 종종 벼룩시장(혹은 플리마켓: Flea market)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어디엔가 올려두고 싼 값에 팔거나 물물교환하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내가 동네에서 ‘주운’ 물건과 이곳에서 ‘가져온’ 물건을 비교했을 때 품질에 있어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놓여진 물건이라는 차이가 사람들이 같은 물건에 대한 가치를 다르게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대학시절 공공디자인 수업에서 버려진 물건을 놓여진 물건으로 만들어 물건의 가치를 재 확인한다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몇 가지 방식 중 공중전화 박스에 버려진 장난감을 다시 놓아둔 작업은 실제로도 동네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버리는 행위에 있어 행위자에게 ‘놓아 두는’ 멋이 있다면 버려진 것의 미학이 저절로 탄생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지난 과거를 기억하는 물건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까. 글/이고은